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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Lakers [Showtime Lakers]

(번역) 카일 쿠즈마의 심층 인터뷰 (장문주의)

작성자*가을새*|작성시간18.09.14|조회수1,046 목록 댓글 14

간만에 재미나고 괜찮은 인터뷰 같아서 간만에 번역글이나 올리려고 했는데...음청 기네요.




https://www.nba.com/lakers/180913kuz-looks-get-greedy

 

 

MT: 넌 여기 이 빌딩에서 여름 내내 훈련을 했지. 요번 FA이 끝나고 난 뒤 좀 더 동기부여가 됐냐? 특히 르브론이 그런 결정을 내렸으니깐 말이지.

 

쿠즈: 그렇지. 왜냐면 릅이 왔다는 건 이젠 우리가 이길꺼란 얘기거든. 이젠 나 뿐 아니라 모두가 스텝업 해야 한다는 거지. 난 그냥 위대한 선수가 되고 싶고 그럴려면 스텝업 해야지. 난 농구에 대해서라면 언제나 내적동기가 되어있는 놈이라고.

 

MT: 시즌이 끝나고, 너네 코칭스텝들이 니가 스코어러로 핫 스타트 한 이후로도 수비나 득점 외의 다른 부분에서 계속 향상하려고 노력했던 것에 대해서 칭찬하더라. 뭐 그런 대화했던 거 기억나는거 없어?

 

쿠즈: 아마 내가 38득점(휴스턴 전)한 경기 이후였나? 코치들이 나를 찔러보더라고. ! 난 그냥 플레이 할 뿐이야. , 내가 워낙에 득점을 쉽게 하니까 그건 언제든 할 수 있는 거거든. 그들도 그걸 본거지. 코치들은 내가 얼마나 잘하고 싶어 하는지 잘 알아. 그러니 다음 스텝으로 팀원들 살리는 거, 수비, 올어라운드 선수가 되는 것에 매진시키고 싶었던 거지. 내 생각엔 이번 여름 난 그 방향으로 한 수준을 성장한 것 같어.

 

MT: 작년에 잉그램이 했던 얘기가 생각났는데, 코트 양쪽(공수)을 모두 제대로 플레이 한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깨달았다고 하더라. 왜 소수의 NBA 선수들만이 공수 모두에서 꾸준한 임팩트를 보여줄 수 있는지 말이야. 너도 그렇게 느끼니?

 

쿠즈: 난 이번 여름은 내 몸이 전부였어. 그냥 몸 만드는 거. 제대로 웨이트 룸에서 나를 푸쉬했지. 지금의 이런 노력들은 4월이 와도 내가 안 지칠 수 있게 해줄 거야. 또 엘리트급 shape을 갖으려고 트랙에서 엄청 뛰었어. Two way 선수가 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컨디셔닝(being in shape)이야. 왜냐면 니가 말했듯, 공수 양쪽 모두에서 열심히 하는 건 정말 힘든일이거든. 다른 애들이 지칠 때 난 넥스트 레벨의 유산소 운동을 유지할 수 있는 거지. 그게 내가 여름에 하고 있는 일이야.

 

MT: 그리고 그런 NBA 컨디셔닝(shape)은 니가 직접 NBA에서 뛰어보고 얼마나 뭐가 필요한지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하면 절대로 얻을 수 없는 거잖아? 아마도?

 

쿠즈: 맞어 진짜야. 루키 때까진 NBA shape이 먼지 넌 모르는 거야. 섬머리그도 대학이랑은 달랐어. 그게 첫 걸음이지. 근데 NBA는 그거하고 또 차원이 달라. NBA 스타일이 먼지 제대로 이해하는데 아마 15~20경기 정도 걸렸던 것 같어. 그리고 이번 시즌 난 벌써 77경기의 경험이 있지. 이젠 스스로 페이스 조절하는 것도 좀 이해를 하고 있고 또 그러면서 높은 수준에서 뛰는 법도 알고 알고 있지.

 

MT: 이번 오프시즌의 포커스가 뭐였냐?

쿠즈: 우린 프리미터 스킬들을 엄청 집중해서 훈련했어. 3번에서 많이 뛰었지. 지난 시즌엔 난 34번을 뛰었어, 그리고 아마 이번 시즌도 그렇꺼야. 그치만, 내 게임을 프리미터 선수로써 발전시키려고 하고 있어. 패스를 읽는 법, 볼핸들링. 가드로써 훈련하는 게 니 경기력 전반에 도움이 되거든.

