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 예배가 끝날 때쯤 목사님과 사모님이 예배당으로 들어오신다.
예배가 끝나고 목사님과 사모님, 주일학교 선생님들께 감사 편지와 선물을 전한다.
“은이도 준비했어? 따로 말 안 했는데 어떻게 준비했어. 고마워.”
“지난 주일 광고를 듣기도 했고, 하은 씨가 준비하고 싶다고 직접 준비했습니다.”
“그렇구나. 고마워.”
하은 씨가 준비한 선물을 전한다.
금요일 저녁, 직접 고르고 쓴 선물과 편지임을 설명한다.
하은 씨의 정성이 조금이라도 더 잘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람의 눈은 속일 수 있어도,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은 결코 속지 않으세요.’
여호수아반 학생들이 모인다.
오늘 들은 아브넬 이야기에 대한 소감을 나누기 위해서다.
각자 자리를 잡는 사이 하은 씨와 어떤 소감을 나눌지 의논한다.
“하은 씨, 오늘 말씀 들으니 하은 씨가 마음 다해 준비한 과정을 하나님이 알아주시겠어요. 그리고 오늘을 준비한 덕에 좋은 곳에서 좋은 사장님을 만날 수 있었잖아요. 참 감사하죠? 이 이야기를 나누면 어떨까요?”
하은 씨는 선물을 전할 때부터 지금까지 웃고 있다.
그래서 무슨 말을 해도 웃으니 묻는데 자신감이 생긴다.
오늘 말씀 들으니 하은 씨가 진심을 다해 충실히 준비한 과정이 더욱 귀하게 느껴진다.
계속 웃는 하은 씨를 보며 하은 씨도 그렇게 느꼈을까 생각한다.
“하은 군은 나눠줄 소감이 있나요?”
“방금 하은 씨랑 이야기 나눴습니다. 금요일에 하교하고 하은 씨 자주 가는 일기라는 문구점에 갔습니다.
가니까 처음 보는 사장님이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알고 보니 하은 씨 다니는 학교에 미술 수업을 오시는
선생님이라 하은 씨를 잘 아시더라고요. 그래서 반갑게 인사 나누고, 대화를 많이 나눴어요. 스승의날 주간이라
이런 것들 준비하러 왔다 말씀드리니, 사장님도 교회를 다니시더라고요. 그래서 잘 공감하며 이야기 들어주셨어요.
덕분에 참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물론 선물 준비하고 편지 준비한 시간도 하은 씨에게 참 귀한 시간이었고요.
그래서 이 과정도 분명 하나님이 알아주실 거라고 생각하게 됐고, 교회 덕에 하은 씨가 이런 과정을 맞을 수 있어서
또 교회에 참 감사하다 생각했습니다.”
“할렐루야. 그렇군요. 하나님이 다 알고 계십니다.”
말하는 틈틈이 하은 씨를 본다.
한창 웃고 은은히 남은 미소로 바라보는 하은 씨를 보며 의논했던 것에 직원의 생각을 조금 보탠다.
예배당 속 미소 짓고 있는 하은 씨 모습이 참 좋아 보여 그랬던 것 같다.
2026년 5월 17일 일요일, 박효진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제가 종교가 없는데 지금 딱 믿음이 생기는 것 같아요. 감사한 일이 많이 생겨, 감사합니다. 신아름
하은 씨의 마음과 박효진 선생님의 마음을 보시고 아시는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시며 복 주실 겁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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