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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보기와 버디의 유래

작성자tanya|작성시간12.11.05|조회수382 목록 댓글 0

골프에서 규정타수보다 한타 더 치는것을 보기라하고 한타 덜 치는것을 버디라 하는데 이 말들의 유래를 알고 공치는 사람은 생각보다 적은것 같다. 이번기회에 이 용어의 유래를 적어 볼까한다.

 

 학창시절 밴드부에 있었는데 우리나라 고등학교 밴드부의 주요 메뉴(?)는 행진곡이고 그중에서도 “구우(Old friend)”라는 행진곡과 “보기대령(Colonel bogey)"행진곡은 약방의 감초같이 자주 연주했던 곡이었다.

 

골프에 입문하고 버디,파,보기등 골프용어 중에서 보기는 학창시절 늘 연주하였던 행진곡 “보기대령”이 연상 되었지만 그게 그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요즘 양산다이아몬드cc 건축공사를 맡으면서 창원에서 양산으로 출퇴근 하게 되었는데 고속도로 정체가 심하여 짜증이 나길레 차안에다 피리하나 싣고 다니다가 차가 막히면 피리불고 안막히면 주행하고... 이렇게 하니 차 막혀도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학창시절엔 악보외우는 것이 두세번 악기로 불어보면 다 외워 졌는데 지금은 열 번을 불어도 잘 안 외워져서 인터넷에서 필요한 악보를 구해서 갖고 다니면서 피리를 불고 있다.

그래서 학창시절 연주했던 행진곡 “보기대령” 악보를 구할려고 인터넷에서 “보기대령”을 검색해보니 우와! 써프라이즈!!! 아래와 같은 보기대령에 대한 설명이 있는 것이 아닌가?

 

보기대령

주말 골퍼들이 골프를 어느 정도 치면 겸손의 표현으로 ‘보기 플레이 수준입니다’라고 흔히 말한다.

 

모두가 아는 상식이지만 파4홀에서 4타 만에 홀아웃을 하면 ‘파(Par)를 잡았다고’얘기 한다. 그러나 파4홀에서 파보다 1타가 많은 타수, 즉 5타 만에 홀 아웃 한 것을 ‘보기(bogey)’라고 말한다.

 

결국 ‘보기플레이어’라 하면 평균 90타를 치는 골퍼라는 의미이다. 골퍼들은 자칭, 타칭 보기플레이어가 가장 많다. 주말 골퍼들의 80%이상은 “보기플레이를 한다”고 말하지만 실질적으로 골퍼의 90%는 90타에서 100타를 오락가락 한다고 보면 된다.

 

이처럼 우리가 흔히 골프에서 사용하는 보기(Bogey)라는 용어는 어디에서 유래되었을까?

 

원래 보기는 도깨비 혹은 유령과 같이 무서운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기맨(bogey man)은 어린이를 겁주기 위해 사용되던 말로 못된 아이를 잡아간다는 귀신이나 괴물을 뜻하였다.

 

골프규칙 역사에서 19세기까지 ‘보기 스코어’는 ‘그라운드 스코어’라는 용어로 사용되었고, 이는 탁월한 플레이어가 낼 수 있는 스코어를 의미하였다.

 

이후 ‘보기’라는 아이디어는 ‘보기 대령(大領)’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1891년 5월13일 영국해군의 토마스 브라운 박사와 육군의 찰스웰먼 소령은 영국 남동부 해안의 그레이트 야마우스 링크스(Great Yarmouth Links)에서 그들이 그 코스의 그라운드 스코어보다 더 잘 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시험해 보기로 하였다.

 

한편, 당시 런던의 음악 공연장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노래는 ‘보기맨’으로 ‘조심하지 않으면 그 무서운 괴물이 너를 잡아 간다’는 내용을 다룬 것이었다.

 

그런데 이 때 웰먼 소령은 대개 그라운드 스코어(보기)보다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제기랄! 그라운드 스코어는 꼭 보기맨 같구만. 항상 나를 잡아 가는 걸 보니”라고 소리 질렀다.

 

그 뒤 브라운 박사는 이 표현을 매우 좋아해서 그의 클럽에서는 그라운드 스코어를 ‘보기’라고 부르게 하였다.

 

이후 그들은 상상속의 친구인 ‘보기맨’을 널리 소개하고 보기맨에 대항하여 플레이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이 티업 할 때 한 친구인 바이덜 대위가 외쳤다.

“우리는 군복무 시와 같은 방식으로 플레이를 해야 한다. 이 클럽의 모든 회원은 각자에게 해당하는 군 계급을 갖고 있다. 그리고 보기맨이 비록 그 모습은 없지만 우리의 새 회원임과 동시에 결코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만큼 그는 확실한 지휘관이다. 따라서 그의 계급은 대령이어야 한다.”

