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와이프만 해도 예능에 나온 허재는 알아도, 정작 어떤 농구선수였는지는 모르는 '농알못'이었습니다.ㅎㅎ
저 때문에 KBL 직관도 몇 번 가보고 했지만 여전히 농구 자체에는 큰 관심이 없고, 예능에 나온 선수들만 알더라고요.
저는 사실 NBA는 잘 모릅니다. 원주 출신이라 나래, 삼보, TG, 동부, DB까지 쭉 응원해 왔고, 중고등학교 때부터 원주 푸른쉼터 같은 오픈코트에서 농구를 즐기던 사람이거든요. 원주사람이라 KBL은 거의 원년 때부터 봐온 팬입니다.
저랑 같은시대 원주분들은 공감해주실거 같지만 그때는 정말 치악체육관이 거의 성지였죠?^^ 원주사람들은 다 농구 팬이다 할 정도죠.
중고생때 무료 단체응원도 가고ㅎㅎ
저희 고교 담임선생님도 시즌권가지고 있으실정도 였으니까요.
야자때 몰래 원주 경기 TV로 틀어놓고 이러던게 다 추억입니다. 건영아파트에 선수들 숙소 있고 근처 사우나에서 선수들 자주보고요. 원주시내좁으니 까페있다보면 선수들 마주치고..ㅎㅎ
사실 이 카페도 NBA 때문에 온 게 아니라 KBL 관련 이야기를 나눌 곳이 거의 없어서 오게 됐습니다.ㅜㅜ
저는 KBL을 정말 사랑합니다. 그리고 KBL이 다시 부활하려면 결국 스타 플레이어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선형 선수만 해도 정말 다이나믹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이고 지난 10년간 KBL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었지만, 농구팬이 아닌 일반 사람들은 이름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죠.ㅜㅜ
그래서 선수들이 다양한 방송과 매체를 통해 많이 노출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와이프도 제가 아무리 이현중 선수 이야기를 해도 관심이 없는데, 유퀴즈는 즐겨 보거든요. 만약 NBA 진출에 성공해서 유퀴즈에 나온다면 바로 관심을 가질 것 같습니다.ㅎㅎ
B급 청문회 팬들 중에도 KBL 팬이 아닌 분들이 많겠지만, 이런 노출을 계기로 농구와 KBL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늘어난다면 저도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