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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은 24시간의 생리다

작성자juheng info|작성시간26.06.23|조회수11 목록 댓글 0


묵상은 24시간의 생리다

정해진 시간과 장소가 필요 없는 이유




지난 66호에서 명상과 묵상의 차이를 살펴보았습니다.

묵상은 특별한 수련이 아니라  
인간의 정상 생리라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묵상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이 질문 자체가 이미 오해를 품고 있습니다.

묵상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잠을 "어떻게 자야 하나", 숨을 "어떻게 쉬어야 하나를 묻지 않듯이.

묵상은 듣고 말하고 먹고 배설하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입니다.


 



잠잘 때도, 깨어있을 때도,  
용변 볼 때도, 먹을 때도,  
일할 때도, 쉴 때도 — 멈출 수 없는 것이 묵상입니다.

묵상은 주변 환경과 형편을 상관하지 않습니다.

특정 시간에만, 특정 장소에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묵상하는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걸까요?

발병시원(發病始原) 때문입니다.

발병시원으로 인해 지혜와 영지가 두절된 현 상태에서는  
묵상하는 생리 기준에 대한 감각기능이 발휘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묵상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묵상하는 감각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새로운 수련을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각 의지(覺醒 意志)를 새롭게 밝히는 것입니다.

닥쳐 있는 현실과 환경 안에서,  
별도로 피하거나 도망치려 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묵상하는 자신임을 확고히 하는 것.

이것이 묵상 회복의 마음 태세입니다.


 



다음 68호에서는 묵상이 전개되면서 먼저 찾아오는 상태,  
고요(靜)가 무엇인지를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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