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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 시대에 같은 모양이 되지 않는 삶 (로마서 12장 1~2절)

작성자백대영|작성시간26.01.04|조회수248 목록 댓글 5

로마서 11장까지는 교리이고, 12장부터는 실천적인 문제를 다룹니다. 크리스천은 삶에서 믿는 교리에 따르는 사항을 실천하며 살아야 합니다. 크리스천의 삶에는 순종의 행위가 있어야 합니다.

로마서 12:1~15:13은 ‘크리스천의 품행’에 관한 내용입니다.1) 파울은 그의 초점을 교훈으로부터 간곡한 권유에 이동시킵니다.2)

교리와 실제 사이, 믿음과 행동 사이에 친밀한 관계가 있습니다.3) 로마서 12장 1~2절은 실천 부분에 대한 보편적인 서론입니다.4)

크리스천들은 믿음을 통해 의롭다 칭함을 받게 된 사람들을 말합니다. 사람이 의롭다 칭함을 받는 것은 크리스천이 되는 순간에 이루어집니다. 칭의는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한순간에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성화(sanctification)는 한순간에 받는 것이 아닙니다.5) 크리스천의 행실은 앞 장에 언급한 교리의 결과로 따라야 합니다.6)

“믿음으로 의롭다 칭함을 받노라”라는 교리를 진짜로 이해한 사람은, 그 행위가 변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믿는다고 말하면서 바뀌지 않는다면 크리스트교 교리와 진리를 이해하지 못한 자입니다. 진리를 모르는 자가 믿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진리를 아는 것이 곧 영생입니다. 자기의 삶이 죄인의 삶이라는 것을 알아야만 회개하고 돌이키게 됩니다. 신자들에게 있어 일상생활의 삶 자체가 바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1. 파울은 하나님의 연민에 근거해 열심히 권합니다.

 

로마서 12장 1~2절에 “형제들아, 하나님의 연민에 근거하여 권하니, 너희의 몸들을 성별된 하나님께 기꺼운 살아 있는 제물로 바치게 그러니 너희의 이성적인 섬김이고. 너희는 이 시대(age)에 같은 모양이 되지 않도록 하나 그 정신(mind)에 새롭게 함에 의해 변형시킴을 받을 것이니 하나님의 선하고 기껍고 완전한 뜻이 무엇인지 시험하기 위해서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로마서 12장은 열심히 권한다는 말로 시작되며(롬 12:1), 영어로 “열심히 권한다”(urge), “탄원하다”(beseech)로 번역되었습니다.

백부장이 예수님께 간청한 일에 사용되었습니다(마 8:5). 나병에 걸린 자가 예수님께 와서 간청한 일에 사용되었습니다(막 1:40).

그 뜻은 “청하다”(request)와 “명하다”(command)의 중간쯤입니다.7) 열심히 권하는 것은 명령하는 것보다 약하나 요청하는 것보다 강합니다.

로마서 12장 1절 서두에 “그러므로”라는 접속사가 나오며, 이것은 12:1~15:13이 1~11장에 그 뿌리를 두고 있음을 알려 줍니다.8)

파울은 주로 이방인들로 구성되는 성도들을 “형제들”이라고 불렀는데 파울은 높은 지위로서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형제들을 권하는 것입니다.

~에 근거하여”라는 말은 “~ 때문에”나 “~의 관점으로”로도 번역하며 파울은 여기서 권면의 수단이 아니라 권면의 근거를 언급하였습니다.9)

여기 “연민(mercy)”이라고 번역한 단어(오이크티르모스)는 “불쌍히 여기다(have compassion on)”에서부터 유래하였는데 우리의 주 하나님께서는 은혜(恩惠)롭게 주시고 동정을 보이시는 분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은혜를 베푸셨습니다(왕하 13:23).

시편 4편 1절에 “부르는 때에 대답하여 주소서 나의 올바름의 하나님, 고통 안에 나에게 넓히셨으며(have relieved me) 나에게 은혜로우시고 나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이 시인은 “나의 부르는 때에 나에게 대답하여 주소서”라고 말하면서, 그에게 은혜로우시고 그의 기도를 들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시 4:1).

