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나루히토(德 仁.41) 황태자의 부인 마사코(雅子) 황태자비(37)가 여자 아이를 출산했다. 일본의 언론들은 특별방송을 편성하는 등 대대적인 보도에 나섰으며, 각종 경제단체들은 마사코 황태자비의 출산으로 총
14조엔 이상의 경제적인 효과가 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하지만 일본 국민들의 반응은 의외로 담당한 편. 이런
상황은 각 TV방송국들이 편성한 특집 프로그램들의 저조한 시청률을 통해서도 잘 드러났다. 또 다른 곳에서는 황위계승법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황위계승법은 남성만이 황위를 계승하도록 명기되어 있다.
그러나 일본 황실은 지난 1965년 황태자의 남동생인 아카시노가 태어난 이후 남자 아이를 얻지 못한 상태. 게다가 마사코 황태자비가 첫
아이를 유산한 이후 오랜만에 임신하였으며, 더 이상 임신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인 만큼, 황실이 또 다시 아들을 볼 가능성이 희박해진 셈이다.
이에 일본의 페미니스트를 필두로, 여성과 황위를 계승할 수 있도록
법을 고치자는 의견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는
"이런 문제는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밝혀 당분간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