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과 최준용에만 KCC가 의존하지 않은게 1차전 승리요인 같아요

[카이리무빙]

아직 방심할 수는 없지만 1차전을 KCC가 이겼네요

SK가 워낙 플옵경험이 많은 팀이라 2차전부터 어떤 전술을 가져올지 걱정이 되지만 원정에서 1차전을 이기면서 산뜻하게 6강 시리즈를 시작할 수 있어서 좋네요

최준용과 송교창이 돌아왔을때 제일 걱정됐던게 외곽슛이 저조하다는건데 송교창이 안영준 수비에는 고전했지만 고비때마다 3점슛 3개를 넣어준게 예상 외 활약이었습니다

최준용은 외곽슛은 부진했지만 워니 수비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요

두 선수가 합류해서 KCC의 선수 가용폭이 넓어진게 지난 시즌 플옵에서 0승 3패로 진 SK한테 1차전을 이길수 있었던 핵심요인 같아요

여기서 중요한건 두 선수가 핵심선수이긴 하지만 너무 의존하지도 않았던 것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송교창 최준용 개인기량에 팀이 기대지않고 팀 전술 안에 송교창 최준용이 녹아들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결과가 SK한테 실점을 63점으로 묶은 것이고요

전창진 감독이 정규리그에서 풀전력이 갖춰졌을때 보였던 주전 선수들을 갈아넣는 전술을 쓰지않고
이호현 알리제 존슨 정창영 에피스톨라를 로테이션에 넣어서 SK를 체력싸움에서 밀어붙이려는 전략은 변화를 받아들였다는 면에서 칭찬받아야할 것 같아요.

허웅 라건아 이승현도 제 몫을 다했고 1차전 좋은 기억을 계속 이어가서 최대한 빨리 시리즈를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카이리무빙]

전창진 감독이 과감하게 로테이션에 에피스톨라를 넣어서 기대에 부응했는데 수비요령이 없거나 크블 파울콜에 아직 적응이 덜된건지 파울 관리가 잘 안되는것 같더라고요. 공격에서는 필리핀 선수 특유의 드리블 리듬으로 상대수비를 균열을 낼때도 있고 수비에서는 끝까지 따라가려고 노력하고 이호현한테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서 백업멤버로 쓴 선택은 탁월했다고 생각합니다

[76다마]

오늘 KCC는 송교창이 주전으로 나와 만점 활약을 했습니다. 득점, 수비, 트랜지션 어느것 하나 빠짐 없이 팀의 중심을 잡았죠. 최준용은 오히려 벤치에서 출발하며 팀플레이를 잘해준 것 같아요. 일명 슈퍼팀이라 역할 분배가 계속 문제였는데 최준용을 사이드킥처럼 활용한게 주요했던 것 같습니다. KCC 시즌 후반 상승세에 이승현이 가자미 역할을 잘해주며 본인도 살아나는 모습이 있었는데, SK를 상대로는 오세근, 최부경 매치업이다보니 어려움이 있죠. 실제로 오늘 경기 별다른 활약이 없었고요. 다만, 해당 역할을 최준용이 같이 해주니 팀 밸런스가 잘 맞고 에너지레벨이 더 오르는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카이리무빙]

저도 최준용이 선발로 나서지않았던 점이 인상적이더라고요. 주전들을 라인업을 하나에 몰빵해서 승부하기보다 분산시켜서 경기 내내 에너지레벨로 승부보니까 SK가 정신을 못차렸던것 같아요

[Reichwooks]

플레이 오프는 감독 역할도 더욱더 중요한데 전창진 감독도 확실이 제역할 해주고 있는것같네요

[카이리무빙]

정규리그에는 그닥 좋은평가를 받지못했는데 플옵 1차전에서 오랜만에 명장의 모습을 보여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