시편 67편 1절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은혜를 베푸시고 복 주시며”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지온”은 하나님께서 거주하시는 “성별의 산”인 까닭에(시 2:6, 9:11), 하나님께서 지온에 동정심을 가지실 것입니다(시 102:13). 하나님께서 일어나셔서 행동하시고 지온을 불쌍히 여기실 것입니다.

이는 그 은혜를 베푸시기에 시간임이니 정한 때가 들어온 까닭입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시간과 정한 때가 있습니다.

시인은 지금이 하나님께서 행동하실 때며 정한 때인 것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시인의 시간 안으로 들어와 주실 것을 요청받으십니다.10)

지금이 바로 그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시간과 정한 때일 수 있습니다. 은혜의 시간에 지온은 하나님께 불쌍히 여김을 받으며 회복될 것입니다.

이유는 하나님의 종들이 지온의 돌들을 받아들였으며 그녀의 먼지를 은혜롭게 다루었기 때문입니다(시 102:14).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은 지온의 돌들과 먼지를 귀중하게 여깁니다.11)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은 지온의 먼지조차 은혜롭게 다룹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은혜를 베풀고 빌려주는 사람은 잘되나니 그는 자기 일들을 정의(justice) 가운데에 부양합니다(시 112:5).

시편 123편 1~2절에 “하늘 안에 당신께 내가 나의 눈을 들어 올렸고. 그 주인들의 손에 종들의 눈과 같이 그 여주인의 손에 여종의 눈과 같이 그렇게 우리의 눈이 하나님께 그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기까지”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출애굽기 33장 19절에 “모든 나의 좋은 것이 너의 앞에 지나가게 하고 내가 야훼의 이름을 너의 앞에 부르겠으며 내가 은혜로울 자에 은혜롭고 동정을 보일 자에 동정을 보이겠노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동정(同情)”은 불쌍한 처지에 있는 자와 같은 감정을 가지는 것이며, 불쌍히 여기고 불쌍한 처지에 처하여 있는 상태로부터 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쌍히 여기시는 자를 불쌍히 여기십니다(롬 9:15).

불쌍히 여긴다는 말은 고통을 바라보며 체험한 느낌과 관련됩니다.12) 하나님께서는 주권으로 선택하여 자비를 베푸시고 불쌍히 여기시는데 칼 바르트와 윌리엄 바클레이의 보편구원론은 잘못된 가르침입니다.13)

그는 그 많은 동정심으로 그들을 황야 안에서 떠나지 아니하셨습니다. 낮 안에 구름의 기둥이 이끌게 하려고 그 위에로부터 빗나가지 아니하고 밤 안에 불의 기둥을 비추기 위해 그러하였습니다(느 9:19).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그의 동정처럼 구원하는 자들을 주셨으며 그들이 그들을 그들의 대적들의 손으로부터 구원하였습니다(느 9:27).

하나님께서 그 동정을 나로부터 제지하지 않으실 것입니다(시 40:11). 그 동정의 많음처럼 그가 나의 위반들을 씻어 버리실 것입니다(시 51:1).

“동정(compassion)”(라함)은 모성애를 뜻합니다(왕상 3:26).14)

“연민(憐憫)”이라는 말은 “불쌍히 여길 연(憐)”과 “근심할 민(憫)”으로, “불쌍히 여김”(mercy)을 뜻합니다.

시편 103편 4절에 “너의 생명을 구덩이로부터 되사시며(redeem) 자비와 동정들로 너에게 왕관을 씌우시며.”라고 하였습니다.

시편 119편 77절에 “당신의 동정들이 나에게 오겠으며 내가 살겠으니 이는 당신의 율법이 나의 즐거움들이기 때문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동정”이라는 말(라함)은 “자궁(womb)”(레헴)과 관련됩니다. “동정”이라는 말(라함)은 자궁이 있는 어머니의 모성을 나타냅니다.

파울은 “하나님의 연민에 근거하여” 형제들을 열심히 권고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쌍히 여기는 자를 불쌍히 여기십니다(롬 9:15).

