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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Tedrenaline1 작성시간17.11.10 [LAL]TheKobe 일단 흥분하지 마시구요.
월튼이 업템포를 하고 있는 이유는 런앤건 전략이 지금 레이커스에 가장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젊고 에너지 있고 흐름을 잘 타기 때문이죠. 런앤건을 전략의 핵심으로 삼는 것은 사실 이미 실패한 플랜입니다. 런앤건 만으론 단기전에서 결과를 뽑아내지 못했고 가장 큰 예로 런앤건의 대명사 마이크 댄토니가 런앤건보단 빠른 템포의 외곽 공격과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전략의 핵심으로 쓰고 있단게 있죠.
슈퍼스타가 와서 플랜을 바꿔야되는건 당연한겁니다. 하지만 지금의 플랜을 좌시하는건 월튼이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게 가장 맞는 전략이기 때문이에요. 레이커스의 공격 전략은 70프로가 런앤건이고 30프 -
답댓글 작성자 Tedrenaline1 작성시간17.11.10 Tedrenaline1 로 가까이가 스페이싱을 통한 돌파와 킥아웃 연계 플레이 입니다. 대부분 아크 쪽에 넓게 퍼져서 자리를 잡고 볼 핸들러가 스크린 플레이나 돌파로 공격을 풀어나가는데 이 상황에서 볼 핸들러가 폴 조지나 커즌스로 업그레이드 된다는 건 엄청난 플러스입니다.
업템포 농구라고 100프로 달릴 수만은 없어요. 특히 업템포 농구는 파파비치가 흐름을 끊는 수비 농구로 작살을 낸게 많아서 서브웨폰 정도로 쓰이구요. 지금 판을 갈아 엎는게 답이다가 아니라 농구란 스포츠 자체가 슈퍼스타의 존재 유무가 게임을 바꿉니다. 레이커스엔 그런 페이스 체인저가 없어요. -
답댓글 작성자 Tedrenaline1 작성시간17.11.10 Tedrenaline1 코비로 예를 들어볼까요? 내쉬와 드와잇 등이 있을 때 공격이 안 풀린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플랜이 안 맞아서 였죠. 슈퍼스타가 많은 팀은 다른게 필요없고 특히나 코비의 팀은 말할게 없습니다. 코비와 가솔의 레이커스가 강했던 건 코비가 빅맨을 이용한 아크 대각선 쪽에서의 투맨게임이 역대급 최고의 선수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투맨 게임을 하는 동안 오덤 부야치치 같은 선수들이 스페이싱을 해주며 컷인과 외곽슛으로 서포트를 해줬기 때문이죠.
레이커스는 런앤건을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라 딱히 들고나올 전략이 없어서 그런겁니다. 흐름으로 밀어 붙이다가 후반에 힘이 떨어져서 역전패 당하는게 잦은 이유도 이 때문이구요. -
작성자 kb8/24 작성시간17.11.10 왠지 90년대 초중반 리빌딩과 비슷한 방향으로 가는듯 합니다. 그때도 밴엑샐 에디존스 세발로스 캠블 필러 린치
같은 젊은 선수들 잘 모아놨다가 샥이라는 빅네임 위주로 팀을 개편하느라 트레이드 자원으로 사용 했었죠. 저도 골스나 오클처럼 뽑은 선수들 잘 키워서 강팀 만드는걸 보고 싶은데 이 팀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팀이 아니라서...ㅎㅎ그리고 짐버스의 유산들은 어떻게든 정리 하려고 하는거 같아요. 그럼에도 현재 랜들의 플레잉타임은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 어차피 트레이드 할거면 현재 폼이 좋은 랜들을 좀 더 뛰게 해서 트레이드 가치를 높이는게 낫지 않나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