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의 경기력이 워낙좋았기에 2차전에 대한 기대가 너무컸을까요?? 나름대로 접전이었고 아쉬운점이었지만 결국 패배했던
경기였지만 제3자 입장에서 봤으면 충분히 재미있을만한 경기였고 챔피언결정전 전체적으로 봐도 좀 더 관심을 가질만한
상황이 된 오늘의 경기였습니다.
패배요인1 - 수비리바운드 단속
아무리 3P와 스페이싱이 트렌드인 현대농구라고 하지만 종목을 막론하고 우승을 하기위해서는 수비가 최우선시 되어야 하고
즉, 99점을 내주고 100점을 넣는 방식보다는 1점을 넣어도 0점으로 막아서 승리하는 방식이 더 나아보이는데 오늘의 KCC는
수비의 완성인 리바운드를 단속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서 패배했고 이게 패배의 가장 큰 이유였던거 같습니다.
수치상의 차이는 5개이지만 KCC의 공격력을 감안하고 KT가 5번의 공격을 덜하고 KCC가 5번을 공격을 더했다면?그리고
오늘의 점수차를 감안하면 이경기는 십중팔구 KCC가 충분히 따낼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생각되는 부분이었기에 아쉬었고
그만큼 KT선수들의 리바운드에 대한 집중력이 더 돋보였던 경기였습니다.
패배요인2- 허훈의 경기에 임하는 의지
올시즌은 온볼러 배스와 뛰기에 그전만큼 허훈의 경기영향력이 나오지는 않지만 저는 공격한정 KBL역대 포인트가드 고점 선수를
한명 선택하라고 하면 허훈을 선택할꺼 같고 오늘 허훈의 경기력이 그 근거가 될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습니다.2차전에 임하는
허훈의 태도는 1쿼터부터 잘 나왔고 스크린을 받는 드리블을 통하는 마무리하는 풀업점퍼는 도저히 막을수 없었고 1쿼터 배스의
야투가 하나도 들어가지않았음에도 허훈의 득점과 어시스트로 인해 KT의 공격이 되면서 1쿼터 대등하게 경기를 끌어갈수 있었
습니다.
그후 2쿼터에는 잠잠했지만 3-4쿼터에도 점퍼, 돌파 , 3P , 투맨게임등 공격에서 1번으로 보여줄수 있는 모든걸 보여주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게다가 수비면에서 스틸이나 라건아에게 들어가는 엔트리패스 커트 등 확실히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공수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그런 허훈의 집중력 역시 KT에게는 승리의 한가지 요인이 됬던거 같습니다.
패배요인3- 턴오버
세번째 요인으로는 KT의 라건아 수비대처법과 턴오버 중을 고민하다가 결국 턴오버를 골랐습니다.아무래도 턴오버이후 실점이
제가 보기에는 좀더 결정적 요소로 느껴졌고 경기후 기록을 보니 17-7로 10점의 차이를 보니 새삼 턴오버가 아쉬웠습니다.
다만 KCC의 경기페이스가 빠른편이고 라건아에게 정확하게 엔트리패스를 넣어줄수 있는 1번의 부재, 최준용의 창의적패스가
양날의 검이 되는 리스크등 타팀에 비해 턴오버를 범할 요소가 좀더 많긴했습니다.그런점들이 KCC의 고득점 혹은 잘 발생하지
않으면서 이번 PO에서는 잘 들어나지않았지만 오늘은 그게 노출됬던 경기였고 이점은 2차전이후 집중하고 잘 준비한다면
그래도 3차전에선 좀더 나아질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외에도 3쿼터까지 허웅이 묶였던점, KT의 라건아에 대한 수비, 송교창-최준용이 12점에 그친점 , 에피스톨라의 파울트러블등
KCC에게는 패배할만한 요소가 분명 많았던 경기였습니다.
애시당초 배스의 고득점은 상수로 생각했기에 따로 언급은 안했지만 1쿼터에 야투감이 최악의 컨디션을 보여서 허훈이 분전해도
배스가 이런 경기력이라면 결국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지만 3쿼터에는 우리가 아는 배스의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패배의 결과를
가져온 오늘의 경기였습니다.
원정에서 1경기를 잡아낸건 충분히 만족스러운 상황이고 패한 경기에서도 패배요인이 많았음에도 접전끝 패배를 한 내용은
홈에서의 경기를 기대할수 있을만한 면인데 홈에서 맞이할 3차전에선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되네요
10-11시즌 이후 에밋-하승진을 앞세웠던 15-16, 코로나시즌의 19-20등 챔피언에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하지 못한 챔피언
자리를 올해는 꼭 이루길 바라면서 오늘의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