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NBA 관련 게시판과 커뮤니티에서는 '2000년대 최고의 ~은?'에 대한 얘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근데 국내농구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얘기가 없더군요.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2000년대 KBL 최고의 선수는?'이라는 질문을 여러분께 던져볼까합니다.
물론 용병선수는 제외하고 국내선수 중에서 입니다.
먼저 저 나름대로 기준을 정해서 후보를 선정했습니다.
후보 선정 기준은 다음와 같습니다.
- KBL에서 최소 5시즌 이상의 커리어를 소화한 선수
- MVP와 시즌 BEST 5에 선정된 적이 있는 선수
- 용병들을 상대로도 경쟁력 있는 기량을 보여준 선수
- 리그 판도를 뒤흔들만한 임팩트를 보여주었던 선수.
이렇게 하니 딱 4명의 후보가 남더군요.
그럼 지금부터 4명의 후보를 한명 한명 소개해보겠습니다.
1. 서장훈
- 누구나 인정하는 KBL 역사상 최고의 센터
- 국내선수 중 7년 연속 평균 20+득점을 기록한 유일무이한 선수
- KBL을 역사상 유일하게 시즌 평균 20-10을 그것도 무려 4시즌이나 기록한 토종빅맨
- 2000년대 초반 용병들이 뽑은 최고의 국내선수에 수차례 선정
- 커리어의 길이, 임팩트 모든 면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
- 유일한 단점은 심판에 대한 과도한 어필로 인해 이미지가 좋지 않아 인지도나 기량에 비해 인기와 티켓 파워와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점. 이 선수가 조금만 더 쇼맨쉽이 있었거나 경기장에서의 이미지에 신경을 썼다면 KBL의 인기하락을 막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있음.
2. 김승현
- KBL 역사상 가장 화려한 선수로서 이상민과 함께 추락하는 KBL의 인기를 붙잡아 준 선수.
- KBL 역사상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수상한 유일무이한 선수.
- 강동희 이후 최초로 시즌 평균 두자리 어시스트 기록(04-05), 한경기 최다 어시스트 기록 보유자.
- 2000년대 중후반 용병들이 뽑은 최고의 국내 선수에 수차례 선정.
- 임팩트와 인기로는 단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 허리부상으로 인해 최근에는 하락세이고 지난 여름 이면계약 파문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많은 팬들을 실망시킴.
3. 김주성
- KBL 역사상 가장 잘 뛰고 잘 달리는 빅맨.
- KBL 역사상 최초의 토종 블락왕.
- 2007-2008 시즌 KBL 역사상 전무후무한 MVP 3관왕 달성.
- 사기적인 운동능력 뿐만 아니라 뛰어난 BQ까지 가지고 있어 공수에서 자유계약용병들을 농락했던 몇안되는 선수.
- 가장 깔끔하고 꾸준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 중 한명이며 임팩트와 꾸준함만으로 보자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 효자에 순둥이 이미지, 언론과의 마찰도 거의 없음. 기량, 커리어, 이미지 모든 면에서 단점을 찾기 어려움.
4. 이상민
- KBL 역사상 가장 높은 인기와 많은 팬 수을 보유한 선수
- 김승현과 더불어 강동희 이후 KBL 최고의 포인트가드
-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을 인기구단으로 만드는데 가장 큰 공헌을 했음.
- 단점을 꼽자면 경기중 잦은 헐리웃 액션으로 인해 비난을 받은 적이 많다는 것.
후보 선정에서 아쉽게 탈락한 선수들: 양동근, 신기성, 주희정, 김병철, 이규섭, 추승균
자. 기량, 커리어, 임팩트, 인기 등을 고려해봤을 때 2000년대 KBL 최고의 선수는 이 네명 중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리플로 딱 한명만 꼽아주시길.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GudNight By Zo 작성시간 10.01.17 서장훈이죠,,,김주성도 최고이긴 하지만 서장훈의 포스는 따라가지 못하는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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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딕 노비츠키 작성시간 10.01.17 당연히 서장훈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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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잠좀자자티맥 작성시간 10.01.17 서장훈, 김주성... 비교하기가 참 거시기 한 두선수.... 누구에 손든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정도에.. 커리어,,,, 전 그냥 랜덤으로 서장훈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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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진도리 작성시간 10.01.17 생각없이 김주성이죠..2000년 이후 동부를 명문구단으로 이끈 실질적 장본인이며,,우승경력도 화려하죠..연봉1위한지도 오래됐고..팀성적도 쩌죠,,,부상으로 한시즌 날린거 빼고 팀이 3위밑으로 내려간적이 없습니다.이건 거의 전무후무한 기록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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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NBA TEAMS 작성시간 10.01.17 우승을 부르는 선수. 김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