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db팬이자 kcc팬이기도 합니다.강원도 사람이라 db가 tg삼보 시절 오리온과 챔피온 결정전 할 때도 2번이나 직관을 갈 정도로 오래되었고 kcc는 강병현, 하승진이 있을 때부터 관심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우승 못 한 2팀이 결승에 가서 멋지게 챔피언 결정전을 하는 꿈을 꿨는데 6강이 결정되면서 물거품이 되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리즈가 누가 이기든 멋있는 경기가 되기를 원했고 이기는 팀이 챔피언이 되기를 희망했는데 3차전 이슈 때문인지 db에 대한 애정이 커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db가 패하고 kcc가 올라갔음에도 마음 한 구석이 매우 무겁네요. 마지막에 쓴 웃음을 짓고 있는 김주성 감독과 끝까지 열심히 뛰는 알바노, 로슨을 보면서 안타깝기도 하고요...참 기분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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