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국내농구 게시판

이제는 안양의 캡틴이지만 캡틴의 자리에 오르기 전까지 많은 노력을 했었던 박지훈의 커리어 정리 [기사모음]

작성자환상의 식스맨|작성시간25.12.23|조회수1,294 목록 댓글 8

(2016년 드래프트 당시 평가)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65/0000129989

박지훈은 애초 천기범(연세대), 최성모(고려대)와 함께 1라운드 중반 순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선수. 어느 팀이든 보유 중인 가드 자원을 떠나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장점들을 가진 선수로 평가됐다. 그리고 kt가 바로 그 중 한 팀이었다.

사실, 박지훈은 포인트가드보다는 슈팅가드 성향이 더 강하다. 드리블 개인기가 뛰어나 이를 앞세운 돌파가 잘 먹혀들었다. 아크로바틱한 마무리도 장기이지만, 수비를 끌어 모은 후 빼주는 패스도 좋다. 정통 포인트가드는 아니지만 2대2 공격과 속공 전개는 발전가능성이 높다.

팀 사정상 슈팅가드를 봤지만, 박재한의 결장경기에서는 1번 역할도 곧잘 해냈다. 슛도 좋아졌다. 2학년까지만 해도 3점슛 성공률이 8.3%에 그쳤으나, 4학년인 올 해 정규리그에서는 40.5%를 기록했다. 먼 거리에서의 기습적인 3점슛도 뛰어나다.

워낙 민첩해 롱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움직임이나, 상대 공을 가로채는 실력도 출중하다. 이번 대학농구 정규리그에서 스틸 부문 1위였다. 다만 대인방어와 팀 수비에 있어서의 발전은 필요하다.



사실 이때만 하더라도 큰 기대는 없었고 그냥 로테이션 자원 정도만으로 생각

이미 빅3(이종현,최준용,강상재)는 넘사벽이었고 가드들 중 누가 터지느냐인데

사실 첫시즌 3점성공률 18% 때문에 기대치가 내려가게 되는데...




(신인시절 그의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일화)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382/0000527668

지난 11월말에 있었던 일이다. kt는 부산 홈경기를 마친 뒤 북수원에 위치한 올레빅토리움(kt숙소)에 도착했다. 오후 7시 경기를 치르고 간단하게 식사를 한 뒤 수원으로 이동을 했기 때문에 새벽 2시가 다되어 도착했다. 구단 버스에서 내린 선수들은 각자 방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선수들의 계속되는 부상과 팀 성적 부진에 좀처럼 잠이 오지 않았던 kt 조동현(40) 감독은 체육관 옆에 위치한 감독 사무실 책상에 앉아 다른 팀 경기 영상을 보고 있었다. 새벽2시반 경 체육관에서 농구공을 튕기는 소리가 들렸다. 조 감독은 “전부 방에 가서 잠이 들었을 시간이었는데, 공 튕기는 소리가 들려서 깜짝 놀랐다. 누군가 싶어 복도 문틈으로 체육관을 봤다. (박)지훈이가 체육관 불 하나만 켜놓고 드리블 훈련을 하고 있더라. 프로에 와서 본인이 부족함을 느낀 모양이었다”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박지훈을 보면서 모비스 코치 시절 있었던 한 일화를 떠올렸다. 그는 “모비스는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않는 어린 선수들은 새벽 운동을 한다. 한 번은 경기 일정이 빠듯하고 선수들도 지친 면이 있어서 유재학 감독님이 새벽 운동을 그만하라고 지시하셨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음날 아침 6시50분 쯤 일어나 체육관에 갔다. 당연히 체육관에서는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5분 정도 있었을까. 발목에 큰 보호대를 찬 이대성(상무)이가 절뚝이면서 체육관으로 오더라”라고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이대성은 심한 발목부상을 당한 상태였다.

조 감독은 “혼자 체육관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더니 30분간 드리블과 패스 연습을 하더라. (이)대성이는 상무에서도 여전히 열심히 운동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진짜 절실한 선수다. 우리나라에서 김선형(SK) 정도를 빼면 대성이만큼 돌파 잘하는 선수가 있나. 그만큼 노력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 코치가 시켜서 하는 운동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스스로 필요성을 느껴서 훈련하는 것이 진짜 훈련이다. 지훈이는 우리 팀에서 드리블이나 기술이 가장 좋은 편이다. 그런 기술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니더라. 나는 그런 절실함을 믿는다. 열심히 하는 만큼 기회를 주고 싶은 것이 지도자의 마음 아닐까?”라고 박지훈을 칭찬했다.

