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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게 발 선인장 -羊角 진범석-

작성자羊角 진범석|작성시간19.11.30|조회수36 목록 댓글 1






게 발 선인장

 

-羊角 진범석-

 

날은 점점 추워지는데

죽어도 난 몰라라고 하면서

한쪽에 방치해 두었던

게 발 선인장 작은 화분

 

거실 여러 화분 틈에

들여놓으며

얼어 죽게 하는 것보다

그래도 낳겠지 한다

 

며칠 전부터

꽃봉오리가 나오기 시작하고

봉오리 점점 커지더니

마침내 꽃을 피웠다

 

못났던 게 발 선인장

한쪽에 방치했던 화분

빼앗겼던 시선을 한 몸에

다 차지하고 있구나

 

게 발 선인장 화분처럼

나도 시선 끌 방법 없을까

머리에 꽃이라도 꽂으면

나를 곱게 보아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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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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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一麥.) | 작성시간 19.11.30 좋은 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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