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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농구 게시판

배구협회가 그래도 농구협회보다는 나아 보이는 이유

작성자환상의 식스맨|작성시간24.03.18|조회수1,985 목록 댓글 7

https://n.news.naver.com/sports/volleyball/article/445/0000178616

대한배구협회(회장 오한남)는 18일 "2026년까지 한국 남녀배구 대표팀을 이끌 지도자로 남자대표팀에 이사나예 라미레스(Issanaye Ramires Ferraz) 현 파키스탄 남자대표팀 감독을, 여자대표팀 감독에는 페르난도 모랄레스(Fernando Javier Morales Lopez) 현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 감독을 선발했다"고 전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40) 남자대표팀 감독은 브라질 출신으로 브라질, 바레인, 파키스탄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국제 배구에 대한 경험이 많은 지도자이다. 또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3-0으로 승리하는 등 한국 대표팀을 상대하는 감독으로써 전문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국내 선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 남자배구의 경기력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지도자로 평가된다.

라미레스 감독과 호흡을 맞출 코치로는 브라질 출신의 마르코 케이로가(Marco Antonio Queiroga) 코치가 선발되었다. 케이로가 코치(58)는 이집트, 바레인, 페루, 포르투갈 대표팀 등 다양한 국가대표팀에서 지도자로 활약하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라미레스 신임 감독을 보좌할 예정이다.

푸에르토리코 대표팀과 다양한 리그에서 세터로 활약하며 선수 생활을 한 페르난도 모랄레스(42) 여자대표팀 감독은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직후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되었으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세대교체로 인해 전력이 약화된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을 현재 세계랭킹 16위로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에서는 4승 3패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미국,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지도 역량을 쌓으며, 모랄레스 감독과 함께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을 지도한 지저스 에체베리아(Jesus Echevarria, 39) 코치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 합류한다.

새롭게 선임된 남녀 배구 대표팀 감독은 전임 감독으로써 국가대표팀에만 전념할 예정이며, 국가대표 소집 이외의 기간에는 국내 선수 분석, 유소년 선수 지도, 국내 지도자와의 교류, 국제 배구 동향 연구 등 한국 배구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렇게 외국인감독을 선발할 수 있게 된 배경)

https://n.news.naver.com/sports/volleyball/article/001/0014265000

프로리그를 관장하는 배구연맹과 아마추어 대회를 주관하고 국제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구인 배구협회가 한국 배구의 부활을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16일 배구계에 따르면, 배구연맹은 지난 7월 협회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대표팀 운영 방안을 심고 있게 의논했다.

프로리그 14개 단장으로 구성된 배구연맹 이사회가 최근 저조한 남녀 배구 대표팀 성적에 우려를 나타내자 연맹이 대화 상대인 협회와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상의했다.

그간 대표팀 운영에 지원금만 대고 모든 일을 협회에 일임해 온 연맹은 새롭게 대표팀을 구성할 때 감독과 선수 선발 등에서 협회와 동등한 목소리를 내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국가대표팀 구성과 운영에서 고유 권한을 행사하던 협회가 통 크게 연맹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연맹 고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남녀 대표 선수들이 전원 협회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프로 선수인 만큼 배구연맹과 프로 구단의 제의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특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드러났듯 한국 남녀 배구가 아시아권에서도 5∼6위권으로 밀린 냉엄한 현실 앞에서 프로 리그 인기와 한국 배구의 국제대회 성적이 동반 상승하려면 대표팀 운영을 어느 한쪽이 독점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배구연맹을 위시한 프로 배구가 어떤 식으로 대표팀 감독·선수 선발에 관여할지는 앞으로 배구협회가 발표할 청사진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배구협회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과 2032 브리즈번 올림픽 출전을 위해 뼈를 깎는 쇄신을 통해 한국 배구가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결국 배구도 농구랑 똑같이 공모를 통해서 감독을 선임하긴 했으나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인재풀을 스스로 넓히기 위한 시도를 했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그런 시도가 가능한 이유는 해외 각지와 인적 네트워크가 잘 형성되어 있는 프로구단 및 연맹과의 협조가 잘 이루어졌기 때문일 거라는 걸

팩트체크가 된건 아니지만 대강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남자농구대표팀 공모를 진행할 때 협회 스스로 인재풀을 넓히고자 하는 시도가 있긴 했을까요?

안준호,강을준,이상윤 3명이 지원했을때

아 진짜 감독감 더럽게 없네 마치 남일이라는듯 한탄만 하지 않았을까요?

자본력이 다른 야구,축구와 비교하면 안되겠지만

국제경쟁력 측면에서 상황이 비슷한 배구협회와 비교해봐도

항저우아시안게임 실패 이후 과정이 좋은 곳은 누가봐도 배구협회입니다.

프로연맹과 협회가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합심하는 쪽과

프로연맹과 협회가 서로 피해의식만 가지고 대화도 안하고 책임회피만 하는 쪽 중

어디가 더 일 잘하고 있는 거 같습니까?

물론 세상에 무조건이라는 건 없으니

향후 결과는 장담 못하죠.

하지만 과정에서 눈에 보이는 차이가 너무 커보이기에

선수들 개개인의 노력과는 별개로

여전히 실망만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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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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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ASSA | 작성시간 24.03.18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도 남녀는 분리했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좀 많이 산만해서 올스타전은 아예 안보고 있습니다.
  • 작성자데보라 | 작성시간 24.03.18 감독선발 시도 좋은것 같네요
  • 작성자ASSA | 작성시간 24.03.18 농구나 배구나 우리나라 리그일정이 꽤나 긴 편인데 좀만 줄였으면 싶네요.
    부상인원도 많고 국제대회에서도 제 컨디션으로 치르는 선수가 잘 없습니다.
  • 작성자드디어국대4번이승현 | 작성시간 24.03.18 그냥 KBL 주도하에 KBA 통합해서 운영하는게 제일 깔끔할것 같습니다.
    노인네들이 자리 욕심때문에 그럴리가 없다는게 문제지만요
  • 작성자줄리어스랜들 | 작성시간 24.03.20 과거 겨울스포츠 넘버원이었던 농구의 몰락과 아주 오랜기간 압도적 넘버원을 유지하고 있는 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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