박지훈은 “대학무대에서 뛸 때보다 내가 많이 부족한 선수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 프로의 벽을 실감하고 있다. 농구를 더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노력하는 것 밖에 없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때부터 국대급 가드로 성장할 포텐이 느껴지는데...




(지금은 프로선수가 된 중학생 최형찬,조석호와의 만남)

http://www.kookje.co.kr/mobile/view.asp?gbn=v&code=0600&key=20171013.22024002870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달 26일 사직체육관에서 프로농구 부산 kt의 이재도와 박지훈이 지역 유망주 조석호(금명중 3)와 최형찬(동아중 3)을 만났다.

부산 농구의 현재로 활약 중인 이재도와 박지훈은 kt의 가드진을 이끄는 주축이다. 각각 2017 FIBA 아시아컵 동아시아선수권대회와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했다.

부산 농구의 미래로 주목받는 후배들도 만만찮다. 조석호는 지난 7월 주말리그에서 한국 중고농구 사상 최초로 쿼드러플 더블(한 경기에서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가로채기·블록슛 중 네 개 부문 두 자릿수 기록)을 달성해 화제가 됐다.

최형찬도 올해 종별선수권에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고,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오후에 있을 연습경기를 앞두고 박지훈과 이재도는 오전 훈련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이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조석호와 최형찬의 눈빛도 진지하다. 곧 만날 선배들의 움직임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바라보던 이들은 막상 선배 앞에 서자 학생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잡던 네 사람은 이내 농구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박지훈이 먼저 ‘부산의 중학생 선수가 쿼드러플 더블을 달성했다는 뉴스를 봤다’고 언급하자 조석호가 조심스럽게 자신을 가리킨다. 박지훈과 이재도가 놀라움에 입을 벌리며 “그게 너야? 진짜 대단하다”고 입을 모으자 조석호의 얼굴이 빨개진다.

kt 선수들은 프로 생활부터 인연을 맺은 부산과 조금씩 정을 붙이고 있다. 박지훈은 “팬들이 친절하고 정이 많은 데다가 정말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재도는 “생활하면서 아는 분이 많아져서 부산에 애착이 생겼다. 오늘 만난 선수들도 부산에서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부산에는 중학교 농구팀이 두 선수가 각각 속한 학교뿐이다. 연습경기도 서로 상대하고, 전국대회나 소년체전 등에 출전할 부산 대표를 정하기 위한 예선전도 두 팀만 치른다. 최형찬이 “중학교 농구팀이 많아져서 단판이 아니라 여러 팀과 예선을 치러보고 싶다”고 말하자 조석호도 고개를 끄덕인다.


이때만 하더라도 최형찬이 박지훈의 수비를 뚫어내고 커리어하이 기록을 쌓을 것을 예상하지는 못했다.




(17-18시즌 부상으로 빠져 연패 중인 팀에 도움이 못되어 아쉬운 박지훈)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351/0000033296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오전 훈련을 앞두고 만난 박지훈은 "부상 당해서 아쉬웠지만, 밖에서 많이 경기를 보니까 제가 배운 것도 있다"며 "다친 걸 안 좋게만 생각하지 않고 다시 몸을 만들며 팀에 안 좋았던 걸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재활 시간을 돌아봤다.

이어 "다들 새로운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안 맞는 게 조금 있다. 전 비시즌부터 함께 훈련을 했기 때문에 형들과 동생들 가운데서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면서 경기가 잘 풀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지훈은 부상 당한 뒤 상황을 묻자 "점프 뛸 때 통증이 있었지만, 테스트를 했을 때 괜찮았다. 또 워낙 발목이 튼튼하다. 대학 시절 발목이 돌아가도 바로 경기를 뛰었다"며 "괜찮은 줄 알고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니 인대 두 개가 끊어졌다고 해서 쉬게 되었다"고 답했다.

