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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

작성자허창수|작성시간13.02.10|조회수213 목록 댓글 5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

빌립서 3 : 17 - 21

예배는 성도들에게 있어서 가장 신성하고 복된 시간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경배하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예배의 의미를 모르면 따분하고 지루하게만 느껴집니다. 그래서 찬송을 부르는 둥 마는 둥, 설교말씀은 아예 들리지 않고 고개를 푹 숙이고 졸다가 예배를 마치고 교회 문을 나가면 답답했던 속이 시원해집니다. 그때부터 자유하며 세상을 즐깁니다.

어쩌다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졌습니다. 정신이 몽롱할 때 이렇게 죽으면 안 되는데, 안 되는데 하다가 그만 죽었습니다. 죽어서 천국 문 앞까지 간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가 천국문 열쇠를 들고 서서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 했소이다’라고 하며 반가이 맞아 주는 것입니다. 속으로 교회도 열심히 다니지 못해서 ‘너는 지옥불속으로 떨어져라’고 할 줄 알았는데 친절하게 대해 주길래 좀 여유를 가지고 ‘미안하지만 천국과 지옥을 구경 좀 하고 들어가면 안되겠습니까?’라고 말하니까 ‘그렇게 하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먼저 천국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천국은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천군천사들이 즐기는 신비로움을 보았습니다. 한 곳에 가보니까 성도들이 모여 찬송을 부르는 데 마음이 편안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뒷전에 앉아 함께 예배를 드리는 데 찬송이 끝이 나지 않는 것입니다. 기다려도 계속 찬송을 부르니까 지루해졌습니다. 그래서 ‘천국은 좋은 곳이긴 하지만 지루하고 따분한 곳 이구만’ 하고 나와 이제 지옥을 가보았습니다.

지옥은 시끌벅쩍하고 술집도 많고 여자도 많고 담배연기가 자욱하고 시끄러웠습니다. 여기저기서 마시고 취한 사람들이 흥겹게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가끔 싸움 소리도 들리는 것이 마치 사람 사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지옥은 시끄럽기는 하지만 사람 사는 것 같구만’ 하고 구경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에게 ‘나는 아무래도 천국 체질이 아닌가 봅니다. 지옥이 사람 사는 것 같습니다. 지옥으로 보내주십시오’, ‘그러면 그렇게 하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천사를 따라 가는데 굴을 지나 무저갱이라는 곳으로 떨어져 유황불이 활활 타는 곳에 서더니만 ‘이곳이 네가 있을 곳이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아까 본 지옥은 이러지는 않았는데요’ 하니까 ‘아까는 관광 비자로 왔고 지금은 영주권으로 왔잖느냐’ 고 하더랍니다.

누군가 지어 낸 이야기지만 상당한 일리가 있습니다. 천국은 아무나 가는 곳이 아닙니다.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사람은 설상 천국에 데려다 놓아도 살 수 없는 곳 입니다. 예배드리는 것이 지루하고 따분하게 여기는 사람은 천국 체질이 되지 못하고 지옥에 가야할 체질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의 예배드리는 자세가 천국 체질인지 지옥 체질인지를 한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뉴스를 통해서 ‘원정 출산’이란 말을 자주 듣습니다. 임산부가 산월이 가까우면 아이를 낳기 위해 미국을 간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아이를 낳으면 미국 시민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손자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손녀는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같은 부모가 낳았지만 손자는 한국 시민권을 가졌고 손녀는 미국 시민권을 가졌습니다.

옛날 로마 시민권은 대단했습니다. 로마에서 태어나면 로마 시민권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노예 신분도 만12년을 로마 군인으로 싸우고 제대하면 로마 시민권이 주어집니다. 투자 이민 같이 많은 돈을 가지고 로마에 들어가 투자를 하고 살면 시민권을 줍니다. 그리고 돈을 얼마를 주면 시민권을 살 수도 있었습니다. 로마 시민권을 가지면 로마 제국으로부터 보호를 받았습니다.

