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2연전에서 힘을 너무 많이 뺐는지 다시 또 침체기를 겪고 있는 안양kgc입니다.
언제나 침체기를 겪을 때의 공식인 오세근의 부진 및 삽질이 다시 발생하고 있고
로드도 개인사적인 부분이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거 같습니다.
강병현은 거의 모든 부분에서 방전된 모습... 슛도 좋지 않고 운동능력도 떨어져서
팀플레이에 큰 도움이 못되고 있고
박찬희는 몸상태가 안좋아서인지 지난 2경기 완벽하게 막았던 조잭슨에게 탈탈 털리고 말았죠.
김윤태의 경우는 아무래도 출전시간의 불안정함이 오히려 선수의 자신감을 죽이게 된 거 같습니다.
수비가 되야 쓸모 있는 김윤태인데 요즘 들어 예전의 김윤태가 된 거 같습니다.
상무입대라도 해야 될텐데 요즘 모습보면 불안하기 그지 없네요.(경쟁자가 이재도와 김지완 등이 있는데 이 둘보다 아래인거 같아요.)
그나마 김기윤이 발전된 기량을 보여주고 있으나 여전히 대인방어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요.
김민욱이 오세근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데 오히려 자기가 부상이 심해서 오히려 오세근에 과부하가 걸리네요.
오늘 유성호를 투입하긴 했지만 김민욱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지슛을 너무 많이 놓쳐요...)
가장 아쉬운 것은 문성곤 선수의 활용도입니다... 시즌 중에 들어와서 비록 팀의 적응할 시간이 없기는 했지만
팀 전력을 높일 만한 카드를 왜 kgc의 농구에 녹아들게 하지 못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문성곤같은 선수야말로 kgc의 농구에 가장 맞다고 생각되었는데...
현재 kgc 스타일의 프레스에 이은 스틸 농구는 체력 소모가 많습니다.
당연히 두터운 로스터인 kgc에 최적화된 농구죠.
근데 지금 11월까지 상종가였던 선수들이 대부분 힘이 빠졌습니다.
그렇다면 그 두터운 로스터를 활용해야 할 텐데 그리고 이 팀엔
주전 선수들의 뒤를 받쳐줄 신인이 있는데 왜 식스맨롤도 안주는지 안타깝습니다.
물론 시즌 전에는 "이 팀은 뭘해도 안될 팀이야. 이팀은 절대 우승 못할 거야."라고 자기 최면을 걸며
욕심을 최대한 줄이고 6강만 가도 만족하려는 그런 마음가짐을 가졌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위력을 발휘하는 국대급 선수들의 플레이에 희망을 봤고
시즌 중 이루어진 김승기 감독의 승격으로 안정을 되찾았기에
새해 들어 우승의 꿈을 드디어 갖게 되었는데
시작이 너무 안좋네요.
물론 내년 드래프트에 좋은 선수들이 워낙 많아 욕심이 난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우승의 가치에 비하면 비할 일이 아니죠.
챔프전에 진출하려면 체력을 많이 쓰는 안양농구 스타일상
무조건 4강 직행을 해야 한다고 봤는데
이 상태로 1,2위 안에 들 수 있을거 같지는 않네요.
6강부터 시작하면 초보 감독이라 프레스를 제외하면 전술능력이 부족하여
4강에서 떨어질 거 같습니다. 선수들이 프레스를 못따라주면 감독이 어떻게 할 도리가 없지요.
그나마 이 기복심한 안양에서 가장 믿을 만한 선수는 역시 이정현입니다.
현재 안양의 모습을 보면 조성민의존도가 절대적인 부산을 보는 거 같습니다.
오세근이 제 모습을 보여주면 내외곽의 벨런스가 균형을 이루지만
현재의 오세근은 기복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정현이 공수에서 계속 과부하가 걸리고 있습니다.
마리오 역시 마찬가지로 3점이 안 터질 때와 터질 때의 기복이 크고
박찬희, 강병현은 공격에서 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결국 오세근이 안쪽에서 계속 부진할 경우
상대는 이정현, 마리오의 외곽만 조심하면 됩니다.
이정현에게 쏠려 있는 의존도를 분산시켜야 승률도 높아집니다.
