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

작성자허창수|작성시간19.06.09|조회수177 목록 댓글 6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

누가복음 18:18-30(마19:16-30; 막10:17-31)

‘네게 있는 재물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고 나를 따르라’는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돌아가는 부자 청년을 보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쉽다’고 말씀하셨습니다(24,25). 그런데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이 말씀을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 과연 부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을까? 하는 의문을 합니다.

유대의 한 관리로서 상당한 부자인 청년이 예수님에게 찾아와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영생의 비결을 물었던 것으로 보아 당시 유대 사회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경건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가문에서 태어나 훌륭한 교육을 받았을 것이고 그래서 일찍 관리에 입문한 엘리트 청년입니다.

풍족한 재물과 비교적 안정된 지위를 누리면서도 방탕에 빠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의롭게 살려고 애쓰는 종교적 열심을 지녔다고 봅니다. 훌륭한 교육과 명예를 누렸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영생에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그는 선한 일을 함으로 영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당시 유대교에 의하면 특별히 바리새인들은 영생은 인간의 선행에 의해서 얻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부자 청년은 자신이 지금까지 행한 선한 일을 가지고는 영생을 얻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영생에 대한 확신이 될 만한 어떤 선한 일을 찾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고 말씀하셨고 그는 “어느 계명이오니이까?(마19:17,18) 라고 다시 물었습니다. 어떤 계명을 지켜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마치 그가 열심히 계명을 준수했듯이 또 다른 어떤 계명도 충분히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과시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20)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머뭇거림도 없이 그러한 계명들은 어려서부터 다 지켰다고 말했습니다(21). 그러나 예수님은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22)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자 청년은 ‘이 모든 것을 내가 다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라고 물었고, 예수님은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고 와서 나를 따르라”(마19:20, 21)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은 ‘재물을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결국 청년은 그 모든 것을 다 지켰다고 말했지만 실상은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말씀입니다. 재물은 그에게 우상이었고 재물 때문에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했기 때문에 재물을 다 팔아서 이웃 사랑에 관한 계명을 지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재물에 대한 욕심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코 예수를 좇을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영생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큰 부자이므로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며 돌아갔습니다. 재물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줄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가 얻고자 했던 영생도 얻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부자 청년의 가증스러운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웃 사랑의 계명을 다 지켰다고 했지만 자신의 부정한 것은 숨기고 의로움만을 보이려고 한 것입니다. 사람을 속이고 부정이 없고 부자가 된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의 가증스러움을 아시고 이웃 사랑의 계명을 지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부자 청년은 도리어 자신이 아끼고 있는 재물을 모두 가난한 이웃에게 나눠 주어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순간 곧 안색이 변하고 큰 고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내 예수를 떠났습니다. 부자 청년은 재물 때문에 얻고자 한 영생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저주를 택한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또 한 사람을 예수님께서 12장에서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한 부자가 밭에 소출이 풍성하여 ‘내가 곡식을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꼬’, 행복한 고민을 했습니다. 곡간을 더 크게 짓고 모든 곡식과 물건을 쌓아두고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눅12:20).

우리나라가 일제감정기와 해방 후 동족상잔으로 인해 세계에서 제일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기도를 들어 주신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크게 축복하시므로 불과 40-50년 만에 경제 대국이 되었습니다. 전 세계가 놀랄만큼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아서 지금은 너무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부자들이 잘 먹고 잘 살며 쌓을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재물을 소유하고서도 그것도 모자라서 부정을 해서라도 더 많이 가지려고 하는 것을 봅니다.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은밀한 곳에 숨긴 수백 억 원의 현금 뭉치와 귀금속을 찾아 압수를 하는 것을 방송을 통해서 보았습니다. 돈에 노예가 된 부자들은 매우 불행한 사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죽어 가져가지도 못하는 것을 누구를 위해서 쌓아 둡니까?

가난한 것도 불행이지만 재물을 쌓아두고도 더 많은 욕심을 부리는 것은 더 큰 불행입니다. 재물은 일용할 양식으로 만족합니다. 부자 청년은 재물에 노예가 되어 영생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저주를 택하고 돌아갔으니 얼마나 불행합니까?

이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보시고 재물에 관한 교훈을 하셨습니다. 24절에 예수님께서 그를(마태와 마가는 ‘제자들’) 보시고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24,25)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어렵다는 말은 전혀 불가능하다는 말씀이 아니라 어렵기는 해도 어느 정도의 가능성은 있다는 말씀입니다. 비단 재산이 많은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지식, 지위, 명예 등 세상적으로 가치가 있는 것을 많이 소유한 사람은 그만큼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데 장애가 많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24)’고 말씀하심으로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마치 불가능한 것처럼 말씀하셨습니다. ‘바늘귀’란 아주 작은 문을 의미합니다. 당시 예루살렘 성에는 크고 작은 두 개의 문이 있었는데 작은 문은 주로 밤에 사용하는 문으로 허리를 숙이고야 겨우 들어갈 수 있어서 ‘바늘 귀문’이라고 불렀답니다. 바늘 귀문으로 약대가 들어가기 어렵다는 것을 비유로 하신 말씀입니다.