바울에게 로마 시민권은 복음 전하는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바울의 아버지가 길리기아 다소에 살면서 돈을 주고 로마 시민권을 샀습니다. 그래서 아들 바울도 유대인이지만 나면서부터 로마 시민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16장에 보면 바울이 빌립보에서 귀신들린 여인을 고쳐주었다고 잡혀 매를 맞고 옥에 갇혔습니다. 하룻밤을 지내고 상관들이 바울을 내 보내라고 했을 때 바울은 ‘로마 사람인 우리를 죄도 정하지 않고 때리고 옥에 가두고서 이제 나가라고 하느냐, 그들이 와서 우리를 데리고 나가도록 하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상관이 두려워 달려와 크게 사과하고 바울을 데리고 나가 빌립보를 떠나게 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의 고발로 바울이 잡혔습니다. 천부장이 바울을 가죽 줄로 매 달았을 때 ‘너희가 로마 시민 된 자를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채찍질할 수 있느냐’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천부장이 달려와 ‘나는 돈을 많이 들여 이 시민권을 얻었노라’고 하니까 바울은 ‘나는 나면서부터라’고 말했습니다(행22:28). 천부장은 로마 시민권을 가졌다는 바울의 결박을 풀어주고 석방을 해 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가이사에게 상소하므로 해서 백부장의 인솔을 받아 로마까지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시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 개인적으로 가려면 엄청난 비용이 있어야 할 뿐 아니라 대단히 위험했기 때문에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백부장의 보호를 받으며 공짜로 배를 타고 로마까지 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로마 시민권이 없었다면 로마까지 갈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당시 로마 시민권은 대단했습니다. 로마 시민권을 가진 바울은 로마에서 복음 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로마 시민권보다 더 큰 하늘에 시민권을 가진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로마 시민권 때문에 덕을 톡톡히 보았던 일을 기억하고 있는 빌립보 교인들에게 로마 시민권보다 더 큰 하늘에 시민권에 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우리가 어떤 존재인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세상에 살고 있지만 하늘나라 시민권을 가진 자들입니다.

본문에 ‘그들’과 ‘우리’가 있습니다. 세상에 함께 살고 있지만 ‘그들’과 ‘우리’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어떤 사람이며, ‘우리’는 어떤 사람입니까? ‘그들은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이고(19) ‘우리는 시민권이 하늘에 있는 자’ 입니다(20). “그들은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19).

무엇보다도 ‘그들의 신은 배’라고 했습니다. 배만 부르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배는 조금만 먹어도 부릅니다. 거기다 조금 더 먹으면 ‘배 터져 죽겠다’고 합니다. 조금 더 먹었다고 배 터져 죽겠다고 하는 배는 그렇게 많은 것이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배를 신으로 삼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모은 재산 남에게 다 빼앗기고 갑니다. 서민들은 배를 채우지 못해 굶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배를 신으로 삼는 그들은 배고픈 사람들에게 베풀 줄 모릅니다.

우리가 굶주리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헌금한 것을 송금했더니 답장이 왔습니다. 지난 달 8일에 양강도 대원군단에 국수 1500kg을 가지고 가서 먹여주고 왔다고 합니다. 국수 1kg으로 어른 5,6명은 배부르게 먹일 수 있답니다. 우리가 보낸 것은 다음에 전해 주겠답니다.

국수 1kg에 약 3000원 정도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헌금한 것으로 약 160kg 정도의 국수로 약 800-1000명 정도를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국수를 사면 약 200kg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약 1500여명을 배부르게 먹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영광은 부끄러움에 있다’고 했습니다. 청문회를 통해 만천하에 자신들의 부끄러움이 들어남에도 자신들의 잘못을 모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전례가 그렇게 하여왔다고 하며 잘못을 시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끄러움을 영광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총리와 장관직을 맡기려고 해도 모두 거절한답니다. 얼마 전에 총리로 지명 받은 그 분은 매우 청명 결백한 줄로 알았는데 청문회를 앞두고 조사를 하니까 도덕성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 들어났습니다.