박지훈은 "감독님께서 전 빠른 농구를 할 수 있으니까 빠르게 공격을 하면서도 많이 움직여서 공간을 만드는 걸 주문하신다"며 "복귀가 빠르다고 하는데 통증이 없다. 남들보다 회복속도가 빠른 편"이라고 했다.

이어 "조금 뛰더라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제가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하며 훈련에 임했다.


팀적으로는 10승44패로 악몽의 시간이었지만 선수개인에게는 성장의 시간으로서 소중히 보낸 17-18시즌의 박지훈.

소폭의 기록상승을 보이며 가능성을 보여주며 다음시즌을 기약하게 된다.




(마침내 주전급 선수로 올라선 18-19시즌 박지훈)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65/0000168186

박지훈은 35분 39초를 뛰며 24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갑작스런 출전에도 불구하고 박지훈은 장기인 돌파를 통해 KCC의 수비 숲을 헤집어놨고, 3점슛도 한 차례 성공시키며 자신의 공격력을 한껏 발휘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 박지훈은 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박지훈은 2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허)훈이가 뜻하지 못한 부상으로 나가게 되어서 초반부터 기용이 됐는데, 그날 초반 경기력이 좋았던 게 끝까지 잘 이어졌던 것 같다. 굳이 많은 생각 안하고 보이는 대로만 플레이 했던 게 잘 됐던 것 같다”고 당시 경기를 돌아봤다.

허훈이 당분간 코트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허훈의 부상공백을 메워야 할 박지훈의 어깨도 더욱 무거워졌다. 박지훈은 “(허)훈이가 초반 팀 상승세를 이끌었는데, 제가 피해를 끼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궂은일부터 먼저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량을 잘 발휘해보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KCC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끈 박지훈이지만, 사실 시즌 초반 경기력만 놓고보면 안정보다는 ‘기복’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렸다. 잘할 때와 그렇지 못할 때의 편차가 컸다. 이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한 박지훈은 “나도 잘 알고 있다. 공격이 되는 날은 잘 풀리겠지만, 그렇지 않은 날은 수비와 궂은일을 먼저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며 “(허)훈이가 다친게 안타깝지만 앞으로 경기력을 잘 유지해서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지훈은 “프로에 와서 매번 꼴찌만 하다가 이렇게 초반부터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며 “요즘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팀원 전부가 궂은일이나 기본적인 부분부터 신경쓰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경기가 잘 풀리는 것 같다. 감독님부터 선수 막내까지 모두가 소통이 잘 되고 있다. 형들과도 카페에서 티타임을 자주 가지면서 서로 농구 내외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현재 팀 분위기를 전했다.

끝으로 박지훈에게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묻자 “개인적인 목표는 크게 없다. 그저 부상없이 전경기에 출장하고 싶다. 팀적으로는 아직 데뷔한 이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적이 없는데, 올 시즌에는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고 답했고, 이어 “농구 인기가 많이 떨어졌다고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충분히 매력있는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저희도 더 열심히 할테니 팬들께서도 경기장에 많이 보러와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기량이 갈수록 올라오고 있던 18-19시즌의 박지훈. 허훈의 부상공백을 메우며 KT의 상승세의 주역으로서 향후 장래가 기대되었는데.....???



갑자기 박지훈 ↔ 한희원을 골자로 한 1대2 트레이드가 진행되게 되고

박지훈,한희원 두 선수의 운명도 바뀌게 된다.



(당시는 안어울렸던 정관장 유니폼)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382/0000693940

-주장인 양희종은 KT 주장인 김영환과는 스타일이 다르지 않던가?

“완전히 다르다. (김)영환이 형은 부드럽지만 한 번 얘기 할 때는 카리스마가 있다. 희종이 형은 그 자체로 무게감과 카리스마가 있더라. 말 하나에 이렇게 무게가 실리는 사람은 처음 봤다. 남자가 봐도 멋있다. 희종이 형이 대표팀 일정이 끝난 뒤 팀에 합류해서 팀원들에게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자’고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영환이 형이 엄마 같은 주장이라면 희종이 형은 아빠 같은 주장인 것 같다.”

-트레이드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어떤 기분이었나?

