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발 선인장
-羊角 진범석-
날은 점점 추워지는데 죽어도 난 몰라라고 하면서 한쪽에 방치해 두었던 게 발 선인장 작은 화분
거실 여러 화분 틈에 들여놓으며 얼어 죽게 하는 것보다 그래도 낳겠지 한다
며칠 전부터 꽃봉오리가 나오기 시작하고 봉오리 점점 커지더니 마침내 꽃을 피웠다
못났던 게 발 선인장 한쪽에 방치했던 화분 빼앗겼던 시선을 한 몸에 다 차지하고 있구나
게 발 선인장 화분처럼 나도 시선 끌 방법 없을까 머리에 꽃이라도 꽂으면 나를 곱게 보아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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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로뎀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