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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개미 연구소

"퇴직해도 월 1000만원 나온다"… 노후 준비 성공 비결 봤더니

작성자무지렁이|작성시간26.06.17|조회수39 목록 댓글 0

"퇴직해도 월 1000만원 나온다"… 노후 준비 성공 비결 봤더니

연금+월세 조합으로 월천통장 마련
모든 이들의 로망인 '수퍼 은퇴자'
부동산은 지방 국립대 원룸이 최적
[왕개미연구소]

이경은 기자

입력 2025.02.26. 15:01업데이트 2025.02.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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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에도 월 1000만원의 현금 흐름을 유지하며 윤택한 노후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른바 ‘수퍼 은퇴자’다. 수퍼 은퇴자는 퇴직 후 경제적인 자립을 목표로 미리 철저히 준비하고,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한 사람들이다. 자녀에게 손 벌리지 않고, 노후에도 취미 활동을 즐기기 위해 ‘돈이 마르지 않는 월 1000만원 통장’을 만들어 놓았다.

모든 사람의 로망인 ‘월천 통장’을 손에 쥔 수퍼 은퇴자의 비기(祕器)는 무엇일까. 월 1000만원 노후 소득의 꿈을 이룬 김태훈(54)씨에게 비결을 들어 봤다. 그는 최근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노후 소득 월 천 만원 만들기’ 책도 펴냈다.

수퍼 은퇴자는 퇴직 후에도 월 1000만원의 현금 흐름을 유지하며 윤택한 노후 생활을 즐긴다./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이연주

−월천 통장은 어떻게 만들 수 있나.

“노후 준비의 중심축은 연금이다. 내가 받을 연금은 월 400만원 정도다. 별정직 공무원과 육군 장교로 20년간 근무한 덕분에 60세부터 매달 약 210만원의 연금을 받는다. 8년 전부터 민간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데, (공무원 연금 가입자라서 의무는 아니지만) 국민연금에 자발적으로 가입해 월 42만원씩 납부하고 있다. 65세부터 국민연금에서 90만원씩 수령할 예정이다. 개인연금도 따로 준비해 65세부터 월 100만원을 추가로 받을 계획이다.”

 

−나머지 현금 파이프라인은 무엇인가.

“노후에는 수익형 부동산을 통한 현금 흐름 창출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맞벌이하며 근검절약해 모은 자금이 원천이었다. 3년 전 8억원을 투자해 지방 국립대 인근에 방 21개짜리 원룸 건물을 매입했다. 방당 월세가 30만원으로, 매달 평균 630만원의 임대 수익이 들어온다. 만약 그때 8억원을 은행에 예금했다면 연 3% 이자를 받아도 연 2400만원에 불과하다. 현재 나는 예금 이자의 세 배 이상을 벌고 있는 셈이다.”

−​왜 지방 원정까지 가서 원룸 건물을 샀나.

“처음 임장(현장 방문)을 간 곳은 신촌 부근이었다. 거주지와 가까운 데다 여러 대학이 몰려 있어 ‘원룸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물 가격이 높아서 수익률은 고작 3~4%에 불과했다. 반면 지방의 원룸 건물은 서울과 동일한 방 개수를 갖추고도 땅값이 저렴해 운영만 잘하면 10% 수익률도 가능하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서울대가 있는 관악구 신림동 근처는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수요가 꾸준해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긴 했다.”

 

원룸 사업을 하려면 꼭 알아야 하는 다양한 주택 유형. 김태훈씨는 "숙박 공유 업체인 에어비앤비가 정책을 바꾸면서 2026년부터는 다가구주택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그래픽=조선디자인랩 정다운

✅“지거국 정문 앞 큰 건물 골라라”

−지방에서도 국립대 근처를 고른 이유는?

“지방 사립대 중에는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존폐 위기에 처한 곳이 많다. 원룸 사업의 최적지는 국가가 설립·운영하면서 재적 학생 수가 최소 2만명 이상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갖춘 지방 거점 국립대(9개) 인근이다. 특히 학교 출입문 앞에 위치한 건물이 가장 유리하다. 그중에서도 단과대학이 밀집한 정문 앞이 최적이며, 건물은 네모 반듯하고 클수록 좋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가면서 큰 건물을 매입할 필요는 없다."

−원룸 사업할 때 알아두면 좋을 팁은?

“원룸 사업의 핵심은 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줄이는 것이다. 대학가 원룸촌에서 방 한 곳을 임대할 때 드는 중개 수수료는 건당 30만~50만원 수준이다. 만약 방이 20개라면 연간 600만~1000만원이 수수료로 빠져나간다. 건물을 대충 운영하거나 관리가 허술하면 빈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결국 부동산 중개인에게 더 의존하게 된다. 자칫하면 수익 1000만원이 그대로 사라질 수도 있다.”

원룸 사업의 승패는 디테일에 달렸다. 김태훈씨가 원룸 건물에 설치한 건조기와 정수기. 편의시설 입소문이 나면서 중개수수료를 아낄 수 있었다고 한다./김태훈씨 제공.

✅공실 공포 없애려면 엣지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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