“KCC와의 경기(11월 25일·이적 전 KT에서 마지막 경기)이전에 다른 팀 선수들을 통해 트레이드 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 때는 ‘설마’ 했다. 신인드래프트(26일)가 끝난 직후 서동철 감독님에게 전화가 왔다. 그 때 ‘아, 진짜로 가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서 감독님은 트레이드 기사가 나오기 전에 먼저 얘기해주려고 했다고 말씀하시더라. 열심히 하라면서 격려해주셨다.”

-이적 자체는 아쉽겠지만, 김 감독의 말대로 양희종, 오세근 등 우승할 수 있는 멤버들과 함께하게 됐는데?

“KT에서 떠날 때 영환이 형과 (김)명진이 형이 ‘양희종, 오세근이 있어서 더 재밌게 농구 할 수 있을 거다. 우리나라에서 농구 제일 잘하는 선수들과 같이 뛰는 느낌이 또 다를거야’라고 얘기해줬다. 아직 경기를 뛴 것은 아니지만, 기대가 된다. 빨리 경기를 뛰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이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프로 3년차가 됐는데 아직 플레이오프 경기를 한번도 못 뛰었다. 신인 때는 9위를 했고 지난시즌에는 꼴찌(10위)를 했다. 동기인 재한이는 신인 때(2016~2017시즌) KGC에서 통합우승을 했었다. 너무 부러웠다. 꼭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뛰고 싶다. 플레이오프도 뛰고 챔피언결정전도 경험해보고 싶다.”

-집도 옮겨야 하지 않나?

“수원(KT체육관 주변)에 집을 얻었는데, 곧 빼야 할 것 같다. 아직 수원 집에 짐이 있어서 몇 번 출퇴근을 해봤다. 전철로 4정거장 정도이기는 한데, 출근 시간에 사람도 많고 운동하면서 다니기는 힘들 것 같다. 이적한 선수는 60일 동안 구단숙소에서 지낼 수 있다고 하더라. 숙소에서 지내면서 쉬는 날 안양에 집을 알아봐야 할 것 같다.”

-팬들도 기대감이 엄청나게 높은데?

“나는 여태껏 농구하는 동안 주목을 받아본 적이 없다. 대학 입학 할 때도, 프로에 입단할 때도 그랬다. 이번에 KGC에 트레이드 되면서 기대를 받고 있다. 농구를 시작한 이래로 이렇게 주목을 받아보기는 처음이다. 부담이라기보다는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KGC에 온 것이 나에게는 팀의 주축 선수가 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즐겁게 농구하겠다. 느낌이 좋다. 빨리 이적 첫 경기 시간(7일 오후 7시30분·안양)이 다가왔으면 좋겠다”


상승세에 안양으로 와서 생애 첫 올스타까지 승선하고 19-20시즌에도 주전으로서 기량을 선보였으나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시즌 조기종료 후 군입대를 하게 된다.


전역 이후 커리어는 모두가 아는 대로...


21-22시즌 준우승





22-23시즌 식스맨상 수상






22-23시즌 우승




우승하고 2주 후 결혼




이렇게 꽃길만 걸을 줄 알았으나...

https://sports.donga.com/sports/article/all/20240103/122886338/2

지난 시즌 후 오세근(서울 SK), 변준형(국군체육부대), 문성곤(수원 KT) 등 팀의 주축을 이루던 선수들이 대거 떠난 뒤 확실한 주전으로 발돋움하면서 출전시간이 크게 늘었고, 개인기록도 향상됐다.

하지만 팀을 이끌어가야 할 선수로서 갖춰야 할 꾸준함은 숙제로 남아있다. 박지훈은 최근 10경기에선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2일 창원 LG와 홈경기에선 4쿼터에만 15점을 뽑는 등 24점을 몰아치며 극적인 역전승에 앞장섰지만, 이전 9경기 중 5경기에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등 적잖은 기복을 드러냈다. 팀이 7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좀더 주도적으로 경기를 풀어가야 했지만, 리더로 한 팀을 이끌어본 경험이 많지 않았던 터라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박지훈도 이런 사실을 잘 깨닫고 있다.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쳐야 개인도, 팀도 더 강해질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 다만 최근 팀 사정이 여의치는 않다. 중심을 잡아주던 정신적 지주 대릴 먼로는 부상으로 쉬고 있다. 활력소 역할을 했던 아시아쿼터 렌즈 아반도는 골절상을 입어 전열을 이탈했다. 박지훈을 비롯한 국내선수들이 더 힘을 내야 하는 처지지만, 팀 전력이 크게 약화돼 있어 악전고투가 불가피하다.

