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도둑놈들아?
📘🍒💖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었다. 둘은 함께 여행을 떠났는데, 길에서 한 친구가 땅에 떨어진 지갑을 발견했다. 그는 잽싸게 주워들면서 말했다. “야, 오늘은 나의 운수가 트인 날이구나!" 그러자 다른 친구가 몹시 섭섭한 듯 말했다. “자네는 어떻게 '나'라고 하는가? 이럴 때는 ‘우리'라고 하면 좋지 않은가?" 서먹한 분위기 가운데 다시 길을 가는데, 저쪽에서 한 사람이 헐레벌떡 달려왔다. 두 친구를 보고 다짜고짜 소리쳤다. "야, 이 도둑놈들아! 내 지갑 내 놔!" 그러자 지갑을 주은 친구가 말했다. “아이요! 우리는 그저 땅에 떨어진 것을 주웠을 뿐이오." 그 말을 듣고 있던 다른 친구가 놀라운 듯 말했다. “자네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하나? 조금 전엔 ‘나' 라고 하더니 이제는 ‘우리' 인가?”
+스페인 속담에 "역경에 처했을 때 가짜 친구와 파리는 사라진다."고 했습니다. 어려운 시기가 닥치면 진짜 친구와 가짜 친구가 판가름납니다. 이익이 될 때는 친구라며 모두 다 몰려들지만 손해가 된다 싶으면 슬금슬금 사라져버린다는 것입니다. 끝까지 변치 않는 친구가 진짜 친구입니다. 진실한 친구를 만나려면 내가 진실한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가족에도 말할 수 없는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믿음직한 친구가 있습니까? 사람들을 생각보았다. 고마운 사람, 좋은 사람, 따뜻한 사람. 물론 놈놈놈도 있지만 굳이 떠올릴 필요까지는 없고. 관계에도 생로병사가 있다. 어린 시절 꼭 붙어 다니던 친구, 영원을 맹세하던 연인도 멀어지고 시들해진다. 때로는 사고라도 난 것처럼 끊어지기도 한다. 나는 넓고 얕은 관계보다 깊고 좁은 관계를 맺는 편이다. 하나 둘 가까운 사람들을 떠올려보니 길게 이어지는 관계에는 분명한 특징이 있었다.
프로이덴프로이데(Freudenfreude). 샤덴프로이데의 반대말이다. *독일어에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라는 단어가 있다. 문자 그대로 하면 ‘해로운 기쁨’, 뉘앙스를 살리면 ‘사악한 즐거움’이다. 타인에게 불행이 닥쳤을 때 즐거워하는 심술궂은 마음을 뜻한다. 경쟁 팀의 선수가 부상을 입었을 때 잘됐다는 마음이 드는 것, 내가 지지하지 않는 정당이 곤경에 처했을 때 고소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샤덴프로이데다. 가까운 사이에도 이런 감정은 존재한다. 나보다 공부를 못했던 친구가 좋은 직장에 들어갔을 때 느끼는 씁쓸함, 그러다 몇 년째 승진에서 누락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겉으로는 표를 내지 않아도 속으로 은밀하게 친구의 불행을 기뻐할 수도 있다. 철학자인 쇼펜하우어는 인간이 지닌 가장 악한 감정이 샤덴프로이데라고 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샤덴프로이데를 느끼지 않는다. 이들에게 불행이 닥치면 걱정이 든다. 마음이 아프고 어떻게든 돕고 싶어 진다. 불행이 닥치면 진정한 친구가 가려진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상대가 선한 사람이라는 뜻일지는 몰라도 좋은 관계의 척도는 아니다. 천성이 따뜻한 사람은 주변 사람에게 불행이 닥치면 순수하게 슬퍼하고 조건 없이 돕고 싶어 한다. 간혹 이상한 사람 옆에 착한 사람이 붙는 이유도 그래서일까? 관계의 생로병사를 겪으며 나름의 기준이 생겼다. 나를 정말 아껴주는 사람은 나에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가려진다. '프로이덴프로이데' 타인의 행운을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마음, 샤덴 프로이데의 반대다. 어려울 때 도와주는 사람만큼이나, 나의 행운을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사람도 귀하다.
내게 놀랄만큼 좋은 일이 생겼을 때, 가족, 진짜 친구, 나를 소중히 여기는 동료는 어떤 질투나 의구심 없이 진심으로 축하하고 인정해 주었다. 하지만 긴 시간을 함께 보내며 가깝다고 여겨왔던 이들 중에,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잘 될거야”하며 위로를 건냈던 이들 중에도, 정작 내게 행운이 찾아왔을 때 시기 어린 비아냥을 건네는 이도 있었다. 그것도 미소 띤 얼굴로. 의아하게 여기지 않아도 된다. 그 또한 본능이고, 샤덴프로이데가 꿈틀대는 중인 것이고, 무엇보다 당신이 필요이상의 에너지를 할당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라는 표시다.=교훈 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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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현채 작성시간 25.09.21 죄를 크게 범한 자의 길은 심히 구부러지고 깨끗한 자의 길은 곧으니라(잠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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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별이야 운영자 작성시간 25.09.21 교훈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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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종땡이 작성시간 25.09.2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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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토피아3 작성시간 25.09.2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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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늘바라기 작성시간 25.09.22 💖우리에게 헛된 꿈은 삶을 살아 가는데 극약이 된다는 암시이겠지요.
오늘도 멋진 당신과 더불어 소중하고 의미 있는 하루 아름답게 행복날이 될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