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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농구 게시판

실로 오랜만의 1, 2위팀 없는 챔프전이네요

작성자Game 7|작성시간24.04.24|조회수997 목록 댓글 2

정규시즌 1, 2위팀인 DB와 LG가 모두 탈락했습니다

이로서 챔프전은 3위 KT와 5위 KCC 맞대결인데요

1, 2위로 4강에 직행한팀이 모두 챔프전 무대를 밟지 못한 건 2010-11 시즌 이후 13년만입니다(그동안 1-2위팀 중 최소 한팀은 챔프전 진출. 특히 1위팀 탈락은 없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당시 정규리그 1위가 KT였는데, 팀 창단이후 첫 정규리그 우승이었지만 챔프전에 못나가면서 허탈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런 이변의 희생양이었던 KT가 이번엔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네요

당시 KT 수장인 전창진 감독도 이변의 희생양이었는데 이번엔 5위팀 돌풍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2010-11 시즌 당시 4위팀 동부(현 DB)는 1위 KT를 꺾었고, 3위 KCC는 2위 전자랜드를 꺾었죠

KCC는 서장훈을 전자랜드로 보내면서 강병현을 받아왔는데, 이 두 선수가 얄궂은 운명의 맞대결을 벌였습니다

그렇게 기아자동차 듀오 허재와 강동희가 각각 KCC와 동부 사령탑으로 챔프전을 치렀고 KCC가 우승했죠

이 우승이 KCC의 마지막 우승이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잠실 중립 챔프전도 이 때가 마지막)

세월이 흘러 전창진은 KCC 감독으로 2010-11 시즌 하위시드 반란의 완성을 꿈꾸고요, KT도 당시의 아픔에서 벗어나 첫 챔피언을 꿈꿉니다(전창진과 함께 아픔을 느끼다 이젠 전창진을 적으로..)

이 대결은 웅훈 형제더비, 부산 연고 더비, 전창진 전현 감독 더비이기도 해서 더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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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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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데보라 작성시간 24.04.24 사연 많은 더비가 성사되었네요. 이번 더비는 전창진감독 중심으로도 스토리가 생기네요.
  • 작성자kazuya 작성시간 24.04.25 09-10시즌 전창진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전 시즌 최하위 KTF를 4강 직행으로 이끌었는데
    하필 이때 4강에서 KT를 탈락시킨 팀도 허재의 KCC였지요...
    이래저래 사연이 많은 챔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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