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힘들때마다
박사님께 많은 힘이 되어주신 스님~
스님의 입적을 통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긴~ 하루였습니다.
부디,
부처님 곁으로 편안히 가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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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자승스님 입적에 "극락왕생" 한목소리 추모
연합뉴스 박경준입력 2023. 11. 30. 17:57
국민의힘 김기현·민주당 이재명 대표 조문 예정
조계사 자승스님 추모 법회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30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스님 분향소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진우스님을 비롯한 스님들이 추모 법회를 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냈던 자승스님은 전날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에서 화재로 입적했다. 2023.11.30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김치연 기자 = 여야는 30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입적하자 한목소리로 추모의 메시지를 내놨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자승스님께서 강조하신 사회 통합과 화합, 공생과 상생의 정신을 늘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최재형 의원도 페이스북에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선다'며 평소 삶의 현장을 중시하셨던 자승스님의 말씀을 오래 기억하겠다'면서 "극락왕생하시길 기원한다"고 적었다.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한나라당 대표 시절 맺은 속세의 인연을 지켜오며 큰 스님의 가르침을 받았는데 갑자기 입적하시니 황망하기 그지없다"고 추모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승스님의 입적은 우리 사회의 길을 밝혀주신 소중한 어른을 잃는 슬픈 소식"이라며 "차별 없는 세상을 강조하신 귀한 가르침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자승스님의 큰 뜻을 받들어 차별 없는 세상,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자승스님의 높은 공덕을 기리며 극락왕생을 발원한다"고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같은 당 이상헌 의원은 페이스북에 "자승스님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들에 대한 깊은 연민, 사랑을 실천하셨다"며 "그분의 숭고한 삶과 가르침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아 조문한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도 다음 달 1일 당 소속 의원과 조문할 예정이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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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박사 찾은 조계종 자승스님
이주연입력 2012. 3. 7. 19:15수정 2012. 3. 8. 13:56
황박사 연구 시연에 자승스님 "격려차 왔다"
연구부정 사태 이후 조계종 첫 공식 방문
황박사 연구 시연에 자승스님 "격려차 왔다"
연구부정 사태 이후 조계종 첫 공식 방문
(서울=연합뉴스) 이주연 기자 =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이 7일 오후 4시께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을 찾아 황우석 박사의 연구를 격려했다.
조계종은 2004년 황우석 박사를 '불자대상'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하는 등 그의 줄기세포 연구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지만, 연구 부정 사건 이후 총무원장이 그를 직접 격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승 스님은 이날 방문 목적에 대해 "연구 격려차 왔다"고 짧게 답했다.
자승 스님은 황 박사와 1시간 가량 환담을 나눈 뒤 연구원 수술실에서 종상·성직·광옥 스님 등과 함께 황 박사가 개 복제 수술을 하는 장면을 15분간 지켜봤다.
황 박사는 암컷 개의 복강을 절개하고 생식기 일부인 자궁과 난관을 밖으로 꺼내 들어 보이면서 "이 부분이 난관인데 이 안에 난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난관 안에 있던 난자 10개를 주사기로 채취하는 모습을 시연했으며, 자승 스님 일행은 채취한 난자를 현미경으로 직접 관찰했다.
연구원 측은 "이번 수술이 미국에서 한 개인이 의뢰한 애완견 복제"라고 소개한 뒤 "개 1마리 복제에 10만달러가 들지만, 의뢰자가 의외로 많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개 복제에는 세포 준비 및 임신, 분만에 이르기까지 총 6개월 이상이 걸린다.
황 박사는 이날 자승 스님에게 복제 개와 일반 개 사이에서 태어난 2개월 된 새끼 사자견을 선물했다.
2006년 경기도 용인에 설립된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지난 1월 중순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황우석 박사는 이곳에서 연구 총 책임자를 맡고 있다.
연구원은 최근 동물복제와 형질전환 기술을 이용해 알츠하이머병과 당뇨병 등 연구에 쓰이는 질환 모델 동물을 개발 중이다. 또 이종간 장기이식용 미니돼지, 유용 단백질을 생산하는 형질전환 복제 소 등을 연구하고 있다.
그러나 황 박사의 주력 분야인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는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지 못해 답보 상태다.
gol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