박지훈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즌이 몹시 중요하다.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식스맨으로선 능력을 충분히 인정받았지만, 주전 자원으로도 경기 지배력을 뽐낼 수 있다면 FA 시장에서 ‘대박’을 노려볼 만하다.



주축선수들은 줄줄이 떠나고 팀성적은 나락가고

최악의 상황에서 박지훈마저 팀을 떠나는가 하고 안양팬들이 노심초사하던 그때


https://youtu.be/nSRS4r-PK6w?si=x5wg3g_294GXW7_-

FA협상기간 한 편의 영상이 업로드되고

거기 댓글들이...


뭐 내가 인간이길 포기했다고?

안되겠군 나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줘야겠어~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351/0000074432

‘정관장’을 ‘1순위’로 생각한 이유가 있으셨나요?
코칭스태프와의 조화도 좋고, 팀 분위기에 많이 녹아들었어요. 저에게 힘을 실어준 지원스태프와도 오랜 시간 교감했고요. 또, 희종이형의 은퇴식도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무엇보다 안양 팬 분들께서 저를 많이 사랑해주셨어요. 그게 가장 컸던 것 같아요.

‘프랜차이즈 스타’는 박지훈 선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나요?
저는 KT에서 트레이드로 정관장에 합류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 클럽 플레이어’나 ‘프랜차이즈 스타’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렇지만 국장님께서는 “KT는 너를 드래프트에서 지명했고, 너는 KT에 어쩔 수 없이 입단했다. 그렇지만 우리는 너를 원해서 영입했다. 그리고 너는 안양에서 긴 시간을 보냈다. 또, 너가 원한다면, 정관장에 계속 남을 수 있다. 너가 우리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기 때문이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정관장이라는 팀이 저를 높이 평가해주는 것 같아, 저는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 팬 분들께서도 “안양에서 은퇴해주세요”라며 저를 인정해주셨습니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진정한 ‘프랜차이즈 스타’로 거듭나려면, 앞으로의 시간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해요. 저 역시 정관장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싶어요. 더 노력해서, 정관장의 리더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렇게 피한방울 안나올 거 같은 분의 인간적인 면모 덕분에

박지훈은 안양에 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고난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고...


지고





또 지고





계속 지는 이 와중에





정관장 수비의 핵심이자 캡틴 정효근이 갑자기 원주로 떠나게 되면서





갑작스럽게 캡틴의 자리를 이어받게 되었고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65/0000273396

박지훈은 “아침에 자고 있는데 매니저가 갑자기 (정)효근이 형 트레이드가 됐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인사하러 급하게 준비해서 체육관으로 갔다. 갑자기 트레이드가 발표되어서 깜짝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그동안 박지훈은 농구를 하며 주장을 맡은 적이 없다. 초, 중, 고, 대학 시절에도 주장은 아니었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할 때 분대장을 한 것이 전부였다. 사실상 첫 주장이다. 주장이라면 코트 안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동료들을 이끌어야 한다.

“상무에서 분대장을 해본 것 말고는 주장을 맡은 적이 없다. 신경 써야 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 뭐부터 해야 될지 생각 중이다. 선수단 분위기를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경기 중에는 어떻게 해야 될지 생각이 많아졌다.” 박지훈의 말이다.

박지훈은 “꼴찌가 너무 하기 싫다. 꼴찌 탈출과 더불어 플레이오프에도 올라가고 싶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된다. 성적이 좋지 않은데도 팬들이 경기 보러 많이 와주신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열심히 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꼴찌가 너무 하기 싫다고 말했었지만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꼴찌에서 6위까지를 실천하내며

등번호 6번, 6강PO 진출, 6라운드 MVP 수상까지

행운의 666을 만들어내며

양희종 이후 정관장으로 이름이 바뀐 안양의 캡틴으로서 첫 포스트시즌 진출 달성을 이뤄내게 되었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398/0000088593

그야말로 기적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근소하게 끌려갔던 정관장은 후반 들어 더 큰 점수차를 허용하며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끈질긴 추격으로 역전까지 일궈내고, 승리까지 쟁취했다.