구약성경에 하나님께서는 은혜롭게 주시는 분이시라고 기록되어 있고 야곱은 자기 아들들을 하나님께서 은혜롭게 주신 것이라 하며(창 33:5), 자신을 하나님께서 은혜롭게 다루셨다고 말합니다(창 33:11).

그는 은혜롭게 다루실 자에게 은혜롭게 다루시는 분이시며(출 33:19), 주 하나님께서 은혜롭게 다루시는 대상은 그의 주권에 속하는 것입니다. 파울은 이 하나님의 연민(mercy)에 근거하여 형제들을 권고합니다.

 

 

2. 파울은 우리의 몸들을 바치기에 열심히 권합니다.

 

로마서 12장 1절 가운데에 “너희의 몸들을 바치기에”라고 하였습니다.

12장 1절에서 바친다는 말은 부정사고, 본동사는 권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바치라는 명령이 아니고 바치게 권한다는 말입니다. 물론 명령의 뜻이 있겠고, 한국어 성경은 “드리라”라고 번역하였습니다. 바친다(present)는 말은 영어에 의할 때 “선물”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몸을 바치는 것은 한자로 “바칠 헌(獻)”, “몸 신(身)”, “헌신(獻身)”인데 파울은 형제들에게 몸을 바치기에, 즉 헌신하기에 권한 것입니다.

그는 헌신하기를 권하되 살아 있는 제물로 헌신할 것을 권하였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전인격(entire person)을 바쳐야 합니다.

예수 크리스트께서 십자가 제단에 그의 몸을 제물로 바치셨기 때문에, 이제는 죽이는 제물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몸들을 살아 있는 희생 제물로 바쳐야 합니다. 우리는 이 땅 위에 살아 있는 동안에 우리의 몸을 제물로 바쳐야 합니다.

“살아 있는 제물”은 죽는 때까지 그 효험에 계속하는 제물입니다.15)

성별된(holy)”이라는 형용사(카도쉬)는 “신성한”을 의미합니다. 보통 사용으로부터 분리하여 놓거나 따로 떼어 놓은 것들을 의미합니다.

“성별된”이라는 말은 제물을 설명할 때 항상 쓰이는 말입니다.16)

신명기 7장 6절에 “이는 너는 너의 하나님께 성별된 백성임이라 흙의 표면에 있는 모든 백성으로부터 그에게 소유의 백성이 되기 위하여 그가 너 안에 선택하셨노라”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그의 하나님이신 야훼께 성별된 백성이고 그 안에 하나님께서 그에 소유의 백성에 있게 선택하셨습니다(신 14:2).

“성별된 백성”은 하나님께 속하는 자들입니다.17)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뒤에 그의 씨에 선택하신 것입니다(신 4:37). 하나님께서는 그들 안에 모든 그 백성들부터 선택하셨습니다(신 10:15).

우리는 우리의 몸을 되찾아 와서 우리의 마음대로 사용할 때가 많은데 우리가 우리의 몸들을 하나님께 바쳤다면 우리는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의 것을 마음대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그와 연합하여 죽은 것을 시인하는 것입니다. 제물로 바쳐져서 죽은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몸들을 하나님께 바치고 우리의 지체들을 올바름의 무기로 올바름에 바치며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몸들을 기꺼운 성별된 살아 있는 제물로 바쳐야 합니다.

여기 “기꺼운(acceptable)”이라는 형용사(유아레스토스)는 “기쁜”, “마음에 드는”, “기쁘게 하는”(pleasing)이라고 번역되었습니다. “받아들일 수 있는 제물”, “기쁘게 하는” 제물입니다.

로마서 12장 1절에 “너희의 몸들을 살아 있는 제물로 바치기에 권하니 너희의 그 이성적인 섬김(rational service).”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살아 있는, 성별된, 하나님께 기꺼운 제물을 바쳐야만 합니다. 파울은 이 제물을 가리켜서 “너희의 이성적인 섬김”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성(理性)”이라는 한자어는 “성품을 다스림”이라는 뜻입니다. 성질을 다스릴 수 있는 것이 합리성(rationality)을 가진 이성적입니다. 이성에 맞고 합당한 “합리적인”(rational) 섬김을 바쳐야 합니다.