결정적으로 이정현이 고질적으로 비판 받는 플라핑도
잘나가던 11월에 비해 12월에 고질적으로 등장한 것을 보면
경기가 생각만큼 잘 안풀린다는 부분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정현이 플라핑논란을 일으킨 경기의 대부분은 졌으니까요.
샐러리캡이 100%인 이 팀에서
2017년이 되면 박찬희, 이정현, 오세근 3명이 FA로 한꺼번에 풀립니다.
다 잡기란 불가능하고
이 멤버가 유지되는 2년 내에 승부를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악재를 이겨내고 과연 이번시즌에 챔프전에 진출하여 우승을 노릴지,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져서 신인픽 3/8의 빅3 지명 확률을 얻을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비시즌 전 여러 가지 악재로 뒤숭숭했던만큼 그 보답은 꼭 우승으로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코칭스태프, 선수단, 팬들이 전부 멘붕에 빠질 만큼 악재가 많았던 팀인데
결말이 해피앤딩으로 끝났으면 좋겠네요.
특히 몇 년 만에 팀을 플레이오프 가시권에 들게 한 김승기 감독은 정말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수빨이다, 그정도 선수들이면 앉아만 있어도 6강은 간다는 등등의 말들이 많지만(감독 승격 기사에도 좋은 내용보다는 나쁜 내용이 많더라고요. 감독도 비호감인가봐요ㅠㅠ)
오히려 비시즌 그리고 시즌 동안 가장 마음고생이 심했던 건 김승기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창진 전 감독과의 관계로 인한 동반 사퇴에 대한 비난, 4순위로 찰스로드를 선발하며 얻은 팀을 말아먹는다는 비난,
오세근, 전성현을 전술적 핵심으로 삼았는데 뜬금없는 불법도박 파문으로 20경기, 54경기 출전정지, 박찬희, 이정현의 국대 차출로
12명 로스터로 1라운드를 치르는 등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김승기라는 한 인간에게 지워진 부담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런 상황을 이겨내고 김기윤, 김윤태의 기량 발전, kgc 스타일의 스틸농구로
새 바람을 일으킨 것은 팬 입장에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감독이란 직책의 특성상 팀을 책임져야 하는 입장이니 앞으로
그에 대한 비난은 더욱 세질 것입니다.
어제처럼 그렇게 경기를 하면 더욱 그럴 것이구요.(이 부분은 감독의 책임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쨌든 KGC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았고, 김승기 개인이 그동안 겪었던 마음고생을 생각하면
역시 우승만큼 달콤한 열매는 없겠죠? 물론 감독 개인의 역량에 달린 일이지만
김승기의 감독 인생이 안양에서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KGC 구단도 이번만큼은... 감독을 스스로 내쳤던 유도훈, 이상범의 전철을
제발 안 밟기를 바라며 글을마칩니다. ( 지금 단장 때까지는 괜찮은데 단장이 바뀌면 또 모르는지라...)
P.S. 단장님이 임기 내에 꼭 해주셨으면 하는 것
단장님, 감독 승격도 시켜주시고 농구부있는 학교에 농구발전기금도 기부하시고 이제 D리그만 어떻게 좀 참여하면 안되려나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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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스티브 프랜시 스 작성시간 16.01.03 어려운 상황속에서 팀을 잘 이끌어 나간 김승기 감독의 팀 장악력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모습들을 보면 그만큼 우려스러운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로드가 안좋은 일을 겪고 있고 그에 대한 여파가 있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전혀 제어가 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럴땐 차라리 휴식을 주는것도 한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술적인면에서도 그렇습니다 원체 개인기들이 좋은 선수들이고 하지만 지나친 1대1 너무 많습니다 외곽슛 비중이 높고 상대가 다 알고 있음에도 뻔히 3점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
작성자카즈야정 작성시간 16.01.03 어제 경기 비록 참패를 당하긴 했지만 정규시즌 1경기일 뿐입니다. 지금은 로드가 개인적인 문제가 있고 수비의 핵인 양희종부상 그리고 김민욱 박찬희까지 상태가 좋지 않으니까요..플옵 올라가면 의욕이나 집중력이 차원이 다를 것으로 기대합니다. 조만간 플옵 시작하는 것도 아니고 길게 보면서 6라운드쯤의 경기력을 기대해 보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