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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떨기

오니니님의 필리핀 일로일로 생활기 #3

작성자진님|작성시간16.08.19|조회수58 목록 댓글 0



 
필리핀에 온 지 둘째 날
이번 주 목요일 금요일은
필리핀의 공휴일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오자마자 본의 아니게 휴가를 득템했는데
쉴 땐 쉬더라도
어떤 종류의 공휴일인가는 알아야 할 거 같아서 
이리저리 알아 본 결과

3/24 목요일은 Maundy Thursday 
3/25 금요일은 Good Friday
3/26 토요일은 Holy Saturday
3/27 일요일은 Easter Sunday
라고도 불리며
그 주를 Holly week & Easter
혹은 부활절이라고도 한단다.
(무교인 오니니는 무슨 소리인지 통 모를..)

각설하고 필리핀은 전 국민의 83% 정도가 카톨릭교를 믿기 때문에
이 공휴일들은 아주 의미 있는 날들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무교인 내게는 그저 쉬는 날..
그래서 근처에 몇 없는 
문 여는 마트인 가이사노몰에 가서 군것질거리를 샀음
 
 


내가 좋아하는 어드벤처 타임 캐릭터들이 
그려진 초코우유 MOO
싸구려 초코맛이 남
마일로가 훨씬 맛있다.




금요일엔 퍼레이드를 한다고 하기에
저녁을 먹고 슬슬 나가봤음

사진 속의 교회? 성당?에서는 
밤마다 찬송가를 불러대서
종종 내가 잠들 수 없게 한다.




퍼레이드 하는 곳으로 걸어가는 길
왠지 모르게 트라이씨클들이 많아 보임




하지만 그것은 괜히 든 기분이 아니었다.
공원 쪽으로 가니 엄청난 인파의 사람들이 모여있었음




마켓도 있었는데 사람에 치여
구경은 할 수 없었다.




그렇게 사람들 사이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보니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사람들은 동상들이 실어진 잘 꾸며진 단상을 밀며 
길을 따라 천천히 움직였고
사람들은 촛불을 들고 그 뒤를 따라 걸어갔다.




일로일로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본 건 처음이다.
동네 사람들이 다 나온 것 같았음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성경의 내용을 동상으로 꾸며놓은 것 같았다.




여기까지 보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더 이상 볼 수 없다 판단하여
돌아가기로 했다.




가기 전에 세븐일레븐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하나 흡입해주고




찌나언니 방에 가서
달달한 초코쿠키를 하나 먹고 
폭풍 수다를 떤 뒤 하루를 마무리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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