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도 거룩하라 (벧전 1:14-16)
14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전에 알지 못할 때에 따르던 너희 사욕을 본받지 말고 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16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이 시간에 “너희도 거룩하라”는 제목입니다. 죄악된 세상에 살면서 가장 지키기 어려울 것 같은 말씀이 바로 거룩입니다. 시궁창에 사는 사람이 오물이 묻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와 같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렇게만 생각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런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를 보내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성령을 보내 주셨기 때문입니다.
서기 2세기 중엽에 순교자 저스티누스가 쓴 그의 제일변증서에 이런 증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들과 나라를 달리하는 것도, 언어를 달리하는 것도, 의복을 달리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들은 그들만의 고유한 도시에 사는 것도 아니며, 어떤 특수한 언어를 쓰지도 않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 혹은 다른 도시에 흩어져 삽니다. 하지만 그들은 각자 자기 조국에 살면서도 마치 나그네와 같습니다. 시민으로서 모든 의무를 수행하며 여느 사람들처럼 육신을 가지고 있으나, 그들은 육신을 따라 살지 않습니다. 그들은 지상에 살고 있으나 하늘의 시민입니다.”
거룩이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하나님의 소유로 구별되고, 죄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을 닮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에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전에 알지 못할 때에 따르던 너희 사욕을 본받지 말고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했습니다.
거룩이 얼마나 중요한지 히12:14에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했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임이라. 거룩함이 없으면 하나님을 만나지 못합니다. 천국도 천국의 물두멍이신 예수 은혜로 씻어야 들어갑니다.
그럼 어떻게 거룩할까요?
1. 예수 믿어야 거룩하게 됩니다.
롬1:6-7에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 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에게” 여기 부르심을 받은 자를 성도라 부릅니다. 성도는 거룩한 백성입니다. 구약에도 레20:26에 “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 하셨습니다.
구별된 땅을 성지라고 말합니다. 구별된 쌀을 성미라고 부릅니다. 구별된 책을 성경이라고 하고, 구별된 건축물을 성전이라고 부릅니다. 이처럼 예수 믿는 성도를 성도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안에서 거룩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부름에 응한 자가 거룩하듯 우리 몸과 마음을 드릴 때 거룩해집니다(롬6:13-14). 이것이 성화 혹은 성결의 비밀입니다.
2. 보혈로서 거룩하게 됩니다.
히9:22에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했고, 히13:12에도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했습니다. 이스라엘 제단에 피를 발랐습니다. 제사장의 옷과 귀부리와 엄지에도 발랐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만 들으라고 귀부리에 바르고 하나님을 위해 일하라고 엄지손가락에 바르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라고 엄지발가락에 발랐습니다.
이처럼 거룩하려면 내 죄를 사하신 보혈의 공로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보혈을 체험하려고 애쓰니까 평안 얻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게 하지 마시고 보혈의 공로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평안이 옵니다. 보혈은 마음 상태와 관계 없이 담대하게 믿는 것입니다. 그런 담대 없이 어떻게 사탄을 이길 수 있겠습니까?
보혈을 믿고 어떤 일에도 사탄의 정죄 받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도 담대하시고, 믿음으로 누릴 더 위대한 것도 당당하게 바라시기 바랍니다(롬5:1-2). 그것이 보혈의 권세입니다. 당당하게 믿고 바라고 당당하게 나가 싸우고 당당하게 사는 것이 보혈의 권세입니다. 놀라운 보혈의 기적을 누리려면 그만큼 담대하시기 바랍니다.
3. 말씀으로 거룩하게 됩니다.
요15:3에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다 하셨고, 엡5:26-27에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했습니다.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이런 문장을 평행법 문장이라고 합니다. 같은 의미를 다른 용어로 반복함으로 그 뜻을 풍성하게 합니다. 그러니까 물은 말씀입니다. 말씀에 씻는 기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 속죄를 믿고, 말씀의 감동으로 변화되고, 말씀이 우리의 인격이 되고 양심이 되고, 말씀의 교훈을 따라 회개하여 새롭게 되기 때문입니다. 말씀은 우리 지식도 생각도 마음도 삶도 믿음도 변화시킵니다.
미신에 사로잡혀 불안하던 마음이 말씀을 알고서 사라집니다. 어떤 공갈이나 귀신의 말에도 겁내지 말고 가지도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인생이지 세상 운명에 속한 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거기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성도에게는 세상 철학이 피해갑니다. 세상 운명이 피해갑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죄인지까지도 말씀이 알려 주십니다.
