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명, 공부 26-5, ASD ③ 자폐와 수면
- 주제 : 자폐와 수면
- 일시 : 2026년 6월 8일 월요일, 10:20~12:00
- 장소 : 월평빌라 205호
- 발제 : 정진호, 신은혜, 서무결
- 참석 : 박시현, 정진호, 염순홍, 신은혜, 서무결; 5명
1) 『자폐 완벽 지침서』 3~4장
▶ 3장. 자녀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신은혜)
①
- ASD 진단을 받는 것은 종종 쉽지 않다. 자폐 진단은 어린이의 발달 상태에 대한 보호자의 설명과 ASD 전문가의 행동 관찰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 분명한 것은 조기진단과 치료가 향후 ASD를 지니고 살아가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 진단 연령은 스펙트럼의 어디에 위치하는지는 물론, 어린이가 처한 사회경제적 요인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 지적장애나 전반적 발달지연을 보이는 ASD 어린이는 대개 더 일찍 진단받는다. 퇴행성 자폐, 즉 일정 기간 정상적으로 발달하는 것 같다가 ASD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역시 일찍 진단받는다. 보통 남자 어린이가 여자 어린이보다 더 일찍 진단받는다.
- 조기 중재를 받으려면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좋은 소식이 있다면 가장 이른 진단 연령이 점차 낮아진다는 점이다.
- 조기진단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부모와 소아과 의사 사이에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다.
② 유아기 초기부터 자폐의 징후에 주목하자
- 전문가들은 자폐의 초기 징후가 생각보다 일찍 나타난다고 확신한다.
- ASD 같은 발달장애가 있다면 발달지표들이 늦게 나타나거나 아예 나타나지 않는다.
③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초기 징후
- ASD가 있다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예측하기 어렵다. 어린이마다 나타나는 양상이 천차만별이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ASD 어린이에게 흔히 나타나는 몇 가지 징후를 알아보자.
- ㉠ 언어 발달 문제 : 언어 발달이 느린 것이야말로 부모와 의사 모두 ASD가 아닌지 걱정하는 첫 번째 징후인 경우가 많다. 구체적으로 실용적 언어 능력, 즉 언어를 사회적 의사소통 수단으로 사용하는 영역에서 차이가 있는 것이다. 많은 어린이가 언어 지연을 경험하지만, 실용적 언어 영역에서는 사실상 모든 ASD 어린이가 어려움을 겪는다.
- ㉡ 반향언어 :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다. 즉시형과 지연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즉시형은 듣자마자 따라하는 것이고, 지연형은 몇 시간이나 며칠, 심지어 몇 주 후에 따라하는 것이다. 주의 깊게 들어보면 수용언어가 지연되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이 한 말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뜻이다.
- ㉢ 불쑥 말하기 : 일부 ASD 어린이는 누가 말을 시키지도 않았는데 불쑥 어떤 단어를 말하곤 한다. 이런 행동은 완전히 자발적이며, 종종 일관성이 없다.
- ㉣ 단어 합치기 : 때때로 ASD 어린이는 몇 개의 단어를 합쳐 한 단어처럼 사용한다. 하지만 진정한 뜻을 알고 말하는 것은 아니며, 단어들을 결합해 의미 있는 문장을 구성하는 능력이 생긴 것도 아니다.
- ㉤ 사회적 기술 부족 : ASD 어린이는 연결되려는 욕구를 거의 전혀 나타내지 않는다. 그저 혼자 있는 데 만족하며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원하지 않는다.
- ㉥ 공동관심 : 공동관심이란 그저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즐거워서 주변 사람에게 어떤 물체나 사건 또는 다른 사람을 보라고 권하는 것이다. 공동관심이 아예 없거나 지연되는 것은 ASD의 두드러진 조기 징후 중 하나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조기 중재를 통해 ASD 어린이도 공동관심이 향상될 수 있음은 수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
- ㉦ 사회적 위치 인식(이름을 부르는 데 대한 반응) : 대개 ASD 어린이는 초인종 소리 등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는 잘 듣고 반응하면서도 인간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별로 반응이 없다. 이런 성향이 ASD의 중요한 징후이긴 하지만, 항상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적절한 중재가 이루어진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의 ASD 어린이가 이름을 불렀을 때 반응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 ㉧ 가상놀이와 우정 : 쉽게 상상할 수 있듯, ASD 어린이는 장난감을 갖고 놀거나 다른 어린이와 어울려 노는 방식이 특이한 경우가 많다. 전형적인 어린이에 비해 ASD 어린이는 24개월 이전에 가상놀이를 하는 경우가 훨씬 적다. 우선 장난감에 거의 흥미가 없다. 대신 끈이나 펜, 돌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체를 갖고 노는 경향이 있다. 장난감에 관심을 보이더라도 장난감 전체가 아니라 일부만 갖고 노는 수가 많다. 부모가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ASD 어린이의 행동은 관리하기 어려워 보이지 않을 수 있다.
