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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농구 게시판

허웅이 제법 성장했네요.

작성자kazuya|작성시간24.04.22|조회수3,221 목록 댓글 41

DB시절엔 소년 같은 느낌이 강했는데

이번 시즌을 지내면서 제법 리더의 냄새가 많이 납니다.

 

아버지, 동생의 명성은 물론

DB시절엔 같은 포지션의 MVP출신 1년 선배,

현 소속팀에선 워낙 쟁쟁한 멤버들이 많아

비교표가 따라 다니는게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었을텐데

많이 성장한 느낌입니다.

 

올 시즌 다른 동료들이 슬럼프, 부상 등으로 자리를 많이 비웠을때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주면서 팀을 이끌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플레이오프에선 더욱 업그레이드가 된 느낌이네요.

앞으로 더욱 멋진 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저에게 DB는 연고팀+제가 농구를 보게 만들어준 사람이 뛰었던 팀이라

늘 지켜보는 팀이고

KCC는 하승진, 강병현 시절부터 뭔가 매력이 있어 좋아하는 팀입니다.

그래서 누가 이기든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팀을 1년 내내 열심히 응원한 팬들의 입장은 당연히 다르죠...

뭐같은 판정에 많이 화도 나시고 허탈하실겁니다.

반대 입장에선 마냥 좋아하기도 힘드실거구요.

그래도 코트에서 모든 걸 쏟아부은 선수들과

간절한 마음으로 열렬히 응원한 여러분들은

욕먹을 이유가 1도 없다고 생각해요.

그저 서로 조금씩 릴렉스하며 마음 다치지않게 마무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러니저러니해도 우리 모두 이제 얼마 안남은 한국 농구를 애정하는 사람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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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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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kazuy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3 이승현 선수도 올시즌 부침이 심해서 스스로 마음 고생이 심했을텐데 허웅 선수가 그래도 든든하게 잘해주고 있네요^^
  • 작성자가을안부 | 작성시간 24.04.22 요즘 허웅에게서 허재 향기가 나기도 합니다. 유연성 + 파워 + 센스가 계속 발전하는 느낌이랄까요? 나이가 어리지만은 않은데 여전히 성장 중인 느낌이네요.
  • 답댓글 작성자kazuy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3 동감합니다. 요새는 이런 생각도 가끔 해봐요.
    허재가 아들들만큼 자기 관리+노력을 했다면 어떤 선수가 되었을지...
  • 작성자D-will | 작성시간 24.04.23 직관가서 보면 가장 프로페셔널해 보여요 몸 푸는 것부터 작전타임 중간중간까지 이정도로 루틴지켜가며 자기페이스데로 경기에 임하려는 선수 처음 봅미다
    그 팀의 특정선수 때문에 절대 응원할 일은 없지만 직접보면 나쁜 감정조차 줄어들만큼 열심히 하는게 뿜어져 나와요
  • 답댓글 작성자kazuy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3 가끔 유튜브를 봐도 농구를 진짜 좋아하는게 느껴지더군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중학교 입학하고 본격적으로 농구를 시작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만큼 열의가 대단하다는 뜻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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