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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동시집

고영미, 『빛나는 나에게 엄지 척』 (초록달팽이), 2026년 5월

작성자최성자|작성시간26.06.06|조회수21 목록 댓글 0

 

출판사 리뷰

작은 순간도 놓치지 않고 반짝이는 우리 모두를 위하여

작가는 어린이들이 학업이나 성적에 치여 마음의 그늘을 마주할 때, “성적보다 마음을 검사해 주세요”라며 따뜻한 손 하트와 엄지 척을 건넵니다. 늦잠을 자서 심심했던 방학 날(「방학」), 친구들과 농구를 하고 싶지만 먼저 말 걸지 못해 서운했던 순간(「먼저 말해 볼걸」) 등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미묘한 감정들을 놓치지 않고 섬세하게 포착했습니다.

특히 이번 동시집의 중심을 잡고 있는 동시 「나에게」는 타인의 평가나 세상의 기준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를 단단하게 지켜내는 힘을 보여줍니다.

소중한 나에게
빛나는 나에게
토닥토닥
엄지 척

나는, 나를 사랑해!
내 하루에 ‘희망’을 주었어요.

오늘 하루 애썼어!
내 하루에 ‘괜찮아!’를 선물했어요.

나는, 나는 내 편, 힘을 줬어요.
나는 영원히 내 편, 약속했어요.
- 「나에게」 전문

시인은 “오늘 하루 애썼어! 내 하루에 ‘괜찮아!’를 선물했어요”라고 읊조리며, 남이 나를 알아봐 주기를 기다리기보다 내가 먼저 나를 안아주는 능동적인 자존감을 가르쳐줍니다. 이는 매일 숙제와 성취의 압박 속에서 지쳐가는 아이들에게 그 어떤 칭찬보다 강력한 내면의 방패가 되어줍니다.

뿐만 아니라 실직 후 다시 출근하는 아빠를 마중 나가는 아이의 발걸음(「아빠 마중」), 도서관에서 우수사원이 되기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엄마의 모습(「멋진 박 팀장」) 등 가족 간의 사랑과 연대 역시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별것 아닌 것 같은 작은 순간에도 우리가 얼마나 반짝이는 존재인지 스스로 깨닫게 될 것입니다.

시인의 말

저는 어릴 때 사소한 칭찬 하나로 하루를 환하게 했던 기억이 있어요.
머리카락을 나풀거리며 신나던 날이 떠올라요.
그때처럼, 이 책 속의 시들이 마음에 작은 별빛이 되기를 바랍니다.
시를 읽는 동안 스스로 마음에 엄지 척해 보세요.
그 순간, 나는 이미 빛나는 존재니까요.
빛나는 나에게, 오늘도 잘하고 있는 나에게 엄지 척!

고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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