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에게 편지를 쓰는 어른이 십 여년 전 한 신문에서 이런 기사를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북미에 사는 한 아이가 편지를 썼는데 수신자가 '북극에 산다는 산타'에게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우체부 아저씨는 이 편지를 어디로 보내야 할지 몰라 난처하게 됐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 후 어린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아름답게 묘사하여 영화로도 만들고 책으로 만들어져 나왔습니다.
한 아이의 소박한 꿈이 순수를 잃어버린 어른들에게 작은 경종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학교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다가 책갈피로 만든 작은 광고지를 보았습니다.
그 책갈피는 캐나다 우체국에서 나온 광고인데 '산타에게 편지를 쓰세요' 라는 광고 문구였습니다.
그리고 산타가 산다는 주소(?)까지 자세히 적혀 있고 그 위로는 '산타가 답장할 겁니다.
-당신의 주소를 꼭 쓰세요'. 라는 광고문구까지 적혀 있습니다.
참고로 산타의 주소를 싣습니다. 'SANTA CLAUS, NORTH POLE HOH OHO, CANADA'
그 광고를 보면서 문득 지금은 세상을 너무 알만큼 성장했을지도 모를 그 당시의
소박한 아이의 모습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제 그 꿈이 실현되어 우체국에서 아이들에게 (아직 꿈이 남겨진 어른들에게도) 산타의 편지를 써서 보내게 된 것입니다.
물론 산타가 가상의 인물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걸 알면서도 어른들이 거짓말하는 것은 무엇일까?
오늘은 도로를 달리다가 문득 옆에 선 트럭운전사아저씨의 머리를 보곤 웃음이 나왔습니다.
생긴 것은 한 터프하게 생겼는데 귀여운 산타 모자를 쓰고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을 보러온 한 아주머니의 머리 위에도, 버스운전사 아저씨의 머리 위에도 산타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문득 그들의 마음에 아직도 기쁨과 행복의 선물을 가득 안겨 줄 그런 산타를 기다리는
순수하고 순박한 소망의 마음들이 있다는 생각에 갑자기 내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바보같아 보이지만 어린 왕자 같은 사람들이 사는 마을, 꿈을 잃었던
나의 가슴에도 소박하고 순수한 새 하얀 눈이 내리길 그저 소망해 봅니다.
어린이와 같은 꿈을 가지기를 원하는 어른이
임형수 목사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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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별이야 운영자 작성시간 19.07.02 좋은 찬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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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love is blue 작성시간 22.04.2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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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채 @ 작성시간 23.12.03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잠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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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종13 작성시간 23.12.04 언제까지 산타에 감명을....
예수님께 편지를 쓰라하지....
동심이라는 미명으로 장사하는 세상에 교회는 발 맞추고..
산타는 백화점으로 와 있더구만 ㅡ
예수님은 마굿간에 오셨고..그 분에게로 가까이ㅡ -
작성자# 이현채 @ 작성시간 23.12.05 성경은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행하는 자 모두에게 복이 됩니다.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잠 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