4. 성령으로 거룩하게 됩니다.
벧전1:2에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이라 했습니다. 이처럼 성령 받으면 거룩해집니다. 변화됩니다. 악이 사라집니다. 바울은 내가 예수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 예수의 마음이 생깁니다.
구약에 기름을 바른 성물들이 거룩해졌듯 성령을 받아야 거룩해집니다. 예수 믿는 자는 성령을 받았지만 더 충만하게 받으시기 바랍니다. 스스로 거룩해지려고 하니까 안 됩니다. 하나님을 열심히 경외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성령의 충만함을 주십니다.
미국 버지니아 주에 죤 영이라는 흑인은 무학에다 신분이 종이었습니다. 자녀가 14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은 철저하였습니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온 가족들이 모여 기도하였습니다. 이 가정의 가훈이 있습니다. “이 집의 뿌리는 하나님이시다.” 14명 자녀가 모두 대학을 졸업하고 모두 교수를 비롯해 사회에 큰 일군들이 되었습니다. 날마다 예배하고 기도했기에 성령으로 거룩해졌던 것입니다.
5. 회개함으로 거룩해집니다.
고전6:11에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할례를 받아 거룩한 백성이 되었습니다. 신약성도는 할례를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받아야 할 할례가 있습니다. 롬2:29에 “할례는 마음에 할지”라 했습니다. 회개가 바로 신령한 할례입니다.
유대인의 탈무드에 보면 사람이 죽어서 심판대 앞에 서게 되었을 때에 가장 처음 받는 질문은 “너는 거래할 때 정직하였느냐?”라는 말이랍니다. 탈무드가 교훈을 하기 위한 말이지만, 가장 거짓말하기 쉬운 것이 상거래인데 거기서 정직하다면 그 사람은 다른 것은 말할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어느 집사님은 담배 때문에 고심하다가 기도원에 들어가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수십 년 중독된 것이 쉽게 끊어지겠습니까? 그래서 숲속에 들어가서 몰래 피우고 나오곤 하였습니다. 하나님 어찌해야 합니까? 참으로 괴롭고 암담하던 어느 날 이상한 음성이 들렸습니다. “내버려라. 내버려라.” 그래서 바지 주머니에 담배와 라이터를 강에 집어 던졌습니다. 그런데 그 날부터 담배 냄새조차 맡을 수가 없었습니다. 거룩의 비밀 어떤 말씀이든지 붙드시기 바랍니다.
6. 귀신을 추방하므로 거룩해집니다.
막5:2에 “배에서 나오시매 곧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라” 성경 여러 곳에서 귀신을 일컬을 때 더러운 귀신이라 했습니다. 더럽다는 것은 악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군대귀신이니 수천 수만 마리 얼마나 악할까요? 날마다 금을 그어놓고 막고 빼앗고 죽이는 전쟁놀이만 합니다. 자기 몸을 돌로 찧어 부상 당해 피를 흘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군대귀신 들린 사람을 향해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자 그 사람이 정신이 온전하여졌습니다. 예수를 따르려고까지 합니다. 제자가 되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살겠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귀신 떠나면 새로워집니다. 주님을 위해 살게 됩니다.
서기 165년 끔찍한 역병이 로마 제국을 강타했습니다. 15년 동안 로마의 인구가 3분의 1이 줄었고 황제도 역병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251년에도 그런 전염병이 다시 제국을 휩쓸었습니다. 그런데 이 두 번의 시기에 기독교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그 이유는 기독교인들이 병자와 죽어가는 자를 간호했고 버려진 시신이 즐비했지만 시신을 매장하기 위해 교인들이 물질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율리아누스 황제는 자신의 편지에서, “기독교의 성장은 기독교인의 도덕성과 나그네에 대한 너그러움과 죽은 자의 무덤을 잘 관리하는 데 있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세상은 교회가 아무리 잘해도 당연한 거라 하면서 칭찬에 인색합니다. 그런데 왕이 그렇게 평가할 정도였다면 모두가 인정한 것입니다. 죄악된 이 세상에서 거룩하게 살았더니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큰 승리를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이 아무리 타락하고 코로나로 인심이 삭막할지라 우리 거룩하십시다. 하나님께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에는 우리에게 그만한 은혜를 주셨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 되고 보혈로서 죄에서 해방되고 말씀으로 변화 받고 성령으로 새롭게 되고 회개로서 씻음 받고 귀신을 추방함으로 온전히 거룩함을 입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영광 받으시는 거룩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