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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농구 게시판

오늘의 KCC!!!

작성자불꽃내쉬|작성시간24.04.16|조회수1,012 목록 댓글 6

역대 PO무대에서 1-4-5 트리에서 한번도 이루어지지 않은 5위팀의 챔피언결정전 티켓 획득을 위해 그 첫걸음을 시작한 KCC

 

입니다.PO에서 SK와의 시리즈도 역사의 첫페이지였지만 전적이나 샘플자체가 많지않았기에 크게 의식하지않았지만 5위팀으로

 

1위팀과의 시리즈 승리는 원년부터 20년이상 사례가 없는 기록이기에 과연 가능할까?하다못해 5차전까지라도 끌고 갈수 있을까?

 

라는 불안함과 동시에 6강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설린저가 있었던 KGC이후로 PO무대에서 가장 인상적인 경기력이었기에 

 

지금이라면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른다라는 기대감이 공존했는데  기대하는 후자쪽이 맞아떨어졌고 6강 세경기와 비슷한 양상에

 

역시 90점이상의 고득점과 두자릿수 점수차로 일단 스타트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1차전이었습니다.

 

 

승리요인1 - 송교창

 

6강PO때도 느꼈지만 코트에 송교창이 있을때와 없을때는 차이가 보였고 오늘도 역시 그랬습니다.KBL역사를 통들어서 높이와 

 

속도를 모두 갖춘 3번은 송교창이 유일무이하고 그 장점들을 모두볼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매치업 상대가 최승욱일경우에는 

 

높이를 활용한 포스트업, 강상재,김종규일 경우에는 속도를 활용한 포스트업 거기에 최준용,라건아가 공략하는 골밑공격의

 

보조공격 그리고 팀 특성인 트렌지션공격의 선봉장에 무엇보다 6강PO부터 완전히 물오른 3P까지 공격에서는 모든 면에 

 

있어서 만족할만한 활약을 보였습니다.

 

공격에 가려져 있지만 수비면에서의 활약 역시 송교창은 돋보였습니다.퍼리미터 수비시 통상 스피드나 순간적인 가속에서

 

밀려도 높이로 이를 보완하는 경우가 많은데 송교창은 리치도 길고 높이까지 겸비했기에 수비면에서는 최고의 방패도 

 

될수있고 역시 높이가 되기에 보조 골밑수비도 해주면서 최준용과 달리 전방위적 수비역할도 어느정도 해주었고 송교창의

 

이런 가치가 보이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승리요인2 - 에피스톨라

 

작년까지 제가 생각한KCC의 만족스럽지 못한점은 허웅의 영입으로 인해 잃은 유현준, 그리고 좋은 신인보다 못한 1번 역할을

 

맡는 아시아쿼터 선수 에피스톨라였습니다.대부분의 여론처럼 6강PO에선 에피스톨라의 수비력도 나쁘지않았지만 그것보단

 

김선형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기에 제어가 어느정도 됬다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MVP인 알바노는 힘들다고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어제경기에서 알바노까지 기대이상으로 너무 잘 제어해줬고 이게 시리즈내내 이어진다면 DB는 강력한 무기중

 

하나를 잃게 되면서 이시리즈도 3-0으로 끝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일정정도 수준을 넘어가면 아무리 좋은 수비수가 붙어도 공격하는 선수는 본인의 득점은 무난히(?)해줄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알바노도 여기에 포함되지않을까 싶습니다.그만큼 2차전에서는 분명 벼르고 나올거 같은데

 

1차전의 에피스톨라는 분명 승리의 중요한 요소였지만 2차전에서도 이게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승리요인3- 3P

 

이 부분은 정말 모르겠습니다.특정경기 혹은 특정 시리즈에서 3P가 터지는 경우는 봤는데 표본이 적긴하지만 KCC는 PO 4경기

 

에서 고감도 3P를 기록하고 있는 중입니다.오픈상황에서 허웅은 던지는 족족 들어가고 있고 최준용은 폭넓은 시야로 송교창,

 

에피스톨라의 오픈상황을 만들어주는 동시에 본인 역시 매경기 3P를 기록하고 있고 정규시즌보다 더 강력한 인사이드 장악력을

 

보이는 라건아 역시 종종 던지는 3P가 높은 확률로 꽂히면서 어제경기 역시 승리할 수 있었는데 경기력이 혹여 안좋더라도 3P가

 

이정도로 꽂힌다면 왠만해선 승리쪽에 무게감이 실릴거 같고 어제는 경기력까지 좋았기에 KCC가 무난히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었던거 같습니다.

