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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농구 게시판

박준영에 대해

작성자빌바오|작성시간26.05.13|조회수2,301 목록 댓글 17

박준영 대학시절 부터 봤죠. 언더사이즈빅맨을 좋아해서 ㅋㅋㅋ 매경기는 못봐도 박준영보려고 경기를 좀 드문드문 챙겨본거 같아요.

대학기준 사이즈가 그리 작지도 않았어서 몸을 붙히고 퉁퉁 밀면서 스텝도 잘 밟고 패스도 잘봐주고요. 리바운드도 박스아웃이랑 예측으로 잘 잡더라요. 저 키에 짧은 팔로 고려대 가는건 이유가 잇네. 함지훈 처럼 되려나 했죠.

드랲에서도 변준형이 정배 맞지만 1순위 뽑을만 하지않나 생각했었습니다. 취향과 기대가 많이 섞였죠.

프로에서 적응 금방할줄 알았어요 그래도. 머리가 좋으니니까. 근데 오래걸리더라고요. 빅맨으로 해온 시절이 길어서 몸을 쓰는 방법도 주로 버티고 미는데 익숙한데. 그게 프로 레벨에서는 전혀 안먹히니 자리도 잘 못잡고 잡아도 블락많이 당하고요.

근디 좀 적응하더니 포스트업은 포기. 양손을 적극 사용하고 슛을 골밑보다 한두발짝 뒤에서 마무리 하는 방법으로 바꾸더라고요. 양손 다 잘쓰는건 이건 박준영이 젤 잘하는거 같아요. 지금도 그리고 자유투라인 근처로 주 활동반경을 옮김니다. 하이로우, 피딩, 짤짤이, 반박자빠른마무리 등

군대 갔다오고 나서부터인가 3점시도를 늘리는데 슛폼이 이쁘지 않아서 잘 들어가려나 했는데 잘 넣더군요. 메인옵션이 되고 팀 중에서 믿을만한 슈터가 됩니다. 그 이후부터는 활동지역을 탑으로 옮깁니다. 3점과 핸들러를 위한 스크린 위주의 플레이. 픽앤팝, 핸드오프, 엔트리패스, 골밑을 향한 a패스 같은거로요.

양손 마무리 능력을 좋아했는데 골밑 공격안해서 아쉬울 정도 . 물론 미스매치 헌팅은 곧잘 합니다. 포스트업 하던 가락이 있어서
게임조립에 참여하는 포워드으로 바꾸더군요.볼운반도 좀 나눠주고요

지금은 유형을 굳이 찾아보자면 포인트포워드죠. 컨트롤타워하기엔 이제는 빅맨이라고는 할수 없습니다. 스몰라인업에서는 가능하지만
다재다능한데 여러면에서 최준용의 다운그레이드

골밑에서 밀려나면 코너로 가기 마련인디 이친구는 점점 탑쪽으로 나왔습니다. 아마 코너에서 골밑까지 뛰어들어갈 운동능력이 없어서 코너에 섰다면 슈팅뿐이라 이 친구의 재능을 살리진 못했을거에요.

정리하자면 포스트업위주 빅맨에서 메인핸들러의 부담을 나눠주는 유틸리티 스타일로 바꿨습니다. 몸매도 힘쓰는 체형에서 두께를 줄였습니다. 프로레벨에서 피지컬은 약점이니 bq를 활용하는 방향을 잡고 성장한거죠.

스크린걸어주고 패스넣어주고 3점쏴주는. 골밑으로 파고들어가는걸 잘하는 가드에게 특히 잘맞춰주는
공격을 이끌정도는 아니어도 팀밸런스를 맞춰주는 역할은 너끈히 하는 레벨입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변준형이랑 잘맞을듯

아쉬운건 수비인데 작고 느리고 점프낮고 팔다리 짧고 대인 수비에서 좋을게 없죠. 그나마 열심히 움직이면서 순간적인 헬프수비나 패스끊는거는 좀 한다. 정도

수비를 리드하는건 아니지만 얘때문에 수비가 터져나간다는건 아니죠.

결론은 메인핸들러의 공격력이 좋은팀에 맞는 조각이고 용병 2인체제면 둘다 살려주는걸 할수 있는 선수다.
1순위의 저주는 벗어났다는 평가는 지금 받는거 같고 다음시즌은 역시 1순위감..! 하는 평가를 받을 시즌이 될지도? 모른다 입니다
소노가서 이정현이랑 호흡어떨지 궁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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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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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thelight | 작성시간 26.05.13 저도 진짜 보면 볼수록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타고난 BQ부터 역경을 이겨낸 점진적 성장까지 볼매인 선수입니다. 다만 변경되는 용병제도, 그리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단점이 맞물리다보니 이번 시장에서 좋은 평가받기는 어렵지 않나싶습니다. 장단이 뚜렷해 맞는 쓰임새가 있는데 2인제를 빛을 발하지 못할 타입이고 단점은 플옵에선 잡아먹힐 단점이라 감독, 동료구성, 리그상황 등 복합적으로 맞물려야될 선수라고 생각되네요. 이럴 때 2인제인게 너무 아쉽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rythm nation | 작성시간 26.05.13 맞습니다 단점들이 시즌중에는 크게
    문제될 경우가 많지 않을거같은데
    플옵에선 사냥대상이 될 항목들같네요
  • 작성자긍정의힘 | 작성시간 26.05.14 박준영선수는 FA시기에 용병2인제도 악재이고 서동철 감독이 고대사랑으로 1순위에 뽑힌것도 악재이죠 모든 매체가 예상했듯이 2~3위에만 뽑혔어도 훨씬 발전 했을듯ㅠ 어우 KT가 정관장에 퍼준 트래이드만 생각해도ㅠ
  • 답댓글 작성자겐트위한 | 작성시간 26.05.14 김우람 복귀 상정하고 뽑았다 생각하는데 아예 사실상 은퇴수순이라 나중에 최성모까지 디비에서 수혈하는 촌극이 벌어졌죠
  • 작성자빌바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14 박준영을 빅맨으로 정의하시고 2인제에 불리할거다가 여론같은데 ㅎ 글쎄요 저는 날개를 달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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