- ㉨ 반복적이고 특이한 행동 : ASD 어린이는 어딘지 다른 행동 및 희한한 버릇을 나타낼 수 있다. 손을 퍼덕거리거나, 몸을 전후 좌우로 흔들거나, 손가락을 빙빙 돌리는 등의 행동이 대표적이다. 이런 행동은 흥분했을 때 특히 심해진다. 이렇게 언뜻 보기에 뚜렷한 목적이 없으면서 강박적으로 반복되는 행동을 상동행동이라고 한다. 이는 24개월 전에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 ㉩ 제한적 관심 : 물체에 대한 애착도 훨씬 강하고 지속적이어서 잠시도 떼어 놓지 않고 꼭 쥐고 있기도 한다. 말하기 능력이 전형적이거나 뛰어난 ASD 어린이는 물체에 대한 관심이 덜하며, 대신 특정한 규제나 사실에 열중하는 수가 많다. 이때도 주제에 대한 관심이 지나칠 정도로 강해서 비자폐 어린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 ㉪ 기타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서 흔히 나타나는 특징 : ㉠ 인지적 어려움(ASD 어린이의 문제는 능력과 발달 상태가 고르지 않다는 점이다.), ㉡ 감각운동 증상(ASD 어린이에게는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소리나 광경, 피부에 닿는 촉감 등이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자극이 되는 수가 많다. 산다는 것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지뢰밭을 걷는 일과 비슷하다. 촉각방어라는 현상도 있다. 탄력성 있는 양말이나 셔츠 안쪽에 붙은 상표 등 특정한 질감에 지나치게 민감한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반면 특이한 감각을 탐닉하는 행동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부 ASD 어린이는 운동 능력이 특이하다. 또한 많은 어린이가 신체 동작 조정과 운동 계획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일부 ASD 어린이는 몸놀림이 매우 어설프다. 과도하게 활발하며 주의력 결핍/과다행동장애(ADHD)를 보이기도 한다. 반면 신체 활동이 거의 없고, 위축되는 경우도 있다.).
④ 자폐와 관련된 흔한 건강 문제
- ㉠ 경련과 뇌전증 : ASD 어린이는 비자폐 어린이보다 경련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 ㉡ 위장관 증상 : ASD 어린이는 비자폐 어린이에 비해 위장관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더 높다. 많은 ASD 어린이가 만성적으로 변비,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겪는다.
- ㉢ 틱장애 : 일부 ASD 어린이는 틱장애를 겪는다. 자기도 모르게 발작적인 동작을 취하거나 소리를 내는 증상으로 심하면 투렛 증후군이라는 신경학적 질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 ㉣ 수면장애 : ASD 어린이의 40~80%가 수면 문제를 겪는다. 보호자 역시 푹 자지 못하므로 가족의 전체적인 스트레스 수준이 올라간다.
- ㉤ 비만 : 자폐 어린이도 비자폐 어린이와 똑같이 식단과 활동 수준에 신경을 써야 한다. 비자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마련된 건강 유지 프로그램을 ASD 어린이에게 성공적으로 사용하려면 어느 정도 조정이 필요하다.
- ㉥ 주의력 결핍/과다행동장애 : 많은 ASD 어린이가 과제를 끝까지 수행하고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충동적인 경향이나 과다행동을 보인다. 일부는 정식으로 주의력 결핍/과다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기도 한다.
- ㉦ 공격성과 자해행동 : 많은 ASD 어린이가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여기에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에 대해 쉽게 소통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절망감이 더해져 공격성과 자해행동을 나타낼 수 있다. 때때로 공격성의 원인을 찾기 위해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원인만 제대로 찾으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많다.
- ㉧ 불안 장애 : ASD 어린이는 불안해지기 쉽다. 불안은 안절부절못하는 데서 과다행동이나 소리를 지르는 부적절한 행동, 공격적인 행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표출된다. 많은 ASD 어린이가 자신이 정한 일상이 흐트러지는 데 극도로 융통성 없는 태도를 취하기 때문에 예기치 못하는 변화가 생기면 불안과 부적절한 행동이 나타난다. 불안한 ASD 어린이는 때때로 강박적인 행동을 보인다. 많은 어린이가 전혀 융통성 없이 자신이 정한 일상을 고집한다.