여기 이성적인”이라고 번역한 헬라어(로기코스)는 영어로 영적인”(spiritual), “이치에 맞는”(reasonable)으로 번역되는데 “말”이라는 뜻의 헬라어 “로고스”로부터 나온 말입니다. “말씀의”라는 뜻입니다.

“말”은 논리를 가져옵니다. 논리가 있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는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합리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뜻에서 “이성에 속한”, “이성적인”, “합리적인”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정신(mind)과 마음(heart)을 수반하는(involve) 섬김입니다.18) “영적인”(spiritual) 혹은 “이성적인”(rational) 섬김입니다.19) “진실한(true) 섬김”으로 번역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20)

섬김”(라트레이아)은 섬긴다는 동사에서 나왔으며 영어로 “섬김”, “예배의 섬김”(service of worship)으로 번역되었습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을 섬기는 것에 대하여 사용된 말입니다(출 3:1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하나님을 섬기도록 구원하셨습니다(출 4:23). 하나님께서는 조각상들을 섬기지 아니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출 20:5). 이방인들의 신(god)들을 섬기지 아니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출 23:24). 만일 이스라엘이 조각상을 만들어 섬기면 실컷 조각상을 섬길 것입니다. 그들은 백성들 안에 흩어져서 조각상들을 섬기게 될 것입니다(신 4:28).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하나님을 섬길 것을 요청하십니다(신 10:12).

사도 파울은 헌신을 가리켜 “이성적인 섬김”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의 이성적인 섬김(true service)을 바쳐야 합니다. 크리스천은 논리적이고 분별 있고 이치에 맞고 합리적인 사람입니다.

이 섬김은 눈이 악한 아무것도 보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혀가 불결한(filthy) 아무것도 말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손이 불법적인 아무 행위도 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21)

이것이 우리의 몸들을 살아 있는 제물로 바치는 이성적인 섬김입니다. 우리는 눈으로 보는 것도 주의하고 입으로 말하는 것에 주의하여야 하며 우리의 손으로 하는 일에 주의하고 발로 가는 곳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3. 이 시대에 같은 모양이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로마서 12장 2절에 “이 시대에 같은 모양이 되지 않도록 하라”라고 권하였습니다.

12장 2절에 “본받는다”로 번역된 말(쉬스케이마티조)은 “~ 같은 모양이 되다”를 뜻하는 말입니다.

이 “~ 같은 모양이 되다”라는 단어(쉬스케이마티조)는 “함께”라는 접두사(쉰)와 “모습”(스케이마)의 합성어입니다. “모양 짓는다”(fashion), “같은 모양이 되다”(conform)로 번역되었으며, “모양”(form)과 “유행”, “방식”을 뜻하는 “패션”(fashion)과 관련되는데, 신자들은 이 시대의 유행과 모양에 따르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영어로는 “conform”인데 “con”은 “함께”라는 의미를 지니는 접두사고 “form”은 사진 찍을 때 “모양 잡다”로 쓰이며 “모양”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conform”의 본래의 뜻은 모양을 함께한다는 것이겠습니다. 사전적인 뜻은 같은 모양이 되는 것이나 순응(順應)하는 것입니다.

“같은 모양이 되다”는 수동태로 “동화되다”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22) 우리는 같게 되어서는 안 됩니다.

또는 재귀적인 의미로 “자신을 순응시키다”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23)

우리는 이 시대의 모양에 따르지(conform) 아니하여야만 하겠습니다. 우리는 이 시대의 모양에 순응하지(conform) 아니하여야만 하겠습니다.

본문에서 “세대”라는 헬라어(아이온)는 “세대”, “시대”를 뜻하며 “영원”(eternity), “영원부터”, “영구히(forever), “영원히”를 뜻합니다. 까마득한 과거와 먼 미래 모두를 의미합니다. 영원부터 영원까지입니다.

