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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 너머 월평

김성요, 취미(여행)26-12. 이번에는 파란색 방

작성자최희정(직원)|작성시간26.06.14|조회수47 목록 댓글 0

김성요, 취미(여행)26-12. 이번에는 파란색 방

 

김성요 씨는 강사랑펜션 사장님을 뵙고 온 후 5월은 풍차마을펜션을 다시 가자고 했다. 지난 3월에는 풍차마을펜션에서 가장 작은 방인 초록 방에서 하루를 보냈다. 이번에는 초록 방이 아닌 초록 방보다 조금 큰 방에서 지내고 싶다고 했다. 풍차마을펜션을 검색해서 방 종류와 숙박비를 함께 의논했고, 파란색 방을 예약하기로 했다. 성요 씨와 함께 사장님께 문자로 예약 문의를 했고, 사장님은 가능하다고 했다.

 

성요 씨는 지난 생일파티에서 유리애 사모님과 5월 28일에 저녁을 먹기로 약속했다. 유리애 사모님의 자녀가 캠프를 가서 그날 시간이 괜찮다고 했다. 교육청에서 일하고 있어 점심은 밥 먹기가 시간이 부족한데, 저녁이라 성요 씨와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28일에 만나고 싶다고 했다. 북상 여행 가는 날과 겹친다. 직원은 성요 씨와 북상 여행 일정은 조정해 보기로 하고, 유리애 사모님과 저녁 식사는 확정했었다.

 

“성요 씨, 유리애 사모님과 저녁 식사하는 날이 북상 파란색 방에 가는 날과 같은 날이잖아요. 북상 가는 날을 조정할 수도 있는데, 저는 같은 날이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파란색 방도 가고, 유리애 사모님이랑 떡볶이도 먹어요.”

 

“네, 성요 씨가 저녁 무렵에는 외출을 어려워할 때도 있는데 이날은 북상 오가며 차에서 잘 수도 있으니, 유리애 사모님 만날 때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파란색 방에 갔다가 유리애 사모님 만나러 다시 읍에 내려왔다가, 다시 북상 가면 되죠. 제가 왔다 갔다 할게요.”

 

성요 씨는 5월 28일에 북상 여행도 그대로 가고, 유리애 사모님과 저녁 식사도 하기로 했다.

 

“초록색 방 말고 파란색 방.”

성요 씨는 파란색 방을 자주 이야기했다. 직원에게 언제 가냐고 거의 매일 물었다. 날이 많이 남았을 때는 며칠 남았다고 이야기했지만, 날이 아주 가까이 다가올 때는 조금은 두루뭉술하게 대답했다. 내일이라고 말했을 때, 그날 성요 씨는 거의 잠을 자지 않았고, 그 컨디션이 다음 날에 그대로 영향을 미쳤다. 이번 여행도 내일이라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성요 씨는 한숨도 자지 않았다고 했다. 아침에 기분 변화가 크게 있었다고 당직 근무자에게 들었다. 직원이 내일이라고 말하지 않는다고 해서 성요 씨가 모르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올해 초에 직원이 내일이라고 직접 이야기했을 때, 잠을 자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았다.

 

“성요 씨, 일찍 나가서 점심을 먹고 북상 펜션으로 갈까요? 제가 집에서 물이랑 라면, 과자 등 간단한 간식은 챙겨와서 마트는 안 가도 될 것 같아요.”

 

“북상 돈가스 먹으러 가자.”, 이번에도 점심 메뉴는 돈가스다.

 

직원은 사장님께 비용을 더 부담하더라도 일찍 체크인할 수 있는지 물었고, 1시에 입실하기로 했다. 성요 씨는 숙소에 일찍 도착해 낮잠을 잤다. 이불을 펴고 TV를 켜고 자리를 잡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코를 골며 잠이 들었다.

“성요 씨, 유리애 사모님 만나러 갈까요?”

성요 씨는 벌떡 일어나서 나갈 준비했다. 낮잠을 푹 자고 일어나서 그런지 기분도 좋아 보였다. 다행이다. 유리애 사모님은 식당에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직원은 성요 씨와 함께 가서 인사하고, 식사 끝나면 다시 오겠다고 했다. 처음부터 성요 씨와 유리애 사모님 두 분의 약속이었다.

 

저녁 7시, 성요 씨의 컨디션이 오늘처럼 좋은 날이 없었다. 올해 처음 보는 눈빛이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성요 씨는 떡볶이도 먹고, 콜라와 아이스크림, 와플까지 먹었다고 묻지 않아도 알려주었다. 수승대 근처를 지날 때면 매번 후라이드 옛날 치킨을 이야기했었는데, 오늘은 펜션 가는 길에 야식으로 먹을 통닭도 포장했다. 야식까지 먹고는 다시 이불을 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13시간의 코골이가 시작되었다. 성요 씨는 저녁 9시쯤 자서 다음 날 10시 넘어서 일어났다. 직원도 성요 씨의 코골이에 요령이 생겨서 TV를 끄지 않는다. 성요 씨의 코골이만 크게 들리는 것보다는 TV 소리와 함께 들리면 곁에 있는 직원이 견디기 조금은 수월하다.

 

성요 씨의 여행은 다음 날 늦게 집에 돌아가는 것이었다. 뒷날 직원의 집에 들러서 점심을 먹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봤다. 사전투표까지 하고 저녁 먹기 전 귀가했다.

 

“다음에 파란색 방 또 가자. 여기 너무 좋다. 오늘은 기분이 좋다.”

성요 씨는 1박 여행 중에 좋다는 말을 많이 했다. 이번 여행도 편안해 보였다.

‘사탕 사러 가자, 껌 사러 가자, 마트 가자.’는 말을 하지 않았다.

 

2026년 5월 28일 목요일, 최희정 

 

1박 2일 일정이 바빴네요. 중간 중간 쉬어가며 컨디션 조절 잘 하고 즐겁게 1박 2일 보내셨네요. 잘 쉬고 날 놀고. 신아름

 

성요 씨가 즐거워 했다니 감사합니다. 성요 씨 컨디션 살피고 성요 씨 말에 귀 기울이며 주선하고 도운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주거지원의 뜻이 담겼다는 전임자의 기록을 우연히 봤습니다. 성요 씨에게 그 유익이 크기 빕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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