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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창회 소식지

“의료사각 미얀마 난민촌 더 도와야죠”-손석준(51회) 전남대 보건소장

작성자박용현(11)|작성시간11.04.01|조회수88 목록 댓글 0

“의료사각 미얀마 난민촌 더 도와야죠”-손석준(51회) 전남대 보건소장

 

“의료사각 미얀마 난민촌 더 도와야죠”

광주인권평화재단과 태국 의료봉사 손석준(51회) 전남대 보건소장

  “생각보다 상황이 더 심각했습니다. 한국의 60년대 같았죠. 위생 환경은 열악했고 특히 아이와 여성들은 영양이 부족한 채 중노동에 시달려 근골격계 질환이 심한 상태였습니다.”

  최근 광주인권평화재단(이사장 김희중 대주교) 봉사단과 함께 태국 국경 메솟지역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온 전남대 보건진료소장 손석준(54)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29일 기자와 만나 미얀마 이주난민의 절박한 상황을 전했다.

  광주인권평화재단이 구호활동을 펼친 태국 메솟지역은 미얀마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곳으로 1988년 미얀마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군부의 탄압을 피해 국경을 넘은 난민들이 정착촌을 이루고 있으며 지난해 총선과정에서도 난민이 대거 이주해 생활하고 있다.

  손 교수는 지난달 16일부터 12일 일정으로 이곳에서 의사·학생 등 총 23명으로 구성된 첫 해외봉사팀과 함께 의료·교육활동을 펼쳤다. 의료봉사활동 기간 전기와 물이 없어 애를 먹었다는 손 교수는 난민들은 주로 소금과 절인 생선, 재정적 지원을 요구해왔는데 가지고 간 생필품과 의약품이 턱없이 부족했고 시설도 여의치 않아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치료할 아이들은 많은 데 약이 부족해 알약을 사등분해 처방해야 했고, 시럽 등도 충분치 않아 넉넉하게 주지 못할 땐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손 교수는 난민들이 하루 1달러를 벌기 위해 나뭇잎을 이어 이엉을 만드는 일을 하며 생활하고 있었는데 기본의약품을 제공하고 아이와 임산부들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활동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메솟 지역의 위생 환경은 열악하기 그지 없었다. 손 교수는 건기가 계속되는 상황이라 흙먼지가 날려 안질환 환자가 줄을 이었으며 대부분 재래식화장실을 사용하고 있어 구충제를 처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손 교수는 또 자원봉사 학생들과 함께 펼친 문화교류 활동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만찬을 겸한 교류행사에서 각 팀별로 춤과 노래 경연을 펼쳤는데 “시름을 잊고 봉사자와 난민들이 하나 되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광주인권평화재단과 결연협약을 맺은 전남대 보건진료소팀은 오는 11월에도 메솟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손 교수는 “첫 파견이 현지 사정 파악을 위한 사전 작업의 성격이었다면 오는 11월 2차 파견은 실질적인 구호 활동이 될 것”이라며 “필요한 의약품과 장비, 인력을 충분히 확보해 본격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광주일보 2011년 03월 30일(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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