신약성경에서 “영원”이라는 뜻으로 자주 쓰였습니다(마 6:13, 21:19). “시대(age)”라는 뜻으로도 쓰였습니다(마 12:32, 13:39, 24:3, 28:20). “세상(world)”이라는 뜻으로도 쓰였습니다(마 13:22).

“세대”를 영어 성경들은 “world”로 번역하여 공간적 의미로 번역하며, 개역은 “세대”, 새 번역은 “시대”, 공동번역은 “세상”이라고 번역합니다.

시간의(temporal) 뉘앙스를 가지는 한국어 번역이 더 정확합니다.24)

“이 시대”는 죄를 범하면서 살아가는 시대며 오늘날은 더 그러합니다. 우리는 이 시대에 같은 모양이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도 이 시대에 속하였으나 이제 새로운 영역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전의 영역의 영향에서 완전히 격리되어 살지 않으며, 우리의 몸은 아직 이 시대 가운데 처하여 있고 그 가운데 사는 것입니다. 크리스천들은 이 시대의 모범(pattern)의 압력에 저항하여야 합니다.25)

믿는 사람은 이 시대에 다르다는 것을 두려워하지 아니하여야 합니다. 왕따를 당하지 않기 위해 이 시대의 온갖 유행을 다 따라서는 안 됩니다. 이 시대를 본받아 육체를 따라 살아서는 안 됩니다.

세상 사람들을 전도하기 위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닮아져야만 할까요? 노아는 그가 살아가던 시대의 사람들을 하나도 믿게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그 시대 사람들과 구별된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는 이 시대를 본받아 이 시대에 같은 모양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 이 시대는 어떤 시대입니까?

이 시대는 오징어 게임을 좋아하여 체험하여 보고자 하는 시대입니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사이트에서 시청할 수 있는 한국 드라마입니다.

오징어 게임은 한국 액션, 긴장감 드라마입니다. 황동혁이 감독했고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에 참여자들이 6개의 게임을 통과하고 승자가 되기 위한 죽음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입니다.26)

오징어 게임의 오일남은 “보는 것이 하는 것보다 더 재미있을 수가 없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죽기 전에 꼭 한번 다시 느끼고 싶었어. 관중석에 앉아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그 기분을 말이야.”라고도 말했습니다. 어쩌면 이 말대로, 사람들은 단지 드라마를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모방하여 직접 하고 싶어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021년 10월 14일 한 여행·여가 중개업체는 ‘오징어캠핑’ 참가자를 모집하였는데, “‘직접 체험해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라고 합니다.27)

해당 업체는 ‘여행사의 여행객 모집 행위는 사적 모임에 해당하지 않아 단체 캠핑 여행이 가능하다’라고 홍보했습니다.28)

참가자들은 드라마 출연자처럼 녹색 운동복을 받고, 1박 2일 동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설탕(달고나) 뽑기’, ‘구슬치기’ 등의 3가지 추억의 게임에 도전합니다. 게임 승리자에 <오징어 게임>의 우승 상금 456억 원을 패러디하여 업체에서 마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4만 5600 에너지를 지급합니다. 참가비 11만 원~14만 원인 오징어캠핑은 10월 한 달간 모두 4차례 진행되는데, 한 회당 26명 정원이 마감됐거나 마감이 가까울 정도로 인기입니다.29)

앞서 강릉에서도 한 ‘오징어 게임’을 열기로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30)

그나마 이것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신청자에 한정된 것이기는 하지만, “넷플릭스의 정통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 놀이터를 휩쓸며 폭력 모방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9일 브뤼셀타임스는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오징어 게임을 아이들이 그대로 따라 하면서 각 학교에 비상이 걸렸다고 전했다.”31)라고 나우뉴스는 2021-10-13에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의 한 초등학교는 얼마 전 학생들 사이에 오징어 게임을 모방한 폭력적 놀이가 번지고 있다며 학부모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해당 학교는 5일 공문을 통해 “학부모 여러분도 이미 오징어 게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폭력적 장면 때문에 18세 이하는 시청이 금지돼 있지만, 흉내 내는 학생들이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32)