 

MT: 작년 9월에 비해 이번 4월에 넌 얼마나 많이 좋아졌니?
쿠즈: 엄청. 엄청 잘하게 되었지. 완전 달라. 난 힘이 더 좋아졌고. 핸들도 더 좋아. 영상분석도 많이 해서 작년에는 몰랐었던 코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더 많이 이해해.

(MT는 시즌 중의 발전을 물어본 것 같은데 쿠즈마는 작년에 비해 현재의 모습을 얘기하는 듯.)

 

MT: 뭘 더 잘하게 되었는지 좀 더 자세히 설명해봐.

쿠즈: 그냥 내 파워 수준이 다르지. 웨이트 룸에 있었던 게 도움이 많이 되지. 수비에서 뒤로 쉽게 안 밀리게 되니까 도움이 되지. 내 하체도 더 힘이 좋아져서 발을 더 잘 움직이게 되었고. 이번 여름 다른 선수들의 필름분석을 통해 작년엔 그냥 못 보고 슛을 했었을 만한 패스들을 보게 된거지. 웃긴게, 오늘 월튼이 그러더라고. “, 너 방금 예전 같으면 스카이훅 쐈을 찬스였어.” 근데 난 자발한테 패스했지. 그런 성장을 보인다는 건 참 좋은 거지.

 

+++++++++

갠적으로 쿠즈마의 스카이훅을 정말 사랑하는데...그래도 필요할 땐 망설이지 말고 꼭 쏴주길 T.T 쿠즈마가 수비를 더 잘 읽게 돼서 스카이훅을 안 쏘고 패스를 했다는데 그게 킥아웃이 아니라 아마도 골밑으로 드롭패스였길 바랍니다. 드롭패스 후 공격이 훨씬 더 효율적인 공격이고 더 어려운 read라 꾸준히 해낼 수 있다면 성장하고 있는 것 맞음요. 킥아웃도 단순해 보이지만 매우 효과적인 플레이 메이킹 스킬이긴 한데, 쿠즈가 쏘는 스카이훅은 일반 돌파 레이업 각도보다 골대에서 멀어서 킥아웃을 해도 수비수가 리커버 하기 쉽고 또 또...스카이훅 간지가 아까워서요...T.T

+++++++++

 

MT: 필름을 보통 혼자 보니? 아님 코치들이나 팀메들하고는?

쿠즈: 보통은 혼자보지. 근데 요즘은 론도하고 같이 보기 시작했어. 그 형은 아마 필름분석에선 최고 중 하나일 거야. 근데 이제 막 같이 보기 시작했어. 보통은 나 혼자서 봐.

 

MT: 경기필름 보면서 니가 깨달게 된 점들은 뭐니?

쿠즈: 플레이들(작전). Reads(수비에 대한 대응?). 윅사이드를 보는 것하고 투맨 게임을 이해하는 것. 픽앤롤. 또 내가 만약 돌파하면 누군가 내려오고 누군가 윅사이드에 오픈된다는 거. 그런 작은 늬앙스들.

 

MT: 이번 여름 내내 넌 이 빌딩에서 조쉬 하트하고 시간을 가장 많이 보냈잖아. 내 생각에는 니들은 둘 다 27, 30픽으로 별 관심 못 받았다가 니들 드랲 순위를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는 점에서 서로 공감대가 많을 것 같은데...어때?

쿠즈: 맞어 맞어. 특히 조쉬하고 그렇지. 이번 여름 난 조쉬 때문에 엄청 기뻤다고. 내 생각엔 조쉬가 2년차 선수로써 섬머리그에서 제대로 된 마인드를 보여줬다고 생각해. ‘요요 얼라들. 내가 박살내 줘야지.’이런 거 말야. 조쉬는 구단에게 자기가 고투 가이로써 뭘 할 수 있는질 보여줬다고 생각해. 물론 우린 이제 릅이 있으니 조쉬가 고투가이가 될 필요는 없지. 그치만 조쉬는 이번 여름에 자기의 가치가 생각보다 훨씬 높다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해서 너무 기뻐.

 

MT: 그 동안 숨겨왔던 우정이 좀 더 깊어진 것 같어?

쿠즈: 으응... .....모두가. 우린 서로 다 친해. 조쉬는 인스타그램을 너무 많이 하는데...아니, 우린 다 친해. 내가 항상 체크한다고.

 

MT: 니가 Fortnite을 별로 안 좋아하는지는 아는데, 그래도 하트는 그거 엄청 열심히 하지 않어?

쿠즈: 갸가 아직도 좋아하는지는 모르겠네 (근데 왜 그걸 나한테...). 갼 그건 소셜미디어에서 별로 말은 안하더라. 좀 더 성숙해진 것 같기도 하고. 아마 계속 하긴 하는 것 같은데, 대중 앞에선 안하는 것 같어.