 

그렇게 그들은 끝까지 농담하기를 즐기면서

“보기 대령님, 우리가 이렇게 링크스에서 당신을 만나게 되니 대단히 반갑습니다. 그러나 당신을 뵙자는 말을 할 수가 없군요.”라며 상상속의 인물에게 엄숙히 절하였다고 한다. (런던의 데일리 메일(Daily Mail)에서 발췌한 내용)

 

이렇게 해서 골프에서 ‘보기’라는 용어가 등장하게 되었고 이러한 연고로 미국에서도 1900년대 초까지 ‘보기 대령’은 매우 인기 있는 소재가 되었다.

 

한편 이런 인기 덕에 보기 경기를 위한 규칙이 제정되기도 하였는데, 1902년 USGA는 스트로크 플레이를 위한 특별규칙에 ‘보기’를 경기에 적용하도록 하는 새로운 방식을 승인하였다.

 

유명한 행진곡「보기 대령」에서 보기는 누구인가

보기 대령은 앨포드가 ‘보기대령 행진곡’을 작곡 할 정도로 인기 있는 가상인물이 되었다,

앨퍼드(Alford)는 영국이 낳은 위대한 행진곡 작곡가이다.

앨퍼드는 영국인답게 골프를 매우 좋아했다.

그의 골프 친구 중에 규정 타수보다 한 타가 더 많은 '보기(bogey)'를 자주 치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보기를 치면 반드시 휘파람을 불었는데 앨퍼드는 그 휘파람 선율에서 힌트를 얻어 행진곡 “보기대령”을 작곡하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이 행진곡은 1913년에 작곡되어 1차 대전 중에 널리 유행했으며

2차 대전 후엔 영화 ‘콰이 강의 다리’에 배경음악으로 나오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영화 “콰이강의 다리”실 배경지역이 태국의 칸차나부리라는 지역인데 이지역엔 골프장이 유난히 많아서 여러번 방문하였는데 이지역에선 택시기사들도 “보기대령”행진곡을 휘파람으로 불정도로 일상화되어있다.

 

여기서 잘은 못 불지만 “보기대령”행진곡을 피리로 연주해봤다.

간만에 피리한번 연주 할려니까 생각보다 잘 안되지만 이해해 주시길...

 

 쉬운곡이라고 두어번 불어보고 취입했더니 억망이다. ㅋㅋㅋ 

아래의 부분은 중음파트에서 연주하는 멜로디인데 그냥 불어 보았슴. 

 

 

그러면 버디는 왜 버디라고 할까? 이것 역시 유래가 있다.

 

버디의 유래는 비명횡사한 새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버디'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기 전에는 각 홀마다 타수를 '1언더파', '2언더파'와 같은 방식으로 부르곤 했다. '새'를 뜻하는 단어인 버디(birdie). 버디란 단어는 1899년 미국 뉴저지주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화창한 날이었다. 아틀란틱 시티 CC에서 골프를 즐기던 조지 크럼프, 윌리엄 폴트니 스미스, 그리고 그의 동생 앱 스미스 3인방은 그날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는데, 크럼프가 날린 세컨샷이 너무 힘이 실린 나머지 그린을 넘어갈 듯 날아가다가 지나가던 새를 격추한 것이다.

 

놀랍게도 새를 맞고 떨어진 공은 홀컵에서 10cm 이내에 위치했고 크럼프는 숏퍼트를 성공시켜 당시 표현으로는 '1언더파'를 기록했다. 그 일이 있은 후로 당시 크럼프의 놀라운 샷을 목격한 이들은 1언더파를 '버드'라 부르기 시작했고 그 말이 사람들을 통해 퍼지다 보니 '버디'가 된 것.

(나도 실제로 몇 년 전에 베트남의 판티엣골프장에서 드라이버로 친공이 호수가의 새를 맞추는 바람에 새한마리 잡은 적이 있었다. 새삼 죽은 새의 명복을 빈다.)

 

그렇다면 어떻게 친구 사이에서 사용되던 용어가 공식 골프용어가 될 정도로 널리 퍼지게 됐을까? 당시 버드라는 용어는 이를 재미있게 여긴 아틀란틱 시티 CC의 회원들 사이에서 사용됐고 이 골프장을 이용한 외부인들도 버드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널리 퍼지게 됐다.

 

훗날 같은 지역에 설립된 파인 밸리 골프장의 건설을 크럼프가 담당하고 운영을 윌리엄 스미스가 맡게 되면서 버드라는 용어가 더 많은 골퍼들 사이에서 사용됐다.

 

골프를 치다보면 여러 재미있는 경우가 생기게 되고 그러다 보면 새로운 용어가 생기기 마련인가보다. 아직 일반화 되지는 않았지만 우리들끼리 흔히 사용하는 골프용어 래바롱~”이나 “돈무,돈무! 혹은 날날이펏등도 언젠가는 새로운 골프용어사전에 오를 날이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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