학교 측은 오징어 게임 속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유사한 놀이로 학생들이 패자를 때리는 놀이를 즐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게임에서 패한 친구에게 집단 린치를 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33) 그러면서 “우리는 불건전하고 위험한 게임을 멈추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다. 학부모 역시 지지와 협력을 해 달라. 다른 아이를 때리는 이 놀이를 계속하는 학생은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34)

영국 초등학교들도 오징어 게임이 초등학생이 보기에 적절치 않으며, 부모가 시청 감독을 하라고 권고하기 시작했습니다.35)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면서 각국 학교에서 아이들이 드라마 속 놀이를 모방하다가 폭력성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36)고 서울신문은 10월 15일 내용에 기록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공립학교는 지난 14일 학부모에게 보낸 중요 공지에서 모두 ‘오징어 게임’이 아이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데 동의한다면서 “저학년 학생들이 이 드라마에 노출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이번 주 들어 게임 앱, 영상 공유 플랫폼에서 부모 모르게 아이들에게 콘텐츠를 노출하고 있음을 인지했다”라고 밝혔습니다.37)

넷플릭스에 가입하고 시청료를 지급하여야 이 드라마를 볼 수 있지만, 유튜브 등의 드라마 설명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도 가입하지 않고 이 드라마 일부 내용을 유튜브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초등학생들도 로그인 없이도 얼마든지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학교는 그러면서 “이 때문에 일부 아이들이 학교에서 특정 장면을 따라 하려 시도하고 있다”라면서 “해로워 보이지 않는 놀이도 실제로는 해롭다. 드라마 속의 게임에서는 ‘제거’로 표현된 ‘죽음’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경고했습니다.38)

이어 “학교 측은 실제로 아이들이 서로를 다치게 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목격했다”라면서 “자녀들이 온라인에 접근하는 것을 살펴봐 주시고, 아이들에게 폭력적 게임을 하지 않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39)

“노르웨이의 소도시에서 한 남성이 길거리에서 활로 화살을 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노르웨이 경찰은 테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40)라고 조선일보는 2021-10-14 내용에 기록했습니다.

한편 한 목격자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 처음에는 TV에서 나오는 소리인 줄 알았다”라고 증언했습니다.41)

노르웨이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에 콩스베르그에서 한 남성이 번화가 곳곳을 돌아다니며 화살을 쐈다. 로이터 통신은 목격자를 인용해 이 남성이 길가나 상점에 있던 시민에게 ‘사냥하듯’ 활을 쏘았다고 전했습니다.42)

경찰은 도주하려던 남성 용의자를 사건 발생 30분 만에 체포하였으며 노르웨이 TV2 방송은 용의자가 체포될 때 칼을 포함한 여러 무기를 소지한 상태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서장은 말하기를,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43)

문화 콘텐츠(contents)는 심리 통제의 효과가 있습니다.44)

그런데 신안교회에서 오징어 게임 패러디 오주여 게임을 한다고 하니, 교회가 이 시대에 같은 모양이 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일남은 “나는 아무에게도 게임을 강요한 적이 없어”라고 말했는데, 그들은 강요받은 적 없으나 게임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백신 접종도 강요되지는 않지만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점에서, 오징어 게임과 너무나도 닮았습니다.

특별히 백신 패스가 법으로 통과되게 된다면 강요 아닌 강요가 되는데 이 드라마 대사처럼 “아무에게 접종을 강요한 적이 없다”라고 하겠지만, 현실은 백신 접종을 반드시 해야 하는 상황으로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접종이 겉으로는 강요가 아니나 실제로는 강요가 되는 것입니다.

일루미나티는 현실이 정말 오징어 게임처럼 되는 것을 원하고 있으며, 그들은 지구의 인구가 너무나도 많다고 주장합니다.

한 사람이 죽을 때에 남은 사람이 차지할 수 있는 상금이 늘어납니다. 다수가 죽고 남은 사람이 많은 상금을 독차지할 수 있습니다.

지구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모두 나누면 각자에게 조금만 주어집니다. 그들은 기생충 같은 사람들이 죽고 소수의 엘리트만이 남기를 원합니다. 소수의 엘리트만이 살아남아서 많은 부를 누리며 살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이 드라마 안에 이와 같은 가치관이 많이 녹아 있어서 이 드라마를 띄워 줍니다.

