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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록플링교회 건축이야기

작성자목장지기|작성시간26.06.20|조회수14 목록 댓글 0

*캄보디아 스와이링주 트록플링교회 건축이야기

제가 스와이링지역을 다니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5년 부터입니다. 방문 요청이 있는 교회에 가서 예배를 인도하고 지역 교회들을 돌보고 있던중 송암교회 선교팀이 지난 2018년 부터 그 지역에 오시기 시작했습니다. 오래전에 송암교회 교우 두분이 헌금해서 건축된 교회가 (롱스나오송암교회) 있음을 알리고 그 교회소식을 전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2회 연속으로 선교팀이 오고 선교사가 지역 목회자들을 잘 섬긴다고 소문이 나면서 지난 2019년 초에 약 25여명의 지역 목회자들이 저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아내와 그 지역에 머물며 그 목회자들의 교회를 파악하고자 차례로 방문했는데 너무나 열약한 환경에 있는 교회들을 보며 뭉클하기도 하고 마음도 많이 아팠습니다. 대부분의 교회는 개척교회였고 공간이 있으면 어디서나 예배를 드렸습니다. 심지어 목회자 집마당에 포장을 깔고 예배를 드리기도 했고 건물로서의 예배당 공간이 있는 교회는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어떻게 이들을 도울수 있을까를 기도하다가 매월 스와이링지역 목회자들을 위한 목회자학교를 시작했습니다. 프놈펜에서 스와이링까지는 편도로만 4시간이 걸리는 만만치 않은 거리입니다. 그래도 기다리는 지역목회자들을 생각하며 말씀과 기도로 목회자들을 열심히 섬기던중 힘을 더해준 교회가 바로 송암교회였습니다.

이후 코로나가 지나고 매년 송암선교팀이 스와이링지역을 방문하여 롱스나오송암교회를 포함한 여러 사역을 진행했는데 작년에는 한 개척교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나라 60년대나 보던 담도 없는 초가교회에서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송암교회 선교팀은 너나할것 없이 짠한 마음이었고 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린 다음에는 최소한 비바람이라도 피할수 있는 예배처소가 있어야 되는것 아니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 선교팀이 방문하기전 선교팀으로 다녀가신 분들과 몇몇분이 헌금해 주셔서 아담하고 은혜로운 예배당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예산은 일반적인 교회건축의 1/10정도이지만 현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송암선교팀도 건축완공에 맞추어 오시기로 했고 오시면 은혜롭게 헌당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그 어떤 교회 헌당예배에 못지 않은 참으로 은혜로운 예배가 될것임을 확신합니다.

이렇게 트록플링교회가 잘 지어지고 있지만 이 작은 교회를 건축하면서 한가지 소망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트록플링교회처럼 적은 비용(6백~6백5십만원 정도)으로도 매년 한개씩 만이라도 작은 교회를 지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우기에 폭우가 오면 예배 못드리고 강풍이 불어도 예배 못드리는 벽도 없는 예배처소에 트록플링처럼 비바람 피하는 예배당을 지어 주고 싶습니다.

큰돈을 드려서 아름답게 짓는 것은 당연히 귀한 일입니다. 그러나 꼭 크지 않아도 얼마든지 예배당을 짓고 주님을 사모하는 성도들이 모여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다면 그 또한 참으로 의미있는 일 일것입니다. 트록플링예배당 건축을 시작으로 스와이링지역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예배당을 짓기 원하는 많은 지역에 교회가 세워지길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여러 개척교회들이 건축을 신청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캄보디아에서도 가장 가난한 주중의 하나라는 이 지역에 하나님나라가 확장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와 성령의 역사가 임하기를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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