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린 눈을 비비며 ‘엄마 아빠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인사를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과장이 좀 심하나?) 이제는 등교인사를 받으며 돌아서는 아들 딸의 뒤통수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내 어머니 아버지의 나이가 되어버렸지…
그렇지만 친구야…
아주 가끔은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 해 본적 없니?
어때 친구들... 학교가지 않을래?
구석 구석 추억이 깃든 진짜 우리들의 모교는 아니지만
펑퍼짐해진 엉덩이의 비어져 나온 살들이 넘쳐 나는 이제는 너무 작아져 버린 걸상에도 앉아보고, 또랑 또랑 읽었던 국어책도 만져보고, 책상 위에 선명한 삼팔선(?)의 추억도 떠 올려보고… 이제는 뻣뻣해진 몸이지만 고무줄 놀이도 해보고..
그 때, 친구들과 함께 추억 속으로 하루쯤 떠나보자….
학교 가는 날!
■ 언제… 2005년 7월 31일(일) 3시부터 등교 가능하고…(좀 더 늦게 잡으면 휴가 기간이고, 또 전시회장이 많이 복잡할 거 같아서..)
■ 어디로… 일산 킨텍스(3호선 대화역. 못 찾아 오겠으면 물어 물어 와)
■ 누구와… 보호자 동반 필수(기억나지? 입학식날… 엄마 손 꼭잡고 왔잖아.. 식구들 손 꼭 잡고 와야 해. 특히 초등학교 모임 간다고 눈 흘기는 룸메이트는 반드시 데리고 와. ^.^ 아! 잊은 게 있다. 나 처럼 보호자 없는 친구는 혼자 와도 돼. 혹시 아니 즉석에서 보호자 만들어 줄지?)
■ 수업시간표…식구들과 친구들과 함께 전시회장에서 맘껏 놀고… 기념사진 한장 찰칵하고…(이거 공짜로 멋있게 찍어 준다) 음악다방에서 차 한잔 하고…(차 한잔도 내가 쏜다…) 일산 호수 공원 근처에서 도시락 먹고(도시락 값까지는 내가 좀 무리니까 차차 의논해 보자)… 그 다음은 나도 잘 모르겠다. 자율학습 하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