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단상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한 아침 산책길..
야구르트 아줌마 전동 수레차에서 내려
야구르트 몇 개 담긴 비닐봉지 든 채 내 앞으로 바삐 뛰어가더라.
몇 미터 앞, 헌 박스 가득 실은 손수레 끌던 할아버지..
아니라며 손사래 치시는 걸
드시라며 기어이 쥐어주면서, 무안해하실까 봐 덧붙이는 말
“회사에서 고객들한테 드리라고 나온 거예요~”
그제서야 받아들었는지, “고마워요”라는 소리
뒷전에서 작게 울린다.
......
세 마음이 조용히 꽃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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