송구영신 예배 때 올해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라며 말씀 카드를 뽑으니 교회가 새해 운세를 점치는 이 시대에 같은 모양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1) Douglas J. Moo, 『NICNT 로마서』, NICNT 성경주석, 손주철 옮김 (서울: 솔로몬, 2012), 1001.

2) Douglas J. Moo, The Epistle to the Romans: The new international commentary on the New Testament (Grand Rapids: W. B. Eerdmans, 1996), 744.

3) D. M. Lloyd-Jones, 『로마서 강해 12』, 서문강 역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2001), 23.

4) Lloyd-Jones, 『로마서 강해 12』, 25.

5) Lloyd-Jones, 『로마서 강해 12』, 43.

6) Lloyd-Jones, 『로마서 강해 12』, 45.

7) Moo, 『NICNT 로마서』, 1007.

8) Moo, 『NICNT 로마서』, 1007.

9) Moo, 『NICNT 로마서』, 1007.

10) Nancy L. deClaissé-Walford, Rolf A. Jacobson and Beth LaNeel Tanner, 『NICOT 시편』, 강대이 역 (서울: 부흥과개혁사, 2019), 911.

11) Jacobson 외 2명, 『NICOT 시편』, 911.

12) D. M. Lloyd-Jones, 『로마서 강해 9』, 서문강 역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1995), 212.

13) Lloyd-Jones, 『로마서 강해 9』, 215.

14) Marvin E. Tate, 『시편 51-100』, WBC 성경주석 20, 손석태 옮김 (서울: 솔로몬, 2009), 54.

15) Moo, The Epistle to the Romans, 751. 『NICNT 로마서』, 1010.

16) Moo, 『NICNT 로마서』, 1010.

17) Duane L. Christensen, 『신명기 1:1-21:9』, WBC 성경주석 6A, 정일오 옮김 (서울: 솔로몬, 2014), 580.

18) Moo, The Epistle to the Romans, 752. 『NICNT 로마서』, 1011.

19) Moo, The Epistle to the Romans, 752. 『NICNT 로마서』, 1012.

20) Moo, The Epistle to the Romans, 753. 『NICNT 로마서』, 1013.

21) Moo, The Epistle to the Romans, 754. 『NICNT 로마서』, 1014.

22) Moo, 『NICNT 로마서』, 1015.

23) Moo, 『NICNT 로마서』, 1015.

24) Moo, The Epistle to the Romans, 755, n. 57.

25) Moo, 『NICNT 로마서』, 1015.

26) https://www.hani.co.kr/arti/area/gangwon/1015273.html

27) https://www.hani.co.kr/arti/area/gangwon/1015273.html

28) https://www.hani.co.kr/arti/area/gangwon/1015273.html

29) https://www.hani.co.kr/arti/area/gangwon/1015273.html

30) https://www.hani.co.kr/arti/area/gangwon/1015273.html

31)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1013601009

32)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1013601009

33)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1013601009

34)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1013601009

35)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1013601009

36)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1015500011

37)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1015500011

38)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1015500011

39)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1015500011

40)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1/10/14/UPXTZZKERBGNZDUPTTUPPUWT34

41) 위 사이트.

42) 위 사이트.

43) 위 사이트.

44) https://blog.naver.com/esedae/222537504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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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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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一麥.) | 작성시간 26.01.04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별이야 운영자 | 작성시간 26.01.04 감사합니다.
  • 작성자이현채 | 작성시간 26.01.05 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 앞에 있나니 그가 그 사람의 모든 길을 평탄하게 하시느니라(잠 5:21).
  • 작성자하늘바라기 | 작성시간 26.01.05 💖살아있는 날이 바로 축복입니다 그래서 오늘 지금이 중요한 거지요
    그러니 행복하게 살아야죠 뜻대로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걱정을 줄이세요
    궂은 날이나 맑은 날이나 마음을 활짝 열고 유쾌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백대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1.0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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