이날 정관장에서 외국선수, 아시아쿼터 선수와 함께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국내선수는 박지훈이었다. 그는 36분 49초를 뛰며 10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박지훈은 "DB의 홈이어서 팬들의 응원 소리가 장난이 아니었다. 선수들도 긴장을 많이 했던 상태였는데, 잘했다고 생각한다. 일단 플레이오프를 갔다는 것 만으로도 지금 너무 미칠 것 같다"라며 플레이오프행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정관장은 최하위에 머물렀던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최하위의 자리에서도 플레이오프를 꿈꿀 수 있었을까.

정규리그를 돌아본 박지훈은 "솔직히 그정도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저 꼴찌하기가 너무 싫었다. 그래서 순위를 하나씩 올리면서 선수단 회식을 하기로 했었다. 9위로 올라갈 때 내가 쏘고, 8위 때 (김)종규형이, 그 다음 (배)병준이형이 쐈다. 그렇게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6강을 바라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탈꼴찌에서 플레이오프로 목표가 확실하게 전환된 때는 언제였을까. 박지훈은 "대표팀 브레이크 전에 7경기에서 6승 1패를 했었다. 그때쯤 뭔가 잘하면 될 수 도 있곘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브레이크가 걸렸다. 다행히 그 이후에도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고, 하나씩 풀려가는 느낌을 받았다. 언젠가 인터뷰에서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60%라고 말했었는데, 그때 강렬한 확신이 느껴졌던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정관장이 봄 농구와 더욱 가까워졌던 6라운드에 박지훈은 MVP급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박지훈은 주장의 자리에서 팀원들을 더 치켜세웠다. 그는 "오늘도 (변)준형이의 자리는 크게 느꼈다. 하지만, 3쿼터에 잠시 버텨준 (이)우정이, 그리고 트레이드 이후 빈 자리를 메워준 (김)경원이와 (한)승희가 팀에 큰 도움이 됐다. 거기에 하비(고메즈), (김)영현이형, 종규형까지 누구 하나 빠짐없이 맡은 바 역할을 너무 열심히 해줬다. 나는 내 자리에서 해야할 것을 했고, 팀원들이 그 이상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후 2025년 말에도 그는 명실상부 정관장의 캡틴으로서 모두에게 인정받고 있고

그 이면에는 저연차시절 남모를 노력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입지를 넓히며

트레이드 이후 그 포텐을 터뜨리게 되고

전역 후에는 식스맨으로서 팀내 활력소를 자처하고

주축선수들의 이탈 후에는 에이스로서 팀을 이끄는 능력을 보여주고

시즌 중 트레이드로 어수선할때는 팀내 동료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선수들을 아우르는

양희종과는 또다른 유형의 캡틴이 되어 팀의 구심점으로 10위에서 6위로의 기적을 보여주며

원클럽맨이 아닌 프랜차이즈 스타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한다.



과연 저와 같이 사진을 찍어준 박지훈 선수는 2027년 FA에서 안양에 다시 남을 수 있게 될까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LEBRON JAMES | 작성시간 25.12.23 부산kt 시절
    경기끝나고 사진요청하니 환하게 웃으며
    응해주던 박지훈 선수

    이후로도 얼굴보면 스몰토크 하고 그랬는데 벌써 10년이 다되어가네요..

    김선형 최준용 선수와 함께
    팬서비스 좋은 탑3플레이어 입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세상누림 | 작성시간 25.12.23 순대국집에서 마주쳐서 제게 순대국을 사줬기에 변준형에서 갈아탔네요ㅎ
  • 작성자빌바오 | 작성시간 25.12.24 박지훈 아깝죠 kt에서 왜 보낸걸까.
  • 작성자이사장 | 작성시간 25.12.24 박지훈 참 정이가는 선수
  • 작성자인삼비주얼랜드 | 작성시간 25.12.25 누구였드라 순대국밥집에서 마주쳐서 사인요청 했는데 갈때 수근수근 하더니 결제해주고 갔다고

    박지훈은 항상 착하다 성실하다 이런미담까지 밖에 없고 이현중 이런 후배선수들도 칭찬하는거 보면 사람이 진짜 좋은사람인거 같아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