回憶蘭亭古事
昔年蘭渚春修禊
曲水流觴仰慕高(高)
茂竹依然圍碧岸
清談猶自讀離騷(騷)
天音文賦傳書妙
大塊煙霞泛酌醪(醪)
展卷而今情未盡
感懷鵝妙筆純豪(豪)
현토
昔年蘭渚春修禊
석년난저 춘수계
曲水流觴仰慕高
곡수유상 앙모고
茂竹依然圍碧岸
무죽의연 위벽안
清談猶自讀이소
청담유자 독이소
天音文賦傳書妙
천음문부 전서묘
大塊煙霞泛酌醪
대괴연하 범작료
展卷而今情未盡
전권이금 정미진
感懷鵝妙筆純豪
감회아묘 필순호
역문
옛날 난정 물가에서 봄 수계를 열었고
곡수에 술잔을 띄우며 높은 풍류를 우러렀네.
무성한 대숲은 여전히 푸른 언덕을 둘렀고
맑은 담론은 지금도 굴원의 이소를 읽는 듯하네.
하늘이 내린 문채와 문장은 서예의 묘를 전하고
대자연의 안개와 노을 속에는 술잔이 떠도는 듯하네.
이제 난정서를 펼쳐 보아도 감회는 다하지 않고
거위에서 서법의 묘리를 얻은 왕희지의 순정하고도 호방한 경지를 그리워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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