 

MT: 레이커스 빌딩 밖에서 이번 오프시즌 동안에 좀 즐기고 하진 않았어? 여기서 훈련하는게 포커스인 건 알지만, 좀 도시도 즐기고 그런 여유도 갖았어?

쿠즈: 별로. 난 단순한 걸 좋아해. 그냥 아무데나 가서 여유부리며 쉴 수 있는게 쉽지 않아.(졸라 유명하니까). 그냥 여기와서 훈련하고, 친구들하고 놀고. 뭐 그냥 단순해.

 

MT: 그니까 키가 6-9짜리에 대단한 활약을 한 레이커스 루키시즌을 마친 후라 사람들하고 섞이기 쉽지 않다는 거지?

쿠즈: 그치. 난 백화점에 안가. 난 항상 단순한 사람이었다고. (친구들하고) 어울리고, 훈련해. 나한텐 그게 재미..

 

MT: 집에선 뭐하니?

쿠즈: 티비 보고 자고. FIFA 게임.

 

MT: FIFA 스쿼드은 누구니?

쿠즈: Bayern Munich. (James) Rodriguez, (Thomas) Muller, 필요한 애들 전부지.

 

MT: 팀메들하고 같이 플레이 해봤어(FIFA)?

쿠즈: 자발 맥기하고 했는데 내가 아주 조져놨지. 30? 근데 두 번째 경기에선 한번 맥기가 한번 이겼어. 근데 21이었고 무슨 말도 안되는 페널티 킥이었다고.

 

MT: 이건 예전에 내가 얘기한 적 있었던 건데, 08-09시즌 내가 처음 레이커스를 다루던 시즌에 룩 월튼, 아맘 모리슨, 조던 파마 그리고 라마 오덤 4명이 비행기에서 FIFA를 한 적이 있었지. X박스에 모니터 2개를 등지게 연결해서 플레이 하더군.

쿠즈: 맞아. 조쉬도 하나 있어. 우리도 그렇게 해야겠어. 나 이제 FIFA 좀 해 왜냐면 애들이 작년에 비행기에서 자주 했거든. 작년엔 난 잘 못해서 그냥 보기만 했는데, 이번 여름엔 아무것도 안하지 않을 거야.


MT: 니가 젤 잘하는 게임은 뭐지? 콜오브듀티나 어새신 크리드는 안해? 아무거나?

쿠즈: 안해. 2K는 하지, 근데 난 FIFA가 더 재밌더라. 새롭기도 하고. 2K로는 맨날 레이커스만 하지. 근데 그렇게 하니까 좀 지켜워 왜냐면 이젠 (장난 안치고 진짜 농구처럼) 정석으로 플레이 하게 되거든.

 

MT: 크크크크크크

쿠즈: 픽앤롤을 할라치면, 난 이제 항상 패스해서 오픈샷을 만들려고 한단 말야. 근데 있잖아. 이게 진짜 내 BQ를 좋아지게 만들고 있어. 진짜야 약속해.

(근데 실제로 그럴 듯. 일종의 시뮬레이션이니까요.)

 

MT: 게임을 정석으로 플레이 하는게 진짜 경기력에 도움이 돼?
쿠즈: 진짜야. 난 매번 오픈샷을 만든다고. 맨날 레이커스 플레이 하고. 그래서 이젠 모든 캐릭터로 슛을 할 줄 알게 되었어. 난 항상 완벽한 슛을 만들 수 있어.

 

MT: 그럼 넌 론조의 녹색지대(슛효율이 높은 지역)가 어딘지 알겠네...

쿠즈: 흐흐...론조로는 좀 힘들지. 어쩌고 저쩌고...(게임 내용)

 

MT: 론조가 무릎을 다치기 전에 상당히 슛팅이 핫 했었던 기간이 있었는데 말이야. 12월에서 1월 사이에 높은 효율로 경기당 3점슛을 몇 개씩 때려박았지. 2K는 확실히 그런걸 감안하진 않지.

쿠즈: 맞어. 론조는 오픈 3점은 넣는다고. 그리고 나아지고 있어. 지금도 볼 수 있다고*. 론조는 웨이트룸에서도 엄청 열심히 하고 있어.

 

*말하는 순간 론조가 지나감.

 

MT: 론조가 아빠된 후 좀 달라졌니?

쿠즈: 좀 더 성숙해진 것 같어. 맞어.

 

MT: 미디어 데이가 오는데, 아마 릅에 관련 된 질문 오조오억개는 받겠지, 그러니 여기선 하나만 할게. 르브론이 특별히 너와 너의 능력에 대해서 인상적이라고 했었는데 그런 코멘트를 들었을 때 넌 어떤 기분이었냐?

