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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 너머 월평

권우성, 취미(취미 찾기) 26-10, 형의 취미에 동생이 함께한 날

작성자정예찬(직원)|작성시간26.06.15|조회수22 목록 댓글 0

막냇동생에게 먼저 문자가 왔다.

 

‘다음 주 토요일에 함께할 수 있는 것 있으면 한번 갈 수 있어요.’

‘민준아, 먼저 연락해 줘서 고마워.

 우성이 형이랑 이번 주에 알아보고 다음 주에 연락할게.’ 5월 13일 수요일 문자 내용 발췌

 

권우성 씨와 한 주간 답장 보낼 내용을 이야기했다.

그러다 흙서리 다육 농장 사장님과 나누었던 대화가 떠올랐다.

사장님은 권우성 씨가 가족과 함께 농장에 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조언을 권우성 씨와 의논하고,

막냇동생에게 물었다.

 

“민준아, 우성이 형이랑 이야기해 봤는데 함께 가보고 싶은 농장이 있어.

 거기서 같이 구경도 하고 도자기 한번 만들어 볼래?”

“좋아요. 제가 오전에 태권도 다녀오고 오후에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알겠어. 출발할 때 우성이 형이랑 연락할게.”

 

오늘은 권우성 씨의 취미를 막냇동생과 함께하기로 했다.

권민준 군과 농장에 도착해 주변을 살피니 사장님과 다른 한 사람이 함께 형제를 반겼다.

 

“안녕하세요.

 저는 흙서리다육농장 사장님의 제자입니다.

 오늘 수업은 제가 진행할게요.”

 

간단히 자기소개를 주고받았다.

제자가 수업을 준비할 동안 사장님은 권우성 씨에게 오늘 활동을 직접 설명했다.

권우성 씨를 바라보며 하나하나 자세히 안내하니 직원이 대신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직원은 그저 바라만 봤다.

 

수업의 모든 과정에 권우성 씨가 참여하진 않았다.

때로는 동생이 도자기 만드는 모습에 시선이 머무르는 것 같았다.

미소도 보였다.

농장은 형제가 함께 머무는 자리가 되었고,

사장님과 제자 분은 그 만남을 자연스럽게 이어 주었다.

사장님의 조언대로 가족과 함께하니 농장에서의 활동이 한결 편안해 보였다.

특히 궁금한 것이 많은 막냇동생과 함께하니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도 보였다.

도자기 굽는 가마를 구경하고,

다음에 도전하고 싶은 다른 사람들의 작품에 대해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권우성 씨 혼자 활동할 때는 지나쳤던 것들이 막냇동생 덕분에 눈에 들어왔다.

권민준 군의 질문이 형의 취미를 넓혀 주는 것 같았다.

 

수업 중 권우성 씨는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큰 목소리를 냈다.

어느 순간에는 모든 행동을 멈추고 쉬기도 했다.

권우성 씨가 자신만의 수업 참여 방법을 찾아가는 것 같았다.

쉴 때마다 책상 밑에 있던 고양이가 올라왔다.

권우성 씨 주변을 서성였다.

덕분에 권우성 씨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그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보며 함께할 수 있었다.

고양이가 권우성 씨의 쉼을 자연스럽게 이어 주는 듯했다.

기다리는 시간이 어색하지 않았다.

권우성 씨는 오늘도 자신만의 속도로 수업에 참여했다.

많은 것을 하지는 않았지만,

검지 손톱에 흙이 묻었다.

손끝에 묻은 흙이 권우성 씨도 오늘 수업에 참여했음을 보였다.

마지막 수업 순서에 권민준 군이 도자기에 무언가 적고 있었다.

가까이서 보니 권우성 씨 이름이 보였다.

가족과 함께 취미를 나누니 보이는 것이 많았다.

권우성 씨가 혼자 할 때는 보이지 않던 농장의 모습도 보았다.

막냇동생의 질문 덕분에 다음 활동도 떠올릴 수 있었다.

 

2026년 5월 23일 토요일, 정예찬

 

권우성 씨와 권민준 군이 무언가 함께하는 일이 매일 있는 일처럼 무척이나 자연스러운 일상처럼 느껴집니다. 갈수록 수월해지기야 하겠지만, 그럼에도 사회사업가의 수고는 여전할 텐데요. 애써 감당하며 즐겁게 일하시니 고맙습니다. 정진호

민준아, 고마워! 다음에도 형과 함께 시간 보내자. 형과 동생 함께하는 추억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권민준 군이 먼저 연락했다니 반갑고 고맙습니다. 권민준 군이 만든 작품에 형 이름 적었다니 반갑고 고맙습니다. 이렇게 지금 어울려야 나중에도 어울릴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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