정부 요직에 있는 분들이 겉으로는 나라를 염려하는 위정자들처럼 보입니다만 사실상 서민들보다 더 부도덕적이라는 것이 노출되었습니다. 서민들에게는 하지 말라고 법을 만들어 놓고 자기들은 법을 어긴 것입니다. 청문회를 할 때 마다 위장 전입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고, 세금 포탈이나 재산 증식을 정상적으로 했다고 뜻뜻하게 말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권력을 가지고 자기들의 배만 채우는 일에 급급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기업 총수들이 기업에 돈을 마치 자기 돈처럼 사용하다가 감옥에 갇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하늘나라를 알지 못합니다. 영원한 천국을 알지 못합니다. 내세를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예배드리는 한 시간이 지루하고 따분하게 여겨지는 것입니다. 오로지 땅에 것만을 위해 생각하고 노력합니다. 그들은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는 자들입니다(18). 구원 받을 수 없는 자들입니다.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라’고 했습니다. 지옥 형벌을 면할 수 없는 자들입니다.

그럼 ‘우리’는 어떤 사람입니까? 한 마디로 ‘우리’는 하늘나라 시민권을 가진 자 입니다. 20절에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목적이 있고 가치관이 있고 행복관이 있는 자 입니다. 비록 땅에 살고 있지만 하늘을 바라봅니다.

‘우리’는 구원하는 자 곧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자입니다. 예수님을 왜 기다립니까? 우리의 구원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우리대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흘린 피로 우리 죄를 사해 주신 분십니다. 죽음에서 부활하셔서 하늘에 올라 가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왜 기다립니까?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에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21)는 말씀에서 답이 있습니다. 우리의 낮은 몸을 변하게 하시기 위해서 오십니다.

‘우리의 낮은 몸’이란 구제불능의 존재라는 것입니다. 하늘나라 시민권을 가졌지만 땅의 것에서 벗어나지 못한 몸 입니다. 아직도 죄에서 완전한 자유를 얻지 못한 우리들입니다. 세상 것에 마음이 끌립니다. 이렇게 연약한 우리들이지만 예수님께서 오셔서 우리를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입니다. 그분은 창조주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입니다. 그분이 오시면 만물을 복종하실 수 있는 능력(역사)으로 우리를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실 것입니다.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몸처럼 우리도 그와 같이 변하시키실 것입니다. 변화산에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가 보았던 변형된 예수님, 그 모습처럼 우리도 변하시켜 주실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낮은 몸’입니다. 늙고 병들고 감기도 이기지 못하는 연약한 몸입니다. 아직도 세상의 것들을 끊지 못하고 버릴 것을 버리지 못하는 욕심이 가득찬 우리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요15:19)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늘에 속한 자들입니다.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의 낮은 몸으로는 천국에 들어가 살 수 없기 때문에 천국에 들어가 살 수 있는 몸으로 변하시켜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천국으로 인도해 들이실 것입니다.

안데르센의 동화에 ‘미운 오리새끼’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리 새끼들이 물위를 떠다니며 수영하고 즐깁니다. 그런데 한 마리는 물이 무서워 수영을 못하고 앉아 울고 있습니다. 수영을 즐기는 오리 새끼들로부터 왕따가 되었습니다. 하늘을 쳐다보며 저 높은 하늘을 날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휙 하고 부른 바람에 밀려 떨어졌습니다. 떨어졌는데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날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오리 새끼가 아니고 백로 였습니다. 백로 알을 오리 둥지에 부화시킨 것입니다. 그래서 백로가 오리 새끼들과 함께 자란 것입니다. 하늘을 날 수 있는 백로가 오리처럼 살다보니 오리들로부터 왕따를 당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늘나라 시민권을 가진 자들로서 십자가의 원수들인 ‘그들’과 함께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우리’는 멸망 할 ‘그들’과 다른 하늘나라 시민권이 있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땅의 일을 생각하는 ‘그들’과는 다릅니다. 비록 땅에 살고 있지만 예수님이 오시는 날에 우리의 낮은 몸을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여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세상에 살지만 하늘나라 시민권을 가진 자 답게 예수님을 기다리며 세상을 이기는 우리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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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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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일맥) | 작성시간 13.02.11 좋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허창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2.11 감사합니다.
  • 작성자love is | 작성시간 15.10.12 은혜의 설교 감사합니다.
  • 작성자장미화 | 작성시간 17.03.13 설교 감사합니다.
  • 작성자별이야 운영자 | 작성시간 18.08.26 설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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