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국내농구 게시판

한때 논란이었던 국대 우승을 놓친 허재의 라스트 샷.gif

작성자LaDivina|작성시간23.05.09|조회수5,337 목록 댓글 14

 

한국 농구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허재

하지만 허재에게 아쉬운 점은
국가대표 우승 경험이 없다는 점인데요.

아마 허재에게 가장 아쉬운 경기는
87 ABC 중국과의 결승전일 겁니다.



당시 중국은
압도적인 높이를 자랑하는 팀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85ABC - 86아겜 - 87ABC - 88올림픽
이 시기는 중국과 대등한 시합을 하던 시기입니다.

Gong Luming (175cm)
Zhang Yongjun (185cm)
Li Yaguang (188cm)
Huang Yunlong (201cm)
Wang Libin (203cm)


물론 웨이트가 좋았던
왕리빈 Wang Libin (203cm) 이라는
스타가 있긴 했죠.



< 마이클 조던과 왕리빈 >


 
왕리빈은 한국과 결승전에서 30득점을 기록합니다.

허재는 18득점

 
 < 87 ABC 결승전 >

 
 

중국에 왕리빈이 있다면
한국에는 이충희가 있었죠.

일본과 31점, 대만과 38점 등
예선 5경기 평균 24.2점으로 득점 1위였고

필리핀과 4강전 32점
중국과 결승전 28점으로

대회 MVP 에 선정됩니다.
 

 

결승전이 끝나기 전 이미 투표로
MVP 확정이었죠.

당시 중계 도중
이충희 MVP 발표를 합니다.


 

경기 자체가 접전이었는데
종료 직전 76 : 76 동점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권이 한국에게 있습니다.


이 순간 허재가 전술을 따르지 않고
마지막 슛을 던지는데 득점에 실패하고
결국 연장전 끝에 집니다.




< 종료 5초전 이충희에게 패스 안한 허재 >

전술상 탑에서 이충희가 패스 받아 마무리

허재는 화면 아래 전광판 위 45도 지점
이충희는 자유투 라인 근처에서 미트 아웃



물론 허재도 최고의 선수였기에
라스트 샷을 던질 능력이 있었지만
당시 경기에서 자유투 감각이 좋지 못했고

( 당시는 원 앤드 원 시절이라
1구 놓치면 2구 못 던짐 )

슛감이 가장 좋았던 이충희가 파울을 얻었다면
우승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물론 결과론이겠죠.




< 당시를 회상하는 국가대표 이문규 >



https://naver.me/FVbjkgNi


 
 
 < 87 ABC 결승전 허재 라스트 샷 >


 

당시 경기 끝나고
이충희가 허재에게 물었는데
못 봤다고 했다더군요.

하지만 전술상으로
움직임이 정해져있었기 때문에
정말로 보지 못했다면

계속해서 이충희를 시야에 두지 못한 것은
포가로서 아쉬운 상황이라고 봅니다.


< 탑에 한국 선수 3명이 겹치는 어이없는 상황 >


약속대로 플레이하지 않아서
완전히 꼬여버린
아쉽게 우승을 놓치는 순간입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사장 | 작성시간 23.05.10 못봤다는 허재 스스로를 부정하는거죠 ㅎㅎㅎ
  • 작성자MambaGigi | 작성시간 23.05.10 못봤다는거는 결국 본인 실력인거죠... 요즘 시대였다면 대통령은 고사하고 은퇴하고 일본이나 다른데 갔어야 할겁니다.
  • 작성자겐트위한 | 작성시간 23.05.10 반대로 생각한다면 저거 우승했다면 허재 신화는 안나왔을수도
  • 작성자산소같은남자 | 작성시간 23.05.11 와 저시대에..깡다구 장난 아니네요 ㅎㅎ
  • 작성자OUTKAST | 작성시간 23.05.11 근데 극한의 클러치 상황에 저정도 장면이었으면 허재가 쏠만도 한 것 같아요 ㅎㅎ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