- ㉨ 우울증 : ASD 어린이는 우울증이 생기기도 쉽다. 하지만 ASD나 다른 발달장애 어린이는 우울증이 있어도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이때는 평소 행동과 현재 상태를 비교해 보면 도움이 된다.
⑤ 자폐인지 걱정이 될 때
- 자녀가 혹시 ASD가 아닌지 걱정이 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에 아이를 보면 소아과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다. 자녀가 ASD로 진단받는다는 것은 부모나 가족에게 매우 힘든 일이지만, 어린 나이에 진단을 받을수록 그만큼 빨리 치료적 중재를 시작할 수 있으므로 장기적으로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
- ASD에 대한 종합평가 중에는 담당 소아과 의사, 발달 전문 소아과 의사, 심리학자, 정신과 의사, 신경과 의사, 언어치료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청능사 등의 전문가가 각자 맡은 분야를 평가한다. 이상적인 상황은 ASD로 의심되는 어린이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저마다 전문성을 발휘하면서도, 하나의 팀을 이루어 협력하는 것이다.
- 어떤 전문가가 참여하든 어린이의 진단평가에는 그간의 병력, 신체검사, 세심한 관찰, 청력검사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 수많은 진단도구가 있지만, 어린이가 ASD인지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다.
⑥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진단받았을 때
- 암담한 기분이 들 때마다 대부분의 ASD 어린이가 전반적으로 상당한 기능 향상을 보인다는 사실을 떠올리자!
- 많은 ASD 및 기타 발달장애 어린이가 적절한 지원과 기회만 주어지면 진단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삶에서 훨씬 많은 것을 성취한다.
▶ 나누는 말
① 서무결 : ㉠ “설명 중 이보성 씨, 정석명 씨, 직접 지원하는 양해민 씨 등 여러 입주자가 떠올랐습니다. ‘불쑥 말하기, 단어 합치기’ 등의 내용을 이해하며 입주자분들의 어떤 모습을 한 사람의 특성으로 바라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가령, 같은 팀 동료가 지원하는 입주자로 만나 함께할 시간이 늘어난 이보성 씨를 도울 때, 이보성 씨가 말씀하시는 것처럼 제가 말하는 것도 당연히 받아들이실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닐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이해하고 반응하면 의문을 갖거나 서운해하지 않고 지원할 수 있겠습니다.” ㉡ “‘감각운동 증상’에서 양해민 씨가 떠올랐습니다. 옷 안에 붙은 상표 등을 양해민 씨가 더 편하게 느끼도록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리기보다는요. 앞으로는 ‘감각을 추구하는 특성’으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 “‘우울증’ 대목에서 우울감의 내용이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당사자 마음을 헤아리자니 답답할 때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헤아리고 표현하도록 도울 수 있을지 고민이 듭니다.”
② 신은혜 : ㉠ “지난해 반향어 공부했던 기억을 되짚어 보면, 반향어를 어떻게 보는가의 관점도 달랐습니다. 반향어 자체를 기능적으로 보는 관점도 있고, 중재해야 한다는 관점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돕는 일의 가치를 생각하며 공부하자면, 반향어도 중재의 대상이 아니라 기능적으로 ‘이 사람이 어떤 뜻을 표현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지원해야 하지 않을까요?” ㉡ “’단어 합치기’가 설사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하더라도 때로는 상황에 잘 맞아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거나 소통하는 데 있어서 잘 쓰일 수 있는 강점으로 보면 좋지 않을까요?”
③ 염순홍 : “어제 정석명 씨를 뵙고 “본가 잘 다녀왔어요?” 물었습니다. 정석명 씨가 대답하지 않을 것 같다가 “네.” 하시더군요. 그동안 삼십몇 년 살아오며 쌓은 사회성이 있고, 또 발달해 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④ 정진호 : “3장은 소개하는 내용이라 우리가 의문을 갖기보다는 구조를 파악하고 분류하며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4장. 자폐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한 행동 및 발달 중재 (서무결)
①
-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방법.
- 자녀의 장점과 어려움에 맞춰 개별화.
- 포괄적 중재 방법 : 다양한 발달 영역의 문제 해결.
- 표적 중재 방법 : 구체적인 어려움 해결.
② 목표와 치료 계획 수립
- 진단평가를 수행한 전문가 팀에서 부모와 상의해 가며 중재 목표 설정.
- 일반화 : 익힌 능력을 다양한 상황에서 사회적으로 적절한 방식으로 적용.
③ 언제 중재를 시작해야 할까?
