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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아티스트 르마킴, 미국 첫 개인전 《HELLO WORLD》

작성자최진욱|작성시간26.06.15|조회수25 목록 댓글 0

 

- 삶의 희로애락을 구름과 무지개로 풀어내다

제공 ACC Gallery

[아트코리아방송 = 이다영 기자] 비주얼 아티스트 르마킴(Lemar Kim)이 미국 뉴저지 테너플라이 소재 ACC Gallery에서 첫 미국 개인전 《HELLO WORLD》를 개최하며 글로벌 무대에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는다.

르마킴은 캐릭터 디자인을 기반으로 회화, 디지털 아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각 언어를 구축해온 작가다. 이번 전시는 그녀의 대표 캐릭터 ‘구름이’를 중심으로 회화 작품, 디지털 프린트 에디션, 설치 및 웨어러블 작업까지 함께 선보이며, 디지털 기반 캐릭터 작업에서 회화적 예술 언어로 확장되어가는 작가의 새로운 전환점을 보여준다.

르마킴의 작업은 단순한 캐릭터 이미지를 넘어 삶의 감정적 서사를 담아낸다. 그녀의 시그니처 ‘더블 L 스마일(Double L Smile)’은 Love(사랑), Laughter(웃음), Liveliness(생동감), Life(삶)를 상징하며, 인간이 살아가며 마주하는 희로애락의 순간들을 시각 언어로 풀어낸다. ‘비를 내린 구름만이 무지개를 만든다’는 철학 아래, 고난과 성장, 그리고 수많은 삶의 페이지 끝에서 비로소 만나게 되는 꿈과 희망의 여정을 이야기한다.

전시 제목 《HELLO WORLD》는 미국 관객에게 건네는 첫 인사이자, 르마킴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메시지다.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첫 실행을 알리는 익숙한 문구처럼, 이번 전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로 확장되는 작가의 새로운 챕터를 의미한다.

전시에서는 밝고 강렬한 색감, 팝적인 조형 언어, 그리고 감정을 환기하는 상징적 캐릭터 이미지를 통해 동시대 관객과 보다 직관적이고 따뜻한 방식으로 소통한다. 친근하고 유쾌한 형상 뒤에는 성장과 회복, 그리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힘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특히 오프닝 리셉션에서는 르마킴이 현장에서 직접 관객과 호흡하며 진행하는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완성된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작가의 즉흥적인 에너지와 창작의 순간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프닝 방문객들에게는 스페셜 기프트로 젤리 브랜드 TUMPY(텀피)의 제품이 제공된다. TUMPY는 르마킴이 브랜드 브랜딩과 캐릭터 디자인을 직접 맡아 진행한 프로젝트로, 작가의 캐릭터 디자인 역량이 상업 브랜드 영역까지 자연스럽게 확장된 사례이기도 하다. 이번 협업은 예술과 브랜드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르마킴의 창작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르마킴은 건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를 졸업했으며, 국내 다수의 전시와 아트페어를 통해 활동해왔다. 이번 《HELLO WORLD》를 통해 미국에서 첫 개인전을 선보이며 글로벌 활동 영역을 본격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제공 ACC Gallery

 

제공 ACC Gallery

제공 ACC Gallery

제공 ACC Gallery

제공 ACC Gallery

제공 ACC Gallery

전시 메인작 [HELLO WORLD]

작품노트

구름은 비를 내리고, 그 비가 지나간 자리에는 무지개가 피어난다.

나에게 구름은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라 삶의 감정을 닮은 존재다. 가볍고 자유로워 보이지만 때로는 무거운 비를 품고 있고, 그 시간을 지나야만 더 선명한 빛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늘 ‘비를 내린 구름만이 무지개를 만든다’고 이야기한다.

《HELLO WORLD》는 새로운 세상에 건네는 첫 인사이자, 내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출발점에서 함께하는 작품이다. ‘Hello World’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처음 배울 때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익숙한 첫 문장이다. 학생 시절 처음 코딩을 배울 때, 이 문장은 마치 새로운 세상의 문 앞에서 두드리는 노크처럼 느껴지곤 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건네는 귀여운 인사로 오랫동안 내 기억에 남아 있었다. 이번 전시 제목으로 이 문장을 가져온 것도, 미국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나의 작업 세계를 처음 소개하는 순간과 닮아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작품 속 중심에서 밖을 향해 뻗어 나가는 무지개는 단순한 희망의 상징이 아니라, 삶의 희로애락과 수많은 감정의 층을 지나며 축적된 선명한 에너지의 흐름이다. 그 끝에 선 구름의 얼굴은 내 작업 속 ‘더블 L 스마일(Double L Smile)’로,  Love(사랑), Laughter(웃음), Liveliness(생동감), Life(삶)를 의미하며, 우리가 살아가며 마주하는 다양한 순간들을 담아낸다.

이번 작업은 새로운 무대를 향한 시작과 함께 표현 방식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담고 있다. 디지털 기반의 시각 언어를 넘어 보다 회화적인 물성과 감정의 깊이를 탐색하며, 내 작업 세계가 다음 장면으로 확장되는 순간을 이 작품에 담고자 했다.

《HELLO WORLD》는 결국 각자의 새로운 시작 앞에 선 모두를 위한 인사이기도 하다.

 

- 전시정보 -

르마킴 개인전 《HELLO WORLD》

전시 날짜 :  2026년 5월 26일 ~ 6월 6일까지

전시 장소  : ACC Gallery

 전시장 주소 : 17–19 Washington Street, 2nd Floor, Tenafly, NJ 07670, USA

오프닝 리셉션 : 5월 28일,  오후 5시 ~ 7시까지

 

기사출처 : 아트코리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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