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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사용기&사진

[베이스]워윅 돌핀 사용기

작성자3thGuitar병주|작성시간02.10.14|조회수587 목록 댓글 0
제 베이스는 워윅 돌핀 베이스입니다. 한달정도 전에 중고로 샀습죠. ;;

프로뮤지션도 아니고 베이스에 큰 돈을 쓸만큼 돈도 많지 않은 넘이라 맘먹고 큰돈 쓸 생각으로 낙원을 돌아봤는데 요새 낙원엔 정말 펜더밖에 없더군요. 펜더는 주변에 가지고 있는 친구것도 많이 써봤고 개인적으로도 몇번 써보고 해서 일단 제쳐놓고 언더그라운드로 가서 거기 있는 중고 베이스들(뮤직맨, 밸리아츠 워윅 등...) 을 쳐보고 결국 돌핀을 선택했습니다. 요즘 낙원에서 중고가대에 괜찮은 베이스 구하기 힘든가 봅니다. 온통 그가격대에선 펜더뿐이니..;;

1. 외관
우리나라에 돌아다니는 워윅들처럼 제 베이스도 역시 약간 낡았습니다. 바디도 조금 지저분한 편이고 나사들도 녹슬고...그리고 약간 연주에 지장을 줄 정도로 아랫쪽 플렛이 닳아 있습니다. 그래도 트러스로드 덮개도 멀쩡하게 붙어있고 하드웨어도 망가진부분 하나도없고 버징도 없고... 아직 B정도의 상태는 되는 것 같습니다.

헤드 뒤편에 K00033A-92 라고해서 시리얼이 적혀 있습니다. 92년에 생산된 것 같구요. 뒤에 건전지 넣는 부분이 꺼내기 좋게 나사가 아니라 덮개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체적 모양은 워윅 홈페이지에 있는 돌핀베이스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하드웨어가 금장이 아닌 은장이구요. 스트랩핀이 약간 허술한데 대신 스트랩락을 줍니다. 플렛이 특이하게도 26플렛인데 이런 베이스는 처음봤는데요. 솔직히 연주하면서 아직 한번도 안써봤습니다. ;; 그냥 이 베이스의 개성인것 같네요. 쓰루넥이고 지판에 블럭 인레이가 돌고래모양으로 박혀 있습니다. 바디는 워윅의 다른 베이스들처럼 작은 편이고 유선형으로 되어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외형입니다.

2. 연주감
비교적 큰 바디를 연주해오던 사람들은 첨엔 오른손 손목을 어디다 둬야할지 조금 난감하게 만들구요. 바디가 보이는 쪽에서 로우플렛까지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상당히 길게 보입니다. 그렇지만 금방 익숙해집니다. 넥은 상당히 두꺼운 편이구요. 두꺼운놈이 넓기까지 합니다. 손이 작으신 분들은 처음엔 좀 적응하기 힘들지만 익숙해지면 웬만한 아이바네즈보다 연주감 좋습니다. 저도 상당히 손이 작은 편인데 손에 들어오는 느낌이 지금까지 잡아본 넥들중엔 최고인 것 같습니다. 지판이 웬지라는 재질인데 일반적인 로즈우드나 메이플보다는 거친 느낌입니다. 한마디로 이 베이스는 보통 사람들이 쓰는 베이스들을 쓰다보면 적응하기 힘든 연주감을 가진 베이스인데 계속 사용하다보면 또 그 맛에 빠져들게 만드는 것 같네요. 일반적으로 워윅이 그런것 같습니다.

3. 소리
처음에 연습실로 들고와서 앰프에 꽂고 쳐보고 기타치는 친구가 너무 땡땡거린다고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일단 기본적으로 하이가 상당히 세고 댕댕거립니다. 베이스에서 연습중에 하울링나는거 첨 경험해봤습니다. 튀고 강한 톤을 원한다면 딱인 베이스인 것 같습니다. 2밴드 EQ로 되어 있고 노브가 2중으로 되어있어 트레블, 베이스 ,미들, 마스터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음악을 연주할 땐 보통 트레블은 11~10시방향정도로 내려놓습니다. 상대적으로 톤조절할 때 미들노브를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 저정도 상태에서 미들을 높이면 꽉 차고 튀는 소리가, 낮추면 섬세하고 깨끗한 소리로 변합니다. 미들을 낮춰도 워윅 특유의 무거움은 없어지지 않구요. 개인적으로 배음소리가(하모닉스..;;) 상당히 좋구요. 서스테인도 뛰어납니다.

마스터노브를 위로 올리면 패시브모드로 바꿀 수 있는데요. 패시브모드에서는 앰프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펜더같은 따뜻한 소리는 잘 안나지만 워윅에서 나는 섬세하고 따뜻한 소리(???잘 표현이 안되는군요..;;) 도 낼 수 있습니다. 패시브에서 EQ를 U자형으로 잡고 베이스를 2.5시방향정도, 트레블을 1.5시방향정도에 놓았더니 제일 무난한 슬랩소리를 내어주는 것 같더군요.

개인적으로 액티브모드에서는 락이나 펑키음악, 패시브모드에서는 퓨전이나 부드러운 발라드음악에 적합한 소리를 내어주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스트리머 스테이지2도 잠깐 연구해본 적이 있는데 그것보다 다양하진 않지만 개성있는 소리를 가진 베이스인 것 같습니다.

베이스를 치는동안 비교적 여러가지 베이스를 만져봤는데요. 소리에 대한 비교야 어차피 자기가 잡기 나름이니까 뭐가 좋다 뭐가 나쁘다라는 말은 못하겠습니다. 그렇지만 돈값이상은 확실히 해주는 베이스인 듯합니다.

글고...;; 제가 요즘 베이스용 드라이브를 찾고 있는데 사용기에 거의 없군요. 혹시 dod베이스용 오버드라이브나 line 6 dm4를 베이스에 써보신 분 있으시면 사용기좀 올려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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