- ASD의 징후가 대개 생후 24개월 이내에 나타난다는 사실.
- 확실한 진단을 기다리는 것보다 즉시 중재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 새로운 기술 일반화 : 다양한 사람이 참여, 일상생활에서 새로 익힌 기술을 강화.
- 많은 문제를 겨냥한 중재 프로그램을 통합하는 것이 중요.
④ 응용행동분석
- 1930년대 행동심리학자 스키너 연구를 근거.
- 강화를 통해 원하는 행동의 동기를 제공하고 유도하는 교육 방법.
- 행동의 ABC : 전제자극(행동에 선행하는 유발 요인), 행동(전제자극에 대한 반응), 후속자극(행동을 취한 후 벌어지는 일).
- 기능적 행동분석(FBA) : 공격 행동, 지나치게 길거나 심한 분노발작 등 행동 문제가 있다면 권함.
- ㉠ 개별시도훈련(DTT) : 가장 널리 사용되는 ABA 치료법. 식별자극(지시 및 요청). 촉진(올바른 행동의 시범을 보여 추가적으로 도와주는 것). 촉진 없이도 행동을 나타낸다면 학습에 성공한 것. 자발성과 체계화된 환경에 대한 비판.
- ㉡ 우발적 교수법 : 어떤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을 만들어 어린이의 행동을 유도.
- ㉢ 중심축 반응훈련(PRT) : 특정한 능력을 목표로 하는 대신 많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 행동에 초점.
- ㉣ 언어행동(VB) : 언어를 사용해 원하는 것을 얻도록 격려. 기본 이론은 언어를 아는 것과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
⑤ 발달 관계 중재
- 어린이가 시작한 활동에 부모가 동참하거나, 다른 활동을 추가하여 상호작용함으로써 모방을 통해 사회적 기술을 향상.
- ㉠ 발달적, 개인적 차이, 관계 기반 접근법(DIR) : 어린이의 정서발달이 학습능력의 기반. (여섯 가지 발달지표 : 감각적 세계에 대한 반응 조절과 차분한 상태, 다른 사람과 친밀하고 사랑이 넘치는 방식으로 상호관계를 맺고 공감, 말을 주고받으면서 쌍방향 의사소통에 참여, 처음에는 몸짓으로 나중에는 단어를 사용해 욕구를 표현, 정서적 개념, 정서적 및 논리적 사고 발전.)
- ㉡ 관계 발달 중재(RDI) :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어린이가 개인 간 교류에 관심을 갖도록 동기를 제공하는 활동에 초점. 자폐인은 동적 시스템보다 정적 시스템 선호. (ASD의 여섯 가지 주요 결손 : 감정 참고, 사회적 조율, 진술적 언어, 유연한 사고, 관계적 정보 처리, 예기와 깨달음.) 일상적 과제를 이용. 시각에 의존해 눈맞춤과 비음성적 의사소통을 통해 어린이를 과제에 참여하도록 격려.
- ㉢ 자연주의적 발달 행동 중재(NDBI) : 발달적 접근법과 행동적 접근법의 다양한 측면을 결합. 예컨대 자연스럽게 스스로 놀도록 하는 활동을 이용해 뭔가를 번갈아가며 하는 기술을 가르침. NDBI 중 가장 많이 연구된 것은 조기치료 덴버 모델(ESDM)로 교사나 부모와의 놀이를 통해 다양한 발달적 기능을 가르침.
⑥ 구체적인 능력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 중재법
- ㉠ 언어치료 : 쌍방향 의사소통 능력을 개선. 실용적 의사소통(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대화를 주고받는 기술). 이해력과 표현력이라는 두 가지 차원에서 접근. 몸짓이나 수화 또는 그림 의사소통 프로그램을 이용한 보완 의사소통 기술 익히기. 상징적 의사소통을 어느 정도 이해하는 어린이라면 오히려 말하기를 배우는 데 좋은 자극이 될 수 있다.
- ㉡ 사회적 기술 : 모든 중재 프로그램의 핵심. 공동관심(경험을 공유하는 것). 훈련에 큰 도움.
- ㉢ 상징적 놀이 기술(가상놀이) : 전형적으로 발달하는 또래 어린이가 참여해 자폐 어린이와 비자폐 어린이 사이 상호작용 개선.
- ㉣ 작업치료 : 소근육 운동 능력, 감각 처리, 운동 계획에 도움.
- ㉤ 감각통합치료 : 감각 통합(오감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조직적으로 통합하고, 적절하게 반응할 때 뇌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과정). 전정 감각(균형감)을 통해 몸과 머리를 올바로 위치시키고, 고유 감각(공간 속에서 신체에 대한 인식)을 통해 관절과 근육과 인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앎. 치료 세션은 놀이 지향적.
