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꽃비 되어 -시 김영국-
새색시 시집오듯
수줍은 꽃망울
살며시 터트리고
긴 꽃대에
하얀 고깔 쓰고
주렁주렁 매달려
달콤한 향기 풍기어
벌을 유혹하던
때가 엊그젠데
어느새 하얀
꽃잎 시들어
바람결에
그 향기 숨죽인 체
꽃비 되어 흩날려
오월 하순의
푸른 하늘을
하얗게 수놓고 있구나.
☞ 삶이 힘겨울
때 새벽시장에
한번 가보십시오.
밤이 낮인듯
치열하게 살아가는
상인들을 보면
힘이 절로 생깁니다.
그래도 힘이 나질
않을 땐 뜨끈한
우동 한그릇
드셔보십시오.
국물맛이 희망을
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