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순천만에서=박 성관
{상징설교}
*백합 꽃같은 성도가 되라!/아가서 6:2*
성경에는 많은 상징들이 출현합니다. 이 상징들을 하나
하나씩 공부하다 보면 참으로 많은 것을 깨닫게 되고
은혜도 받게 됩니다. 오늘은 식물에 관한 상징으로서,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름답다고 말하는
'백합'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자 합니다.
1,백합은: 순결과 결백, 우아한 인품을 상징합니다.
성경에는 백합에 대하여 13회나 언급하고 있어서 꽃 중에
는 백합만큼 자주 언급되어지는 꽃이 없습니다.
백합은 솔로몬 당시에는 팔레스틴 지방에서 많이 자라고
있었고, 예수님은 백합의 아름다운 꽃을 보시고 말씀
하시기를,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마6장29절).고 하실 정도로 아름답고
품위 있는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합은 향기가 짙고 우아합니다. 그렇다고 요란스럽지도
아니하며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는 청초한 꽃입니다.
백합화는 신앙의 전형을 나타내는 거룩한 꽃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호세아는 말하기를,"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저가 백합과같이 피겠고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호14장5절)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솔로몬은, "나는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
로구나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구나(아가서 2장1-2절)라고 노래를 하였습니다.
솔로몬의 시적인 표현은 그야말로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그 모든 감정을 자신의 사랑에 대한 것으로 다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백합화를 논하면서 골짜기의 백합화,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를 등장시켜서 예찬하였습니다.
지금은 영농인들이 온실에서 일년 열두 달을 다 길러 내
지만 그 당시의 백합화는 인적이 없는 산과 들에 많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또한 백합화의 향기는 인적이 없는
골짜기에서도 그 향기가 멀리 퍼졌습니다. 거기에 바람이
불면 그윽한 백합의 향기는 온 동산에 가득하였습니다.
인적이 드문 곳에 홀로 피어서 아무도 보아 주는 이 없고
알아 주는 이 없지만 백합화의 향기는 기염을 토하고 있
습니다.
백합화는 가시나무 가운데서 바람에 그 꽃잎이 찢어지면
그 향기는 더욱 짙어집니다. 골짜기는 인적이 없는 곳입
니다. 가시나무는 불신자를 상징합니다.
그래서 성도는 비록 나를 알아 주는 이가 없는 곳에서도
그윽한 품위의 예수의 향기가 있어야 하고, 찢기고 상처
를 받으면 오히려 거기서 예수의 향기가 최고조로 나타
나게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기록한 아가서는 솔로몬과 슬람미 여인의 아름
다운 사랑을 노래한 가극형식의 시문학입니다.
이것은 우리를 구속한 그리스도와 성도들의 사랑을 노래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보는 이들은 솔로몬이 슬
람미라는 추한 여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단면으로만 보
지만 실제로는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와의 사랑을 그가
노래한 것입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가 자기 동산으로 내려가 향기로운
꽃 밭에 이르러서 동산 가운데서 양떼를 먹이며 백합화
를 꺽는구나"(아가서 6장2절),
여기서의 양떼를 '먹이며'의 원문은 <라아>로서 '가축을
돌보다' '양떼를 지키다' '먹이를 주다'의 뜻입니다.
이 단어는 "다윗은...그 아비의 양을 칠 때에"(삼상17:15)
에서 양을 '치다'라고 말하는 단어와 같으며 '여호와께서
어린 양을 넓은 들에서 먹임같이"(호4장16절)의 '먹임'과
도 같은 단어입니다.
사랑하는 주님을 만나는 장소가 어디입니까? 어떤 곳이
되었든지 그곳은 양떼를 먹이는 곳입니다. 나를 사랑하던
주님을 잃어버렸으면 다른 곳에서 찾으려 하지 말고 양떼
를 먹이는 곳에서 찾아야 합니다. 말씀이 선포되어지고
솔로몬이 노래하는 것처럼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하는
곳에 주님은 계신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자는 동산 가운데서 양떼를 먹이려 백합화를
꺽는다.
이 말의 뜻을 살펴봅시다.
"참 백합의 맛과 약효(뿌리)는 달며 강장제로서 심장과
쓸개를 평안케 하고 담(가래)이 나오는 기침에 더없는
약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당시의 양들이 즐겨먹었습니다. 또한 양떼를
먹이기 위해 백합을 꺽는 목자의 성실함은 신자들의 신
행과 기도의 향취를 즐거이 받으심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우리를 먹이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셔서 백합화
의 향취를, 그 뿌리를 주시기 위하여 갖은 고통을 당하
시면서도 우리를 염려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욕되게 하
는 신자들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백합화는 순결과 결백, 그리고 성도의 우아한 인품을
상징하는 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백합화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넘쳐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박종태 목사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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