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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재채기 할 때 Bless You 할까?

작성자초산나|작성시간17.09.28|조회수490 목록 댓글 3

 

 

 

 

 

 

미국생활 수십 년이다 보니 에 없던 신체 상 변화가 생겼다. 가끔 안 하던 재채를 한다. 아무렇지도 않다가 이상한 냄새가 난다든지 기의 변화가 인다든지 면 재채기를 한다. 재채기를 하고 나면 콧물이 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혹시 감기가 오지 않을까 하지만 그렇지는 않다.

 

미국 사람들은 재채기를 하면 얼굴을 쳐다보며 "Bless you(당신에게 축복을)"라고 말한다.

처음 들을 땐 적이 놀랄 수 밖에...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지극 정성으로 신중하게 축복을 외치다니...

 

이제는 'Gesundheit(게준타이트)'라는 독일어 인사'Salud(살루드)'라는 스페인어 인사(건배)도 자연스럽다.  한국말로 치면 그냥 "건강하세요"이라고 외치는 것이다.

 

그런데 꼭 재채기를 했을 때에만 Bless you라는 말을 사용하는가?

좀 거창하지만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알다시피 흑사병은 14세기뿐 아니라 6세기에도 비잔틴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중심으로 지중해 항구 도시들의 주민 25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적이 있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그 역병이 마무리되던 서기 590년 교황 그레고리오 1세가 재채기가 흑사병의 징조인가 싶어 재채기하는 사람에게 "God bless you(당신에게 신의 은총이 있기를)"라고 말해주자고 제안한 것이 관습이 된 것이란다. 그러니까 재채기할 때 Bless you 하는 것은 혹시 병에 걸리지 말고 건강 하라는 단순한 의미이다. 여러분, 환절기에 God Bless you....

 

한국말 가운데 '개치네쒜'라는 표준말이 있다는 것을 아시는 지 모르겠다.

이 말은 재채기를 하고 난 뒤에 하는 말이다. 재채기를 하고 난 뒤에 개치네쒜'라고 외치면 "감기야 물렀거라"의 뜻. 소리 외치 감기 물러간다고 한다 본인이 외치는 소리이다.

 

그러고 보면 표준말인데 제대로 알지 못하는 말도 있다.  황석영·유홍준·백기완은 '대한민국 3대 구라'라고 한다.

 

우리는 ""라는 말을 일본말로 알고 있다. 아니다. '구라'는 거짓말 또는 이야기의 속된 표현일 뿐 엄연한 표준말이다. 둥그렇게 감은 국수나 실 뭉치를 이르는 '사리'도 일본말이 아니라 우리말이다. 심부름꾼을 뜻하는 '따까리'도 어감이 좋지 않아 그렇지 표준말이다.

우리는 아는 것도 많지만 모르는 것도 많다.(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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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신윤희 | 작성시간 17.09.28 감사합니다
  • 작성자(一麥.) | 작성시간 17.09.28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백향목2 | 작성시간 17.09.29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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