 

 

더불어 전창진감독의 선수단 장악능력(?)ㅋㅋ, 그래도 KCC쪽에 유리했던 몇몇 판정, 식스맨과 롤플레어 역할을 하는 선수들의

 

경기력등 역시 승리의 요인이 되었던 부분입니다.

 

 

일단 원정에서의 1승못지않게 첫경기를 잡아냈다는 부분이 굉장히 가지있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접전승부가 아닌

 

경기내내 와이어투 와이어 승리였다는 점이 고무적인 부분입니다.

 

하지만 어제도 들어가지 않는 이승현의 슛, 완전히 폼이 떨어진 이호현이 역시 문제점입니다 ㅠㅠ 이승현은 팀훈련에서 제외

 

시키면서 슛연습에만 매진시키는것도 나쁘지않는 방법인거 같습니다.라건아가 공격리바운드로 커버해줘서 다행이지 자칫

 

잘못하면 이승현의 슛이 DB의 속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에 이부분의 솔루션은 분명히 찾아내야할 부분입니다.

 

그리고 존슨의 부상이 어느정도 일지 역시 중요한 점인데 6강에서 워니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존슨과 라건아가 적절한 

 

출전시간 배분을 통해 체력적인 면에서 우위를 점했던 부분도 중요했다고 봤는데 팀 경기력은 굉장히 좋은 상황이지만

 

라건아가 많은 시간을 뛴다는건 분명히 KCC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는 상황이기에 존슨의 결장여부가 2차전에는

 

중요한 부분이 될거 같습니다.

 

그래도 걱정보다는 첫경기의 승리를 즐기면서 2차전을 기다리면서 오늘의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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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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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좋은날에 | 작성시간 24.04.16 저도 여러 요인 중 가장 큰 요인은 라 건 아 라고 생각합니다. kcc와서 봤던 활약 중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플옵 내내 이 정도 클래스를 보여준다면, db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마레이가 있는 lg만 아니라면 이 정도 수준의 라건아를 막을 수 있는 선수가 플레이오프 남은 팀들 중에는 안 보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불꽃내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16 좋은날에 저도 라건아를 쓰고 싶었지만 일단 제글의 원칙은 승리요인은 3가지로 줄여서 쓰는거고 그렇다고 3번에 라건아를 쓰자니 승리요인 3가지를 전부 선수로 쓰는건 뭔가 내키지가 않아서 쓰지는 않았습니다.라건아가 분명 잘해주고는 있는데 글에 썼듯

    존슨의 부상이 만약에 심각한거라면 라건아의 출장시간이 길어질텐데 단기접전으로 끝내면 모를까 시리즈가 길어진다면 분명 발목을 잡는 부분이라도 생각되기에 라건아의 휴식시간을 벌어줄 수 있는 존슨의 존재도 중요할거 같네요
  • 작성자카이리무빙 | 작성시간 24.04.16 지금같은 라건아의 활약에는 알리제 존슨이 한쿼터를 통으로 맡아주는동안 버텨주는걸 넘어서 빠른 템포로 밀어붙여서 상대체력을 떨어트리는 동시에 라건아가 체력을벌어서 3쿼터 4쿼터에 골밑싸움에서 우위를 점할수 있는게 큰 것 같아요. 하프타임에 자신이 나올수 있다고 했는데 발목이 너무 부어서 만류했다는데 제발 부상부위가 심하지않아서 2차전은 쉬더라도 3차전에는 나올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데보라 | 작성시간 24.04.16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진짜 기대했던 모습 그 이상으로 팀이 확 바뀔지는 몰랐네요.
    알리제선수의 부상 회복 여부와 이승현선수의 슛감이 변수 같습니다.
  • 작성자idbbk43 | 작성시간 24.04.16 3P는 전창진 감독도 말한것처럼 집중력 차이인것 같아요. 정규시즌에서는 송교창 최준용이 3점 쏘면 기대가 안되고 조금 대강 쏘는 느낌이 있었는데 플옵에 와서는 슈팅을 끝까지 집중있게 가져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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