⑦ 자폐 중재에 접근하는 방법
- 가장 좋은 출발점은 소아과 의사, 발달장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 자폐 부모들이 조직한 자조 단체.
▶ 나누는 말
① 정진호 : “서무결 선생님이 정리하고 공유한 자료 덕분에 내용을 구분하며 이해하기 수월했습니다.”
② 염순홍 : “어느 정도 전문가 영역에 해당하는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할 때 어려운 부분이고요.”
③ 박시현 : ㉠ “지난번 읽을 때는 개요를 파악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보다 큰 틀에서 분류했다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기본적인 행동치료 관점에서는 응용행동분석으로 접근한다는 것,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염두에 두는 관계 중재가 있다는 것을 살피게 되었습니다. ‘타인과의 관계만을 염두에 두고 중재하는 방법이 있고, 이걸 전문으로 하는 전문가가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 “‘능력 개발’은 자폐증을 떠나서 일반적으로도 쓰이는 것이죠. 자폐가 아니더라도 언어치료, 감각치료 등 해당하는 여러 내용이 있습니다. 자폐에 국한된 게 아니라 그 아이를 봤을 때, 어떤 장애가 있든지간에 필요한 치료를 살펴 지원한다는 것, 그래서 ‘구체적인 능력 개발’이라고 서술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가장 기본적인 것은 ABA, 익숙한 건 개별 중재법입니다. 발달은 처음 보는 듯하고요. ‘이렇게 구분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공부의 수확입니다.”
2) 자폐와 수면
▶ 공통 논문 (정진호)
- 제목 :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아동의 공존증상과 도전행동의 구조적 관계 탐색
- 저자 : 송재옥, 전병운
- 발행기관 : 한국정서행동장애학회
- 학술지명 : 정서·행동장애연구
- 권호사항 : 제38권 제3호
- 발행연도 : 2022년
- 주제어 : ASD, 자폐스펙트럼장애, 도전행동, 공존증상, Autism Spectrum Disorders,
Challenging Behavior, Comorbidity
▶ 나누는 말
① 신은혜 : ㉠ “정석명 씨가 자폐 증상의 중증에 해당한다고 보고 논문을 이해하면, 자폐 증상의 중증도 자체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데, ‘수면 → 불안 → ADHD → 도전행동’ 등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정석명 씨가 ADHD라고 진단받은 건 아니라는 것을 고려하고 지원하는 방법을 생각하면 두 가지를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첫 번째는 수면을 개선하는 것, 두 번째는 불안을 낮추는 것입니다.” ㉡ “『자폐 완벽 지침서』에서도 ASD가 바로 도전 행동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위장관 문제 등 여러 경로를 거쳐서라고 설명합니다. 정석명 씨가 잠들기 어려운 자기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 이유가 도전 행동뿐만 아니라 수면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했고요.”
② 정진호 : “‘수면 개선’은 ‘본가 외박과 금원산 1박’ 등으로 설명할 수 있겠고, ‘불안 감소’는 이에 대해서 근래 고민한 일이 있습니다. 정석명 씨 어머니와 누나를 떠올리면서요. 정석명 씨가 본가에 계시는 동안에도 에피소드라 할 만한 어떤 일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비교적 편안해 보이시거든요. 지내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렇습니다. 그래서 ‘왜 본가에서는 편안하고, 집(월평빌라)에서는 다르지?’ 생각하게 되었어요. 물론 가족과 함께하니 무엇과 비교할 수 없겠지만, 그것 외에 무언가 있다면 어머니와 누나가 정석명 씨 말에 경청하고, 가능하면 그 뜻대로 도우려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간 입주자분들을 지원하면서 ‘사람다움’을 생각하고, ‘하실 수 있다면 시간과 노력이 들어도 당신 일을 직접 하시도록 돕겠다.’라는 뜻이 있었습니다. 깊이 생각해 보아야겠지만, 언뜻 보면 그동안 가진 생각과 다른 방식인 것 같기도 해서 고민이 듭니다. 그 사이 균형을 찾는 게 저의 숙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2026년 6월 8일 월요일, 정진호
이번 논문 주제가 참 흥미로웠고, 시간이 부족해서 아쉬웠어요. ‘수면과 불안’에 대해 나눈 신은혜 선생님과 정진호 선생님의 의견이 저에게 유익했습니다. 공부한 내용으로 정석명 씨를 더 알게 되었어요. 공부의 유익이라고 생각합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