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재, 여가 26-7, 노인대학 면접
그냥 형식적인 절차인 줄 알았는데 면접 후 세 명 중 한 분이 탈락한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안 다니겠다고 하신 어르신 한 분이 입장을 바꿔 다니기로 최종 결정 내리면서 사무실에서도 처음엔 당혹스러워했다고 했다.
어르신께 상황을 전하니 내가 떨어지게 생겼다며 한가득 걱정하셨다.
면접 당일, 신경 써서 복장을 살피고 어르신을 도와 면접장으로 향했다.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붙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묻는 질문에 차분히 말씀하시라고 당부드렸다.
새로운 일상을 기대하는 어르신이 꼭 합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러 번 당부드렸다.
한 시간 정도 밖에서 기다리니 면접이 끝났다. 멀리서 보이는 어르신 표정이 환했다.
붙었나 보다 하고 사무실에 들어가니 사무국장님이 어르신 다음 주부터 나오시면 된다고 웃는 얼굴로 전했다.
입주자 대표로 매번 면접관으로만 나서다가 면접 당하는 심정이 어떠셨냐고 놀리듯 여쭈니 “뭐, 꼭 다니고 싶다 카고, 시간 잘 맞추겠다 켔지요.”하신다.
등하교를 협회에서 지원한다고 하니 어르신도 직원도 부담이 줄었다.
줄어든 부담만큼 어르신이 노인대학에 잘 적응하시고 새로운 활력을 얻도록 잘 지원해야겠다.
2026년 4월 15일 수요일, 염순홍
그냥 가는 곳이 아니라 절차까지 감당하셨으니 어르신 의지가 더욱 굳어지셨을 것 같습니다. 바라시던 일이니 경사네요. 축하드립니다. 정진호
꼭 필요한 말씀만 하셨네요. 노인대학 합격 축하드립니다. 아름
어르신 의지가 대단하시네요. 축하드립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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