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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는 동시

외계인 말 / 정미혜

작성자햇빛|작성시간26.06.14|조회수18 목록 댓글 0

외계인 말  /   정미혜

 

아이니야그으게아이니라이까아

으으으내에가아아하알츠레라아고

누우나아느은해에자아나아아으으으

 

외계인이 나타났다.

지구 통신망에 잡히지 않는 말

 

아무도 통역 모샇는 말

다섯 살 하온이가 울면서 하는 말

 

-정미혜 동시집 『우주 그리기』에서 발췌

 

---------------

 

아이가 울면서 하는 말, 

그것도 다섯 살 먹은 아이의 울음 말

억울함, 속상함, 간절함이 들어있는 말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서

외계인 같은 말이지만 

엄마와 가족은 하온이의 마음을 듣기에

무슨 말인지 다 알아 듣는다.

 

-아니야, 그게 아니야

 내가 할 차례라고

 누나는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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