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국내농구 게시판

"우리 다시 만나, 곧 다시 만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즌일정 종료... 비시즌 KBL 관련 이슈 정리.txt

작성자환상의 식스맨|작성시간24.05.05|조회수2,946 목록 댓글 29

https://youtu.be/X2hxlN1XxAI?si=XVYMRjt7zKkAdNJc

(더윈드 - 다시만나 틱톡버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는

부산KCC의 V6로 막을 내렸습니다.

5월 7일(화)부터 바로 FA명단이 공시되고

FA시장이 시작되는데

그 전에 비시즌 KBL 이슈 정리를 간단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첫째, 2024년 6월까지로 김희옥 총재의 임기가 끝나고 총재사도 KCC에서 DB손해보험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KBL 총재사는 오피셜 스폰서라는 명칭의 서브스폰서로서 우승팀인 타이틀스폰서가 20억여 원을, 총재사 서브스폰서가 10억여 원을 리그운영비용으로 지불하게 됩니다.

이번시즌 우승팀인 KCC가 차기시즌 타이틀스폰서를 담당하며, DB손해보험이 서브스폰서를 3시즌동안 맡게 됩니다.

김희옥 총재의 임기가 이제 두 달도 안 남았기에 6월 초에 DB손해보험 측에서 새로운 총재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둘째, KCC 총재사 임기가 끝남과 동시에 라건아와 KBL-KCC와의 계약도 완전히 끝나게 됩니다.

라건아는 18-19시즌 현대모비스 통합우승의 주역이었으나 KCC로 트레이드된 후에는 에이징커브를 겪으며 부진했습니다.

에이징커브를 예상했으면서도 총재사의 책임감을 가졌던 KCC는 라건아를 안고 가기로 결정했고 이 부분은 KCC 구단운영 측면에서 큰 손해를 안겼습니다.

물론 계약마지막 시즌인 이번시즌 우승을 안기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긴 했으나

이제 총재사의 책임감을 벗는 KCC는 현 제도상으로는

더이상 에이징커브가 우려되는 라건아와의 계약을 연장할 의사가 없음이 명확해보이는데

이와 관련한 라건아의 신분을 재심의하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셋째, SPOTV와의 중계권 계약이 만료됩니다.

SPOTV는 MBC스포츠플러스가 중도 파기한 중계권을 19-20시즌부터 5시즌동안 중계를 책임진 고마운 방송사입니다.

SPOTV가 중계권을 갖게 되면서 유튜브 KBL TV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KBL 컨텐츠를 생산해내며 선수들의 매력을 알렸고

주성타, 오늘의 농구 등 KBL경기의 하이라이트 채널의 운영을 허용하며 여러 방면으로 KBL을 접속할 수 있도록 한 스펙트럼을 넓힌 공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팬들이 계속 지적해왔던 카메라 문제는 5시즌동안 개선되지 못했고

야구시즌만 되면 경기시간을 맘대로 변경시키거나

유튜브 실시간중계를 허용하지 않아 아시아쿼터 선수들을 응원하는 필리핀 팬들의 접근이 쉽지 않게 하는 등

아쉬움도 분명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KBL TV를 통해 선수들의 매력을 널리 알린데는 SPOTV가 가장 좋은 협력자인 건 맞기에

아마 큰 이변이 없다면 무난히 재계약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듭니다.

다만 중계권 협상 과정에서 해외팬들의 KBL 접근장벽을 보다 더 낮출 수 있도록 하는 게 향후 KBL의 미래를 위해서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길고긴 시즌이 끝나고 비시즌이 찾아왔습니다.

비시즌은 길고 지루하지만 농구선수들에게는 자기계발을 하는데 아주 중요한 시기이죠.

다가오는 10월 다시 만나길 기대하며

대장정의 막을 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로 이어지는 FA자율협상을 기대하시죠!



+이대성 선수가 미카와 소속으로 B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고 하니

KBL은 끝났지만 중계권을 가진 네이버를 통해 조금이나마 농구중계 갈증을 해소하길 기대해봅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76다마 | 작성시간 24.05.05 환상의 식스맨 정은 좀 떨어졌지만 ㅎㅎ 응원하다보면 또 좋은날이 오겠죠.ㅎㅎ
  • 작성자Jason-Kidd | 작성시간 24.05.05 국내농구 게시판에 항상 보석같이 빛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시즌 KBL이 더 나은 선택을 하며 더 나아지길 기대해봅니다. 이전 10구단 이슈 등 어질어질했던 순간이 너무 많았고 플옵 심판 판정 이슈 등 논란이 상당하였는데 조금이라도 나아졌음 합니다.

    그리고 변준형 복귀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노릴 정관장... 전혀 기대는 안되지만 이 역시 올해보다 나아지길 기대하면서 응원댓 남깁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환상의 식스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5 흠흠... 딱히 칭찬받으려고 쓴 글은 아닌데 ㅎㅎ 그래도 기분이 좋네요~

    운영자님도 고생하셨습니다. 제가 쓰는 게시글을 좋게 봐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댓글 이모티콘
  • 작성자다불거 | 작성시간 24.05.05 이번 준비기간에도 선수들이 예능에 많이 많이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웅훈 형제, 이관희 이외에도 탤런트를 가진 선수들이 많이 나와서 인기몰이 좀 해줬음 하네요
  • 작성자파이손 | 작성시간 24.05.05 정성글 감사합니다! 몇년 만에 플옵을 직관하며 즐겼는지 모르겠네요. 양팀 선수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