마태는 ‘제자들이 듣고 몹시 놀랐다’고 말했습니다(마19:25). 제자들도 아브라함이나 욥의 경우처럼 재물이 많은 부자를 하나님의 축복으로 믿었습니다. 그런데 부자가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제자들이 몹시 놀랐다는 것은 자신들의 마음에도 부자에 대한 잠재적인 갈망이 있었다고 봅니다.

제자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성도들도 재산이 많은 것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부를 추구하고 부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하는게 사실입니다. 성도들 모두 나름대로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부자 되기 위해서 기도도 합니다.

부자되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어떤 성도가 로또 복권을 사서 일등을 했다면 하나님이 축복하셨다고 말할 것입니다. 예배시간에 목사님이 성도들의 이름을 부르며 축복기도를 해 주면 마치 축복을 받은 것처럼 좋아 합니다. 사업이 잘되서 부자 되라고 축복합니다. 어떤 교회는 목사님이 설교를 시작하면서 ‘오늘 예배에 참석한 성도 여러분들 모두 부자 되세요’라고 하니까 모두 큰 소리로 ‘아멘!’이라고 하는 것을 방송을 통해서 보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여러분은 아멘이 됩니까? 제자들도 아멘을 못했습니다. 오히려 제자들이 ‘그러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나이까’라고 물었습니다. 부자되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당연히 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그러면 누가 구원을 얻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서 영생을 할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27)고 말씀하셨습니다. 영생을 얻기 위해서 사람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말씀입니다. 구원에 관한 질문에 대한 명확한 대답입니다.

율법을 지키고 선한 일을 해서 구원을 얻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서 영생을 하는 것 아닙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기가 어려운 것처럼 사람이 아무리 많은 노력과 선한 일을 해도 영생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말한 것은 부자 청년의 잘못된 구원관입니다. 불교를 비롯한 이방종교의 베풀고 받고자 하는 공양신앙입니다.

선을 행하고 계명을 지켜서 구원을 얻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진리가 아닙니다. 영생은 선을 베풀고 계명들을 지켜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선을 행하고 계명을 지키므로 영생을 얻는다고 믿고 가르친 것은 당시 유대교의 종교지도자들과 바리새인들의 신앙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무릇 사람이 알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셔서 죄인을 구원하신 것을 의미합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하다는 말씀입니다. 계명을 지키므로 구원을 얻고자 하는 것은 마치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려는 허망한 노력에 지나지 않습니다. 구원은 어떤 경우이든지 사람의 노력이나 재물로 교환 될 수 없습니다.

이제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은 놀란 가슴을 안도하며 예수님에게 ‘보옵소서 우리가 우리의 것을 다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28)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베드로와 안드레 형제와 야고보와 요한 형제는 예수님으로부터 ‘나를 따르라’는 말씀을 듣고 잡았던 많은 고기와 거물과 배, 그리고 아버지를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마4:22). 세관에 앉았던 마태도 그 모든 것 다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29절에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모든 것을 버리고 유기했다는 말이 아닙니다. 재물이나 부모나 자녀를 하나님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우상이 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우상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 순종하라’는 말씀입니다.

부자이기 때문에 영생을 얻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난하기 때문에 영생을 얻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으로부터 택함을 받았기 때문에 구원을 얻고 영생하는 것입니다. 나와 여러분은 하나님으로부터 택함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서 영생복락을 누릴 수가 있게 된 것입니다. 무한한 은혜요 축복을 받았음을 진심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죄가 크고 작은 것을 문제 삼지 않습니다. 부자냐 가난하냐를 따지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님으로부터 구원을 얻었기 때문에 영생하는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은 모든 것을 버리고 따랐다고 말하는 제자들에게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 내새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30)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서도 여러 배를 받을 뿐 아니라 내세에 영생을 받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재물 때문에 영원한 지옥불 속에 던져지는 불행한 자가 되지 않아야 합니다.

마태는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마19:28)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 뿐 아니라 예수님을 따르는 모든 자들에게, 그리고 오늘 나와 여러분에게 예수님과 함께 보좌에 앉아서 택하시고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오시는 최후의 심판날에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저도, 여러분도 영광의 보좌에 앉아서 예수님과 함께 영생복락을 누립시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허창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6.10 감사합니다.
  • 작성자세계는 나의 일터 | 작성시간 19.06.10 아멘
  • 답댓글 작성자허창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6.11 감사합니다.
  • 작성자초산나 | 작성시간 19.06.11 귀한말씀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허창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6.11 감사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