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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농구 게시판

대표팀이 어린 최진수에게 했던 악행들

작성자LaDivina|작성시간23.03.18|조회수5,790 목록 댓글 26



https://m.cafe.daum.net/ilovenba/9eHg/279?svc=cafeapp



06 ~ 09 한국 농구 대표팀 암흑기와
문태종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이 암흑기에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한국 농구 최고의 유망주가 있었습니다.




1. 사우스켄트고 2학년 최진수



최진수는 역대 최연소로 대표팀에 뽑히며
06 월드 바스켓볼 챌린지에 참가합니다.

문제는 06 아시안게임 대표팀인데
최종 명단에 뽑혔지만 마지막에
하승진으로 교체됩니다.

하승진은 당시 nba 에서 방출된 후
D - 리그 참가를 고민하다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하승진 참가가 문제가 아니라
최진수 제외가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당시 세대교체를 명분으로
농대 세대를 다 제외했기 때문이죠.

세대교체를 위한 팀이었기 때문에
최진수 제외는 말이 안됩니다.



< 최부영 감독 인터뷰 >

“대한체육회에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약물 도핑 테스트를 10월 6일부터 실시했는데,

어제서야 대한농구협회로부터 그 사실을 통보받았다.
아마 KBL이 한창 진행 중이어서
차일피일 미뤄온 것 같다.

진작 알았더라면 진수를 시험 전에 잠시 귀국시켜
테스트 후 돌려보내는 방안을 강구했을 것”

“진수는 한국 농구의 미래다.
그의 대표팀 합류는
내가 농구협회에 강하게 요구해서 이뤄졌던 것인 만큼, 이 결정에 가장 마음 아픈 것은 나 자신”


미국에 있는 최진수의 학사 일정을 고려하지 않은
늦장 도핑 테스트 때문에 대표팀에서 탈락합니다.



당시 최진수는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느라
유급될 위기에 처했지만 결국 남은 것은
협회의 안일함으로 인한 대표팀 탈락입니다.

당시 대표팀은 부상 당한 선수를 데려가며
선수난을 겪은 끝에 역대 아시안게임 처음으로
메달 실패라는 수모를 당합니다.


https://naver.me/Gh8Wpe6a



몬트클레어 고교시절 최진수는
팀에 우승을 안기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사우스켄트로 전학을 결정한 후
감독으로부터 일학년에게나 맡기는 빨래를 지시받는 등 심한 인종차별을 받았다고 한다.

2006년 18세의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바람에
학점을 채우지 못해 일 년을 쉴 위기도 왔다.
인터넷 과목수강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지만,
NCAA에서 규정위반을 들며
학점을 인정하지 않아
선수자격을 정지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2. 메릴랜드 대학 2학년 최진수



한국 선수 최초로
NCAA 디비전1 무대에 진출한 최진수.

09년 최진수는 다시 대표팀에 뽑히며
존스컵에 출전합니다.

하지만 증요한 대회인 09 ABC 를 앞두고 다시
방성윤과 교체됩니다.

웃긴 건 방성윤은 부상 중인 상태라는 점


팀 플레이가 미숙하다는 이유로 교체했는데
문제는 중요성이 떨어지는 존스컵에서
최진수를 충분히 테스트하지 않았다는 점


https://naver.me/5cAXPGsg




당시 대표팀은 ABC 대회 역사상 최악인
7위의 성적을 기록합니다.
톈진 참사로 유명하죠.




최진수는 이 대표팀 탈락으로 큰 타격을 받습니다.



https://naver.me/GcjjnVOE



대표팀 때문에 계절 학기를 다닐 수 없었고

결국 최진수는 한 과목에서 1점이 부족해
2010년 ncaa 경기를 뛸 수 없고 훈련에서도 배제되어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3. 드래프트 참가 불허

한국으로 컴백하기 위해 KBL 에 호소문까지 썼지만
드래프트 신청 기간이 지나 참가하지 못합니다.

메릴랜드에서 정상적으로 2년을 수료한 것도 아니어서
국내 대학 편입도 쉽지 않습니다.

결국 2010년 무적 신분으로 쉬고
2011년 일반인으로 드래프트 참가해
3순위로 KBL 에 입성합니다.

( 오세근 1순위, 김선형 2순위 )


이 과정을 보면 최진수는
고2 ~ 대3 중요한 시간에
정상적으로 운동을 하지 못합니다.

한때 한국 농구 최고 유망주의
가장 안타까운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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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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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Unsung Peter Pan | 작성시간 23.03.19 선수성장에 제일 중요한 20대초의 2년을 통째로 날리게 만든 미친짓이었죠. 비슷한 연배의 선수들이 그 2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비교해보면 고교때 김익호에 가려져있던 김선형이 국대 승선에 걸린 시간이고 대학 입학도 못할뻔했던 김시래가 어시스트왕이 된 시간이며 김민구가 아시아베스트까지 성장한 시간입니다. 원래부터 함량미달의 인간들이었지만 저 사건 이후로 더더욱 농구인들의 행정력에 불신을 가지게 됐어요.
  • 작성자Terry Kim | 작성시간 23.03.19 최부영은 우리나라 농구와 농구자원들에게는 대역죄인입니다. 이기적인 쓰레기 인간.
  • 답댓글 작성자찰스로드벤슨 | 작성시간 23.03.21 공감.
  • 작성자짐더간2 | 작성시간 23.03.20 감독부터 협회 관계자까지 색출해서 아직 농구판에 있으면 퇴출시켜야 할듯.
    악행은 결국 드러나고 처벌 받는다는 판례가 계속해서 나와야 더 나은 사회가 될텐데...
  • 작성자행복하게살거에요 | 작성시간 23.03.20 최진수가 2미터 3번의 스타트를 보여 줬어야할 재원인데...가장 중요한 시기에 운동을 못했으니...아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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