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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남친 생겼어!

작성자(一麥.)|작성시간25.10.07|조회수309 목록 댓글 5

예수가좋다오

💌아빠, 남친 생겼어!

 

📘🍒💖옆집 이웃이 이혼했어요. 집과 차를 두고 다툼을 하던 끝에, 두 부부는 8세 딸을 버리기로 했어요. 아빠는 "재혼하면 괴롭힐까 봐"라며 거절했고, 엄마는 "월급이 적어 기르기 힘들어."라고 말했어요. 아이는 계단 통로에 주저앉아 울고 있었고, 숙제 노트가 바닥에 흩어져 있었어요. 쓰레기를 버리러 문을 열었을 때 그 모습을 보고, 아이가 눈물을 닦으며 "아줌마"라고 부르는 소리에 마음이 바늘에 찔린 것처럼 아팠어요.

 

아이를 집으로 데려와 얼굴을 씻겨줬어요. 작은 손이 차갑더라구요. 교복 칼라는 닳아서 찢어질 듯했고요. "엄마 아빠가 다 나를 버렸어요"라고 말할 때, 그녀는 마치 수학 공식을 설명하듯 차분했어요. 남편이 아이 앞에 쪼그려 앉아 "오늘 밤은 삼촌 집에서 자고, 내일 그들과 이야기해 볼게"라고 말했는데, 아이는 고개를 저었어요. "그들은 몇 달째 싸우고 있어요."라고요.

 

다음 날 아침, 동사무소장 장 씨가 찾아왔어요. 원래 그 부부는 문제를 동사무소에 떠넘기고 도망쳤대요. 장 씨는 손을 비비며 "규정상 복지원에 보내야 해요"라고 말했는데, 남편이 갑자기 탁자를 치며 "개소리 하지 마!"라고 소리쳤어요. 그리고 아이에게 뜨거운 죽을 끓여 주었어요. 죽을 퍼주는 남편의 손이 떨리는 걸 봤어요.—우리는 결혼 10년 만에 아이가 없었고, 의사는 그의 문제라고 했거든요.

 

아이는 착했어요. 밥을 먹고 나면 스스로 그릇을 씻고, 숙제도 곱게 썼지요. 밤에 소파 침대를 깔아주자, 아이가 작은 목소리로 "아줌마, 발코니에서 오래 살 수 있을까요? 자리도 안 차지하고요"라고 물었어요. 눈물이 쏟아져 내렸고, 남편은 바로 아이를 안아 들고 왔어요. 입양 절차를 밟을 때야 비로소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됐어요. 그 부부는 입양 소식을 듣자마자 "양육비"를 요구하기 시작했고, 친생 아버지는 심지어 "너희는 못 낳으니까 더 줘도 돼"라고 말했어요. 남편은 얼굴이 파래졌는데, 아이가 옷자락을 잡아당기며 "아빠, 집에 가요"라고 말했어요.—이게 그가 처음으로 "아빠"라고 부른 순간이었어요.

 

아이의 도착은 우리 집을 완전히 바꿔놨어요. 남편은 담배를 끊고 "절약한 돈으로 아이에게 과외반을 등록할게"라고 했고, 나는 카툰 도시락을 만들기 시작해 매일 새로운 메뉴를 시도했어요. 아이 책상 위에는 점점 상장이 쌓였어요. "수학 경시대회 1등상", "환경 소년" 같은 거요. 매장 상장 옆에는 우리 세 식구의 합사진이 붙어 있었는데, 동네 사진관에서 30원짜리로 찍은 거였어요.

전환점은 아이 중학교 졸업 시험 해를 맞아 찾아왔어요. 친생 어머니가 갑자기 나타나 "재혼한 남편이 죽었어. 아이를 돌려받고 싶어"라고 말했어요. 그날 밤, 아이는 방문을 잠그고 안에서 참을성 있게 울고 있었어요.

 

남편은 밤새 문 앞에 앉아 있었고, 아침이 되자 "엄마랑 가고 싶으면 막지 않을게"라고 말했어요. 문이 갑자기 열리고, 아이는 눈이 붉어진 채 "나는 오직 한 집만 있어요!"라고 소리쳤어요. 소송은 반년 간 계속됐고, 법정에서 아이는 차분히 이야기를 했어요. "아빠는 매일 밤 문제를 풀어주고, 엄마는 비를 맞으면서 우산을 가져다 주고, 우리 가족은 여름 캠프에 가기 위해 돈을 모았어요." 판사가 선택을 물을 때, 15세 소녀는 똑바로 서서 "내 마음은 이미 선택했어요"라고 말했어요.

 

지금 아이는 대학에 다니고, 생물공학을 전공해 불임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해요. 매번 영상 통화할 때마다 먼저 "아빠의 혈압 약은 제 시간에 먹었어?"라고 물어보았어요. 작년 친생 아버지가 아픈 때는 그녀가 병원에 데려가 약값을 내고 이름도 남기지 않았어요. 집에 돌아와 "그때 나를 버린 걸 고마워해요"라고 말했어요. 지난 주 방을 정리하다가 아이 초등학교 일기장 한 페이지를 발견했어요.

 

"오늘 학부모회, 동창이 나한테  '두 아빠 세 엄마'가 있다고 했어. 사실 나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아빠 엄마가 있어요"라고 적혀 있었고, 글씨는 어린 아이답게 귀엽게 쓰여 있었어요. 옆에는 세 사람이 손을 잡은 그림도 그려져 있었어요. 어제 그녀가 전화를 걸어 "남친을 사귀었어. 그 친구가 우리 가족 이야기를 궁금해해"라고 말했어요. 남편이 발코니에서 몰래 울고 있는 걸 듣고, 서둘러 눈물을 닦고 와서 "잘 지내라"고 당부했어요. 창밖에는 영산화가 만개했는데, 아이를 주웠을 때도 이맘때였어요. 정말 고난 끝에 달콤한 결과가 왔구나 싶었어요.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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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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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별이야 운영자 | 작성시간 25.10.07 교훈 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이현채 | 작성시간 25.10.07 내 계명을 지켜 살며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잠 7:2).
  • 작성자하늘바라기 | 작성시간 25.10.08 💖아름다운 모습은 눈에 남고, 멋진 말은 귀에 남지만
    따뜻한 배려는 가슴에 남는다고 합니다.
    오늘도 따뜻한 사랑 나누며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십시오.💖
  • 작성자종땡이 | 작성시간 25.10.09 감사합니다
  • 작성자유토피아3 | 작성시간 25.10.0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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