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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야기(26-1)

[고친 글] 글쓰기를 처음 배우던 날을 떠올리며 / 허숙희

작성자허숙희|작성시간26.06.10|조회수20 목록 댓글 0

[고친 글] 글쓰기를 처음 배우던 날을 떠올리며 / 허숙희

고향으로 내려와 지내면서 농사일을 많이 하지 않고, 특별하게 하는 일도 없어 라디오 방송을 자주 듣게 되었다. 부엌이나 수돗가에서 일하면 늘 곁에 라디오를 두었다. 강변을 걷거나 마당에 풀을 뽑을 때는 스마트 폰에 깔아 놓은 앱을 이용하였다. 뉴스와 유행하는 트로트 그리고 청취자들이 보낸 사연을 자주 들었다.

특히 아침 아홉 시부터 열 한시까지 이어지는 엠비시(MBC) 라디오의 ‘○○○과 ○○○입니다.’ 시간에 사회자의 낭랑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사람 사는 이야기는 너무 흥미로웠다. 내가 겪거나 생각지도 못한 일이어서 더욱 그랬다. 처음에는 듣기만 하다가 짧은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어느 날인가 내 답글이 소개되었다. 너무 기쁘고 자랑스러웠다. 거기다 방송이 끝나자 곧바로 커피 쿠폰이 스마트 폰으로 날라 왔다. 이런 일이 있다니. 깜짝 놀랐다. 이런 횡재가 여러 차례 되풀이되니 “혹시 내 글도 소개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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