쿠즈: 릅은 NBA 역사에서 Mt. 러시모어 같은 기념비적 존재야. 그런 사람이 내 농구의 팬이라고 한다는 건 대단한 칭찬이지(팬이라고 까진 안 한 것 같은데...) 그치만, 그런 칭찬은 거품을 빼고 받아드려야 돼. 왜냐면 그것에 매몰되면 안되거든. 난 이래. 좋아, 멋져, 끝내줘. 하지만 계속 정진해야지. 릅이 내 농구를 계속 사랑하게 해야해. (사랑한다고 까진 안 한 것 같은데...)

 

MT: 너도 똑같은 선수가 될 것...

쿠즈: 내가 대학 때 배운 건데. 진짜 중요한 사람들은 니 코치들과 소수의 니 그룹이야. 나머진 다 거품 빼고 들어야 해.

 

MT: 만일 니가 NBA에 들어가고 싶은 대학 선수라면, 내 생각엔 그냥 팀플레이만 되는 것으로 만족하는 건 너무 순진한 생각이라고 생각해. 너도 작년에 나한테 말했었지. 넥스트 레벨에 맞추기 위해 너도 특정 스킬들을 연마하고 싶다고 말이야. NBA에 들어가면 그런 균형이 어떻게 바뀌니? 달리 말하면, 동시에 위대한 팀플레이어와 개인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거니? 어쩔 땐 2가지가 완벽히 일치할 때가 있지만, 만일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해?

쿠즈: 맞어. 당연히 너의 목적은 팀이어야만 해. 만일 팀이 이기면 모두가 이기고 모두가 보기 좋지. 하지만 그래도 10분밖에 못뛰는 선수가 되고 싶진 않는거야. 난 위대한 선수가 되고 싶어. 나도 기념비적인 선수가 되고 싶어. 그냥 시스템 선수가 돼서는 그렇게 될 수가 없어. 시스템 선수이어야 하지만 회색지대가 좀 있는 거지. 그래도 니가 해야 할 일은 해야 하는거야. 그냥 코너에 서 있어서만은 안 돼.

 

MT: 작년에 34번 왔다리 갔다리 하는 건 어땠냐? 이번 시즌엔 얼마나 그럴 것 같어? 어쩌면 스몰볼 5도 조금?

쿠즈: 공격 때문에 좀 다르지. 3번에선 볼핸들링도 좀 해야하고, 4번에선 스크린 셋팅도 해야하고. 근데 룩은 모든 걸 interchangeable하게 만들어서 무슨 포지션을 하든지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어. 작년에 3,4번을 왔다갔다 했고 5번도 쬐금 했다고. 애들이 다 움직이고 공을 나눈다면 모든 게 다 interchangeable하다고.

 

MT: 니가 생각할 때 넌 아직도 위중한 순간에 코트에서 뛰기 위해 증명해야 할 것들이 남아있다고 생각하니

쿠즈: 그냥 내가 작년에 하던 거 하는 거지. 내 생각엔 4쿼터가 쿠즈마 타임이었다고. 난 중압감이 있는 클럿치 상황에서 더 날라 다닌다고. 너무 좋아. 내 생각엔 난 작년에 사람들한테 이미 보여줬던 것 같아. 시즌 초반에만 잘하는게 아니라 마지막 20경기, 스퍼스 전 같은 경기들을 끝내는 모습(연장전 승. 백투백의 2번째 경기였고 쿠즈마는 43분 뛰면서 30득점으로 기여함.), 의지로 승리를 이끄는 모습들 말야. 물론 슛들을 많이 놓칠 것이란 것도 알아. 작년에 4/24 쐈던 경기도 있었고, 다른 경기에선 12/17 쐈기도 했어. 무슨 상관이야. 난 계속 쏠 거야. 첫째, 난 내가 훈련했었던 걸 믿기에 자신 있고, 결국엔 슛이 들어갈 것이란 걸 알아 (코비 멘탈리티 제대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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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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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코노인 | 작성시간 18.09.14 쿠즈가 테이텀보다 더 잘해줫으면 하는데 역시 힘들겟죠? ㅠㅠ
  • 작성자KAKA각하 | 작성시간 18.09.14 재미잇네요.먼가 풋풋함도 느껴지구여 ㅎㅎ
  • 작성자[LAL]코비♥ | 작성시간 18.09.14 계속 쏠꺼야 ㅋㅋ... 감사히 봤습니다
  • 작성자어른이 | 작성시간 18.09.14 무럭 무럭 자라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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