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국내농구 게시판

처음엔 화가 났다가 이젠 허탈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작성자Cheer|작성시간24.04.19|조회수2,330 목록 댓글 11

일단 이런 글을 쓰게 되어 승리를 가져가신 KCC팬 분들껜 정말 죄송합니다. 실력없어서 지고 징징댄다는 소리 듣기 싫어서 지는 날 절대 글 안쓰는 데 오늘만 올리겠습니다.

 

이번 4강 시리즈 1,2차전 콜이 이상한 감이 있었으나 그냥 DB팬이라 우리팀 불리한 거만 보이나보다 했었습니다. 콜이 전체적으로 이상했다 여겼고, 1차전은 DB선수들은 슛감이 워낙 안 좋았기 때문이죠. ( 반면 KCC 선수들은 크레이지 모드였습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오늘은 3차전 1:1인 상태라 두 팀 모두에게 승부처가 될 수 있는 시리즈가 결정날 수도 있는 정말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그런 경기 시작 1쿼터 중반인가요? 믿을 수 없는 콜이 나왔습니다. 최준용의 로슨에게 거친 팔끼임, 그후 로슨의 강한 제스쳐. 심판들은 비디오 판독을 한 이유가 없게 최준용의 퍼스널 파울, 로슨의 유파울을 주더군요. (최준용 유파울 혹은 테크니컬, 로슨 테크니컬이 맞는 판정이라고 봅니다.) 전 여기서 느꼈습니다. 이 경기 쉽지 않겠구나..

 

그 이후에도 박인웅의 어택없는 정창영 자유투 2점, 에피스톨라의 알바노를 향한 강력한 바디체킹에도 절대 주어지지 않는 콜.. 오늘 경기 한정으로 제가 느낀 건 DB에겐 하드콜, KCC에겐 이지콜이었습니다. (받는 거 기준) 

 

그 외에도 김종규의 이른 5반칙 퇴장. 물론 5반칙으로 나갈 땐 파울 맞습니다. 라건아의 왼쪽 어깨를 누르고 박스아웃을 했으니까요. 근데 과연 그 전의 파울들이 KCC선수들에게도 부여되는 정당한 콜 이었을까요? 

 

이런 저런 이슈들로 KCC는 4쿼 초 중반 15점차까지 벌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최준용의 슛감 라건아와의 플레이 다 되더군요. 반면 DB는 김종규의 퇴장, 강상재의 부진으로 로슨-알바노가 지치니 아무것도 안됐구요. 이것만 보면 DB가 못 해서 진 거? 맞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만든 건 오늘의 대단하신 심판님들 이십니다.

 

또 그렇게 벌어지니 DB한테도 파울을 불어주는 느낌인 겁니다. 왜? 이제와서? 이미 벌어졌기에 파울 수를 맞추려하나?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경기를 안 본 사람들은 경기결과, 파울 갯수 등 기록지를 보니까요.

 

아깐 화가 너무 나서 글도 잘 못 쓸 거 같았는데 허탈한 심정으로 몇 자 남겨봅니다. 제발 선수들의 열정을 당신들의 장난질로 망치지 말아주세요. 제발요. 부탁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겐트위한 | 작성시간 24.04.19 왠지 챔결은 오랜만에 4대0 나올거 같은 생각이
  • 답댓글 작성자Chee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19 허형제 더비 형성되면 오래 끌고 가려하지 않을까요? ㅎㅎ 이슈 될테니까요.
  • 작성자꼬수 | 작성시간 24.04.19 따라가는 타이밍에 나온 박인웅 3점 앤드원도 안 불어줬죠.
    저도 1차전 콜이 좀 이상하게 느꼈지만, 솔직히 kcc 경기력이 거의 완벽에 가깝다고 느꼈기에 크게 아쉬운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근데 오늘은 진짜..하..
  • 답댓글 작성자Dayoff | 작성시간 24.04.19 예전 모비스와 챔프전처럼 실력으로 지면 잘 싸웠다 박수라도 쳐주겠는데, 이런 저급한 콜은 정말 기가 차네요;;
  • 작성자짐더간2 | 작성시간 24.04.20 이번 농구팬이 한번 들고 일어나야 해요.
    진짜 기분 나쁜 밤이네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